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 교회에서 시작하는 7 교회에 대한 편지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개에서 시작됩니다. 에베소 교회는 일곱 별을 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이로 소개되고 서머나 교회는 처음이요,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이로 소개됩니다. 그 다음 각 교회에 대한 칭찬이 나옵니다. 칭찬 다음엔 책망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기는 자에 대한 약속으로 마쳐 집니다.
에베소 교회에 대한 창찬은 다음 같이 시작됩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안다〉고 칭찬합니다. 이 말씀에서 인내란 말이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여기서 인내는 그냥 참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시련과 위기에 대하여 당당하게 맞서서 극복하는 마음의 자세를 일컫습니다. 이어서 다음 같이 책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요한계시록 2장 4절)
책망에 이어 〈이기는 자〉에게는 생명나무 열매를 낙원에서 먹게 하겠노라 이르셨습니다.
두 번째 교회가 서머나 교회입니다. 서머나 교회가 특이한 것은 칭찬만 있고 책망이 없는 점입니다. 9절에서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라 일컫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핍박 중에 가난에 시달렸으나 영적으로는 부요한 교회였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신앙의 자세입니다. 그리고 서머나 교회가 앞으로 당할 핍박에 대하여 일러 줍니다.
〈장차 마귀가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십 일 동안 환난을 받게 하리라〉 (2장 10절)
이 말씀에서 십 일 동안 환난을 당할 것이란 말은 10일간만 고난당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정 기간 고난을 당하고 그 후에 고난이 물러날 것임을 일러 줍니다. 시험을 앞둔 서머나 교인들에게 일러 줍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2장 10절)
이 약속은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약속으로 받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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