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인원 : 총 22명]
1팀 : 안철주, 정정균, 황금철, 한숙이(4명)
2팀 : 권영춘, 김동식, 박동진, 임희성, 이석용(5명)
3팀 : 이영례, 김정희, 나병숙(3명)
4팀 : 박찬도, 최경숙, 이달희, 박정임(4명)
5팀 : 안태숙, 류연수, 김용만, 이규선, 이경환, 윤삼가(6명)
오늘은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까지
올라온 장맛비 소리에 어젯밤은 잠을 설쳤습니다.
내일 걷기로 예정된 장소가 월드컵경기장 뒷산인 매봉산 무장애
데크길인데 평소에는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지만
비로 인해 젖은 데크길은 미끄럽다는 말도 있고 게다가 하산 길은
흙으로 된 비포장으로 경사까지 심해서 자칫 미끄러질 위험이
있는 길이라 여간 걱정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후 3시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에 22명의
한사모 회원님들이 모였습니다.
황금철 회장님께서 7월 14일 주말걷기는
여름방학식을 겸해서 약간 거하게(^^) 할 예정이므로 그동안
참석 못하셨던 회원님들께서도 많이 오셔서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대합니다.
한사모 주말걷기가 시작된 이후로 당일 걷는장소를 변경해서
걸은 경우가 제 기억으로는 아직 한 번도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오늘 제가 직권남용을 해서 그 기록을 깨고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위험 요소가 있는 매봉산보다는 안전한 곳을 걷는 게
좋을것 같아 오늘 걷는 장소를 월드컵공원으로 변경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장서서 걸음을 옮겼습니다.
걱정했던 비는 커녕 구름이 햇빛을 가린 하늘은
우리들의 걷기를 응원하는것 같은 날씨였습니다.
시원한 월드컵공원 숲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걸은 후
휴게소가 있는 곳에 도착하여 매점에서 아이스께끼를 사서
회원님들께 드렸습니다.
간식과 함께 얼음과자로 목을 축이며 휴식을 취하신 후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은 후에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월드컵몰에 있는 '데일리 키친' 식당은 여러가지 메뉴가 있어서
자기가 먹고싶은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여러명이 한꺼번에 다른 메뉴를 주문하다보니
음식이 나오는 시차가 있는 것이 단점이긴 합니다.
더욱 아쉬운 것은 월드컵몰 내의 식당에서는
일체의 알콜음료를 팔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물잔을 들고 건배를 했습니다.
"한사모여!", "영원하라!"
다음주는 류연수 회원님께서 잠실올림픽공원을 안내 하신다는
말씀을 들은후 월드컵경기장역을 이용하여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사진 찍느라 애쓰신 이규선 회원님과
함께 걸으신 회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걷기 좋은 날씨를 허락하신
'높은데 계시는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주 걷기에서 뵙겠습니다
다음 679회 주말걷기는 7월 7일(일) 오후 3시,
2호선 "잠실나루역" 1번 출구 밖에서 만나
류연수 회원님의 안내로 '성내천길' 걷기를 할 예정입니다.
더위가 심하오니 식수, 모자, 양산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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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ssage of Love (사랑의 메세지) / Frederic Delarue>-
* 편집 : 西湖 李璟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