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십사반 담임 교사 원호상(장주향)입니다.
어느덧 2025년 2학기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학기 초의 설렘이 엊그제 같은데, 돌아보니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1.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한 만남
이번 학기 십사반은 신입생과 복학생을 포함해 총 15명의 학생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특히 멀리 미국에서 온 여학생과 든든한 남학생이 합류하면서 학급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아름다웠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기쁨 속에 웃음이 끊이지 않던 시작이었습니다.
2. 다이나믹했던 갈등과 성장의 진통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서로가 익숙해지면서 예기치 못한 작은 어려움들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사춘기 소년, 소녀들 특유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질투, 서툰 관계 맺기로 인해 오해가 생기기도 했고, 때로는 선후배 간의 갈등이나 무리 짓기 문제로 마음 아파하며 눈물짓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어난 이 모든 일들을 글로 다 옮길 수는 없지만, 참으로 '다이나믹한' 매일이었습니다. 때로는 긴장과 초조함 속에 "오늘 하루도 무사히"를 기도하며 보낸 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3. 회복과 성숙의 시간
그러나 이러한 진통은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담임 교사들의 끊임없는 상담과 기도,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믿음 어린 협조 덕분에 아이들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학기를 마무리하며 아이들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밝아진 표정과 고백 속에서 우리는 놀라운 성장을 목격했습니다. “선생님 미안해요”,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더 잘할게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언어는, 그간의 모든 수고를 잊게 해주는 비타민과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신앙인물 학술대회와 수업발표회를 통하여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4. 감사의 고백
이제 2025년 2학기의 모든 순간을 돌이켜보니, 그 모든 것이 결국 '감사'와 '기쁨'이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이 갈등 속에서 용서를 배우게 하셨고, 아픔 속에서 회복과 감사의 의미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야 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아이들을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를 경험한 한 학기였습니다.
뒤에서 묵묵히 기도해 주시고 믿음으로 동행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겨울 방학과 함께 새해에도 우리 아이들 위에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함께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겨울 방학식을 마친 후 십사반 학생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