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호주 12월 기업 경황감 하락, 인플레이션 피크 초과 / 1/25(수) / NNA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B)이 24일 발표한 호주 12월 기업경황감(business conditions) 지수는 12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그 시점에서 3개월간의 경황 전망을 나타내는 기업 신뢰감(business confidence) 지수는 마이너스 1로 3포인트 개선. NAB는 경제활동은 견조하지만 감속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피크는 지나갔다고 했다. 오늘 발표 작년 10~12월기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금리 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나왔다.
호주 기업경황감 신뢰감 지수의 추이
NAB는 비농업 부문 500개 이상을 대상으로 1월 4~9일 조사를 실시했다. 이 지수는 제로포인트를 넘은 경우에는 '낙관' 이 '비관' 을 웃돌고 있고, 제로포인트 미만은 '비관'이 '낙관'을 웃돌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경황감 지수는 현재의 경황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경황감의 하락은 3개월 연속이지만, 장기 평균은 12포인트 웃도는 수준. 한편의 신뢰감은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다.
산업별 경황감은 모두 하락. 엔터테인먼트·개인서비스와 금융, 부동산 하락 폭이 비교적 작았다. 신뢰감은 운수·공익 이외에서 상승했고, 특히 트렌드치에서는 오락·개인 서비스와 건설이 호조였다.
주(州)별 경황감도 모두 하락했다. 남오스트레일리아(SA)주와 태즈메이니아주에서 하강 폭은 2자리대로 컸다. 한편 신뢰감은 SA주에서 하락한 것 외에는 횡보하거나 상승했다.
■ 금리 인상 압력 완화인가
NAB의 오스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황감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지만, 10~12월기에 인플레이션은 피크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빨리 진정하는지가 초점으로, 세계적으로 공급비용은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은 소비자 수요의 변화도 열쇠가 된다고 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늘 25일 발표인 CPI 상승률은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이 당초 예측한 8%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