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카페를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께 참된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구합니다.
한국 한파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캄보디아에서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이 제법 시원합니다.
그래서 한국 추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어떻게 하나님께서 일하실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때로는 아슬아슬한 얼음판을 걷는 순간도 있었고,
마음 아픈 일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나 온 날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2013년도 기도하며 준비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1. 쉐플러 솔라 쿠커 대형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준비하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대형 쉐플러 솔라 쿠커 만드는 기술을 저희 팀들이 가지게 되고, 이것을 응용하여 모델적인 솔라 마을을 만들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5월이 되면 파일럿 프로젝트가 끝이 납니다. 지금은 캄보디아 특산물인 팜슈가를 쉐플러 솔라 쿠커로 끊여서 설탕을 만드는 가능성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타당성이 나오면 적절한 곳에서 팜슈가를 공동으로 생산하는 마을을 형성하고, 생태 마을을 만들고, 에코 투어와 다양한 솔라와 관련된 이벤트들을 만들어 환경 친화적인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곳에 말씀이 들어가고 교육과 자연농업이 들어가 마을의 온전한 변화를 보기를 원합니다.
이삭학교 내 Eco Solar라는 학교 기업을 세웠습니다. 아직은 쉐플러 프로젝트로 본격적인 홍보와 영업을 하지 못하지만 쉐플러를 비롯하여 솔라쿠커, 솔라 홈시스템 아이템으로 회사를 운영하게 됩니다. 아직은 모두가 1인 3역을 하고 있습니다. 잘 분화되고, 체계적인 준비가 되어서 착하고 선한 하나님의 기업으로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이삭학교 내 농장을 통해 생산되는 돼지고기, 닭고기, 유정란, 채소, 모링가 등 을 가공, 유통, 판매하는 일들이 잘 진행되어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기를 원합니다. 마음처럼 쉽지는 않지만 가능성들을 보고 있습니다.
3. 교회가 든든히 성장하고 세워져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소년 학사, 유치원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교회 또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4. 현재 기도하고 있는 다른 부분은 이삭학교 내에서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지만 많이 열악합니다. 현재 미국 MOM이라는 단체와 연계를 통해 컴퓨터 교육, 유치원 교사 교육, 정수기 관련 사업 등 전문적이면서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으로 컴퓨터학원을 운영할 수 있고, 정수기를 통해 마을에서 작은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두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 본체 한 대만으로도 11대의 모니터를 사용해서 11대 컴퓨터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장점은 1대의 본체로 모니터만 있으면 11대 컴퓨터를 운용하고, 전기를 절약하면서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적은 재정으로 원하는 사람에게 Loan를 주어서 이런 사업을 마을 단위에서 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수기 사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50달러 정도 하는 정수기 인데 아주 효율적이고,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99.99% 다 잡을 수 있습니다. 정수 능력도 탁월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바케스에 간단한 장치를 단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효율을 낼 수 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작은 바케스 하나로 한 마을을 커버 할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을 책임맡은 사람이 동네에서 배달도 하면서 작은 정수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업을 통해 마을을 살리고, 복음의 통로 역할을 만들고,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MOM을 통해서 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5. 올 상반기 중 채플관이 건축이 완료됩니다. 좀 더 넓은 공간이 확보 됩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저희들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양돈사 2동과 양계사 1동, 햄소시지 가공 공간, 40마력 트랙터, 03포크레인 1대, 유치원 공사, 프논펜에 정육점과 겸하는 유기 농산물 판매장을 열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계획하지만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의 시간과 계획을 따라 순종하며 가기를 원합니다.
저희를 통해 모든 분들의 작지만 큰 기쁨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자본에 오염되지 않고, 개인의 야망을 하나님의 비전으로 착각하지 않고, 복음의 진수가 나타나는 하나님 나라의 작은 모델을 위해 계속 걷겠습니다. 저희 혼자는 이 길을 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함께 걷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함께 그 나라를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