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오후』(김종진 작사/작곡)는 1986년 12월 발매된
「김현식」3집 정규 앨범에 수록된 '리듬앤 블루스(R&B) '풍의
곡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명곡입니다.
3집은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전태관 그리고 유재하,
〈빛과 소금〉의 '박성식'과 '장기호'가 참여 “비처럼 음악처럼”을
타이틀로 3집을 발매,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으며, 당대 실력파
연주자와 너무 거칠지도 않고 너무 말끔하지도 않은 「김현식」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상업성과 음악성을 모두 거머쥔 음반으로
이후 ‘한국 대중 음악 100대 명반(名盤)’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김현식」은 '이정선', '엄인호', '한영애'와 함께 〈신촌 블루스〉 3집
앨범에 참여 “골목길”을 불렀으며, '강인원', '권인하' 등과 함께
영화 음악 앨범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 참여, 동명(同名) 타이틀
앨범의 대박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990년 3월 “넋두리”를 타이틀로 한 5집 앨범 발매 와 6집 앨범
발매, 〈신촌 블루스〉3집에서 “이별의 종착역”을 발표했습니다.
「김현식」 사후(死後) 발매된 유작(遺作) 앨범인 “내사랑 내곁에”
이후 「김현식」은 지금도 동시대(同時代)를 살았던 이들에겐
가슴 저린 아픔과 감성으로 남아있습니다.
1990년 11월 1일 지병(持病)으로 사망, 그를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언더 그라운드' 가수들과 수많은 팬들이 참석해 요절한
「김현식」의 명복(冥福)을 빌었습니다.
팬들의 가슴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별(Star)로, 가객(歌客)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현식」...그의 음악은 당시에도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불멸(不滅)의 음악으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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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플랫폼에서
그대 떠나 보내고
비 오는 날 창가에 홀로 앉아
아쉬움 달래보네
눈처럼 하얀 손가락
맑은 눈동자 고운 그 마음 같네
지금은 텅 빈 마음과
슬픈 추억들 고독만 남았네
오 쓸쓸한 오후였네
눈처럼 하얀 손가락
맑은 눈동자 고운 그 마음 같네
지금은 텅 빈 마음과
슬픈 추억들 고독만 남았네
오 쓸쓸한 오후였네
쓸쓸한 오후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