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의 앞뒤
사람은 한 기간의 업보가 끝나면 저절로 죽음을 맞는다. 불법을 수행한 사람이라면 죽음을 맞는 방법을 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은 죽을 때 큰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
재산이 많은 사람은 재산 때문에, 자식이 있는 사람은 자식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 한다.설사 이 같은 문제가 없고 걱정 않는 사람일지라도 죽음 앞에서 큰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죽음이 무엇인지 바르게 이해를 못했기 때문이다.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면 여러가지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고, 어떤 종교를 믿었건 상관없이 스스로의 업력에 따라 가지가지 현상들을이 보인다.
살아서 十善을 베푼 이는 천상의 노래가 들리고 하늘사람이 이끌어 준다. 또 악을 행한 이는 지옥이나 아귀 모습이 나타나 끝없는 괴로움을 받는다.
이같이 악을 행한 이들은 심한 병고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때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그 사람들을 이끌어 주는 이가 없다면 그는 업력에 따라 삼악도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큰 선이나 큰 악을 행한 사람이 아니라면 죽을 때 며칠이나 몇 주 동안 앓기도 하고, 야차, 맹수, 원혼 같은 괴이한 현상을 보기도 한다. 이것 모두가 스스로의 업력이 불러온 것이다.
이때 너무나도 두려운 나머지 어떤 이는 눈을 감으려 하지 않고 어떤 이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려 하고 어떤 사람은 큰 소리로 욕하면서 눈 앞의 괴물을 내쫓으려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고 네 가지 기운(사대)은 흩어지게 된다.
2. 네 기운이란 무엇인가?
네 기운이란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요소인 흙,물, 불, 바람의 네 가지 기운을 말한다. 이 네가지 요소는 우주법계에 없는 곳 없기에 크다(大)라고 부른다.
사람의 사대는 어머니 뱃속에 들면서부터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는 사이에 이루어진다.자라면서 네 기운은 강하고 생명력이 넘치게 된다.
이때 네 기운은 무엇을 판단하는 기능을 지닌 ‘나’가 된다. 사람이 죽으면 네 기운이 흩어지고 인식작용도 사라진다. 다만 업력에 따라 또 하나의 생명을 가진 네 기운을 이루어 그 업력의 기능을 수행한다.
죽음을 눈앞에 둔 이는 이 점을 명심해서 네 기운의 덧없는 모습에 속지 말아야 한다.
3. 네 기운(地,水,火,風)이 흩어짐
네 기운으로 뭉친 몸이 흩어질 때 가장 먼저 일어나는 현상은 흙기운이 물기운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이때 죽음을 맞는 사람은 둘레의 압력이 아주 세게 몸을 짓눌러 오는 것을 느끼는데,
그 흙기운은 몸의 모든 털구멍 속으로 스며들어 와 내장과 뼈를 짓누른다.매우 심하게 숨이 막히고 큰 괴로움 속에서도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때 옆에 있는 사람은 죽어가는 사람의 몸이 떨리고 손발에 경련이 오는 것을 볼수 있다. 그러나 절대 만지거나 주물러서는 안된다. 이 같은 행동은 죽음을 맞는 사람에게 더욱 더 심한 괴로움을 줄 뿐이다.
다음은 물기운이 불기운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몸은 찬 기운이 세게 느껴지고 뼈마디와 내장이 얼어 붙는 듯한 괴로움이 하고 심해서 방 안에 난로가 있어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 같은 괴로움은 알몸으로 얼음 속에 있는 것보다 더하고 얼굴빛이 잿빛으로 바뀌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다음으로 불기운이 바람기운으로 바뀌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죽는 사람은 몸의 기능이 다 되어 저항력이 사라지면서 더욱 심한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 갑자기 온몸에 뜨거운 열기가 올라와 불에 타는 듯한 괴로움이 내장과 팔다리에 스며들고 힘살과 힘줄을 도려내는 듯한 괴로움으로 온몸이 나무토막처럼 굳어 버린다.
불에 타는 듯이 얼굴이 붉어지고, 정신이 아득해진다. 마시는 숨보다 내쉬는 숨이 길어지다가 마침내 숨길이 멈춘다.
마지막으로 바람기운이 흩어진다. 갑자기 심한 바람기운이 죽는 이의 온몸을 몰아치며,몸이 조각조각 먼지로 흩어지는 극심한 괴로움을 겪게 된다.
이쯤이면 네 기운이 흩어지고 힘살이 무너져 의학에서는 죽음으로 본다. 그러나 이런 상태를 제 8 식이 아직 떠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죽음이라 하지 않는다.
이때 친척들은 절대로 죽는 이의 몸을 만져서는 안 된다. 몸을 만지면 죽는 이에게 극심한 괴로움을 주기 때문에 화를 나게 하여 죽는이가 삼악도에 떨어질 수 있다.
죽음을 맞는 사람은 나쁜 신뿐만 아니라 선신이 나타나도 따라가지 말고 한마음으로 아미타불을 불러야 한다. 평소에 계를 수지하고 여실하게 한마음으로 아미타불을 부른 염불수행자는 죽을 때 아래와 같은 상서로운 현상을 경험한다.
①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다.
② 죽을 날짜를 뚜렷이 안다.
③ 온갖 끄달림이 사라진다.
④ 몸을 씻고 새옷으로 갈아입는다.
⑤ 단정히 않아 합장한다.
⑥ 평화로운 빛이 온몸을 감싼다.
⑦ 염불하는 마음이 끊기지 않는다.
⑧ 미묘한 향기가 밀려온다.
⑨ 하늘의 음악이 들려온다.
⑩ 지켜보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⑪아미타부처님,관세음보살님등의 불보살님의 내영하심을 환희중에 뵙게 된다
기타등등..
위의 상서 가운데 두 가지만 나타나도 정토에 태어날 수 있다. 특히 두번째, 죽을 날짜를 미리 알 수 있는 상서는 아주 중요하다.
4. 죽을 때의 다른 징조들
사람이 죽을 때 스스로가 살아온 삶의 습기인 선과 악이 모두 눈앞에 나타난다. 착한 일을 많이 한 이는 아랫몸이 먼저 식고 나쁜 일을 많이 한 이는 윗몸이 먼저 식는다.
마지막으로 식는 곳이 얼굴인 사람은 하늘나라에, 심장이면 사람, 배면 굶주린 아귀, 무릎이면, 짐승으로 태어나고, 발이 마지막으로 식으면 지옥에 떨어진다.
그러나 윤회를 벗어난 사람은 온몸의 온도가 식어버리고 다만 머 리 위에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다.
지옥을 감응할 때 나타나는 증상
l 사나운 얼굴로 사람들을 쳐다보고, 사랑하는 사람한테도 무서운 얼굴을 한다.
l 공중으로 손을 뻗어 무언가를 잡으려고 한다.
l 다른 사람이 좋은 말을 해도 듣지 못한다.
l 매우 슬프게 운다.
l 똥오줌을 못가린다.
l 눈을 감고 뜰 생각을 못한다.
l 자주 얼굴과 머리를 가린다.
l 옆으로 누워서 가래를 삼킨다.
l 입과 온몸에서 나쁜 냄새을 풍긴다.
l 다리를 몹시 떤다.
l 코가 옆으로 기운다.
l 눈에 핏발이 선다.
l 엎드려 눕는다.
l 몸을 움츠리며 왼쪽으로 눕는다
아귀를 감응할 때 나타나는 증상
l 입술을 자주 핥는다.
l 몸이 뜨겁다.
l 목이 마르고 배가 고파 무언가 먹으려 한다.
l 눈을 뜨면 감을 줄을 모른다.
l 두 눈이 말라 버린다.
l 오줌을 안 누고 똥을 가리지 못한다.
l 오른쪽 무릎이 먼저 차가워진다.
l 오른손으로 자주 주먹을 쥔다.
짐승을 감응할 때 나타나는 증상
l 남편이나 아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자꾸 보고 싶어한다.
l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츠리려 한다.
l 온몸에 땀이 흐른다.
l 목소리가 쉬어버린다.
l 입맛을 계속 다진다.
사람을 감응할 때 나타나는 증상
l 편안하고 착한 생각이 든다
l 몸이 아프지 않다.
l 말이 많지 않고 부모 생각을 한다.
l 배우자를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고 친척의 이름을 듣기 좋아한다.
l 선악을 가려내고 마음에 흔들림이 없다.
l 마음이 진실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l 친척과 가족을 알아 본다.
l 친척들이 한일을 칭친한다.
l 집안일을 부탁하고 재산을 터놓는다.
천인을 감응할 때 나타나는 증상
l 연민심이 생긴다.
l 착한 생각이 든다.
l 기쁜 생각이 든다.
l 밝은 생각이 든다.
l 나쁜 냄새가 나지 않는다.
l 코가 옆으로 기울지 않는다.
l 화내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l 재산과 가족에게 미련이 없다.
l 눈이 맑다.
l 웃는 얼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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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반복된것도 있음
이 내용은 블로그 운영자의 의견과 무관하며
'묘심화 스님' 의 '빙의가 당신을 공격한다' 책 일부의 내용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사람은 죽음에 이르면 몸과 마음이 흩어지고 신령한 의식인 영식이 중음의 세계로 들어간다.
중음신은 괴로움, 두려움, 허둥거림의 시기를 맞는다.
사람은 죽은 후와 중음신일때 각각 해탈의 기회가 온다.
죽고 나자마자 빛이 나타나거나 중음신일때 빛을 바르게 가릴 수 있으면 바로 해탈을 얻게된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매우 드물다.
사람이 죽은 후 중음계에 머무르는 첫 일주일을 실상중음이라 한다.
이 시기에 중음신은 일곱번 해탈의 기회를 가지며
마찬가지로 육도에 빠질 위기도 일곱번 갖는다.
죽은 자가 아미타불을 염불하면 큰 빛을 볼 수 있고 이 빛은 두번 나타난다.
(사람이 죽을 때 마지막 숨을 들이쉬지 않는다 해서 함부로 시체를 만져서는 안되며
죽은이의 영식이 몸을 떠나면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나흘이 지나야 깨어난다)
중음신이 되는 첫째날 중음신은 생전의 몸을 잊지 못해 자주 죽은 몸 곁으로 돌아온다.
그때마다 타는듯한 괴로움을 보며 정처없이 해매지만 몸은 이미 땅 속에 있거나
재가 되어버린 후이므로 그 괴로움이 더욱 커져 벗어날 길을 찾는다.
이때 중음신을 위해 아미타불을 염불하면 정토에 태어날 수 있다.
이동안 중음신은 여섯가지 육도 윤회의 빛을 보게 된다.
하늘세계 - 흰색
사람세계 - 노랑
아수라 - 연초록
축생계 - 연파랑
아귀계 - 연붉은
지옥계 - 검은빛(티벳사자의 서에서는 어두운 회색 빛이라 기술되어있다)
이렇게 여섯가지 빛이 나타나는데 중음신이 이중 한 빛으로 빠져들면 육도윤회의 굴레를 쓰게된다.
중음신은 이 빛의 뜻을 몰라 오로지 직감과 업력으로 빛을 선택한다.
정토, 극락세계의 빛
- 매우 밝지만 찬란하지 않은 파란빛
- 청정한 흰 빛
- 곱고 부드러운 노란 빛
- 고귀한 붉은 빛
- 맑고 성스러운 물빛
중음신이 이 빛을 따르면 정토에 태어난다.
그러나 중음신은 스스로의 업력으로 이 빛을 두려워한 나머지 마계의 빛으로 잘못알아
윤회의 길로 빠지고 만다. 이 부처님의 빛은 함께 나타나지 않고 하나씩 나누어 나타난다.
좋은 곳으로 가게 될 임종징후
- 마음이 편안하다
- 죽을 날짜를 뚜렷히 안다
- 온갖 고통 시달림이 사라진다
- 몸을 씻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 염불하는 마음이 끊이지 않는다
- 단정히 앉아 합장한다
- 평화로운 빛이 온 몸을 감싼다
- 미묘한 향이나 음악이 밀려온다
- 지켜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준다
이 중에서 두가지만 느껴도 정토에 태어나게 된다
높은 덕을 쌓은 고승이나 수행승들은 죽기 직전 그 사람의 몸에서 보이는 징후로
그 사람이 어느 곳에서 다시 태어날지를 충분히 알 수 있다.
선업을 쌓은 자는 아랫몸이 먼저 식고(몸의 아랫부분)
악업을 쌓은자는 윗몸이 먼저 식는다(몸의 윗부분)
발이 먼저 식고 얼굴이 마지막으로 식으면 천상에 나고
심장이 먼저 식으면 사람
무릎이 먼저 식으면 짐승으로 태어나고
발이 먼저 식으면 지옥으로 태어난다.
완전히 깨달아 윤회를 벗어난 사람은 몸의 온도가 식고 다만 머리 위에 따뜻한 기운이 남아있다.
지옥에 들어가는 징후
-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섭게 하고 사나운 얼굴로 사람들을 쳐다본다
- 공중으로 손을 뻗어 무언가를 잡으려 한다
- 다른 사람이 좋은 말을 해도 듣지 못하고 슬프게 울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눈을 뜨지 않는다
- 자주 어룰과 머리를 가리거나 옆으로 누워 가래를 삼키는둥 입과 온몸에서 악취를 풍긴다.
- 다리를 몹시 떨거나 코가 옆으로 기울고 눈에 핏발이 인다
- 엎드려 눕거나 몸을 움츠리며 왼쪽으로 눕는다
사람으로 태어날 징후
- 편안하고 착한 생각이 들며 몸이 아프지 않다
- 선악을 가려내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친척과 가족에게 칭찬하고 웃는 얼굴을 한다.
극락세계로 가는 사람의 감응징후
- 연민과 착하고 기쁜 생각이 든다
- 코가 옆으로 기울지 않고 눈이 맑으며 웃는 얼굴을 한다
- 나쁜 냄새가 없고 화내거나 슬퍼하지 않으며 재산과 가족에게 미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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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보에 귀의하옵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