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국지리 이야기 동해의 끝, 울릉도와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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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2.01. 23:50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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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국지리 이야기
동해의 끝, 울릉도와 독도
오징어와 호박엿으로 유명한 울릉도. 동해에 있는 섬 울릉도는 행정 구역으로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해요. 울릉도는 주 섬인 울릉도와 울릉도에 딸린 관음도, 죽도, 독도 등의 섬으로 이루어졌어요. 울릉도의 면적은 약 72.55㎢로 서울의 여의도보다 8배 정도 커요.
울릉도는 옛날에 우산국으로 불렸어요. 그러다가 신라 지증왕 13년에 이사부가 울릉도를 정복한 이후 신라에 속하게 되었어요.
울릉도는 화산 활동으로 생긴 섬이에요. 울릉도 한가운데에는 높이 984m의 성인봉이 우뚝 솟아 있어요. 섬의 북부에 있는 나리 분지는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로 화산 폭발 때 움푹 파인 곳이에요. 분지 안에는 알봉이라는 봉우리가 있어요.
울릉도 주변 바다에는 일 년 내내 난류가 흘러 따뜻하며 습기가 많은 기후를 나타내요. 연평균 기온은 12℃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약 1,300㎜로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지요. 울릉도는 특히 겨울에 눈도 많이 내려요. 또 바람이 많이 불어 한 해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70일 정도랍니다.
울릉도의 인구 중 약 20%는 농사를 짓고, 절반 이상이 어업에 종사해요. 울릉도 근해에는 한류인 북한 해류와 난류인 동한 난류가 만나 오징어, 꽁치, 명태 같은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데 특히 오징어가 많이 잡혀요.
오징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는 6월 말에서 9월까지예요. 오징어를 잡는 철이 되면 밤에는 오징어잡이 배에서 내뿜는 밝은 불빛이 울릉도를 뒤덮고, 낮에는 밤새 잡은 오징어를 말리느라 섬 전체가 오징어로 뒤덮일 정도래요. 울릉도 오징어는 맛이 좋아서 다른 나라에 수출도 많이 해요.
울릉도는 어업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유명해요. 해안에 있는 기묘한 절벽과 특산물이 많아 육지와는 다른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거든요. 성인봉 정상에서는 울릉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해안을 도는 유람선을 타고 죽도를 지나면 깎아 세운 듯한 암벽의 웅장함을 맛볼 수 있답니다.
독도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 끝에 있는 섬이에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져 있고 행정 구역으로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예요.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뉘고 동도와 서도 주위에는 89개의 바위섬들이 딸려 있어요. 동도는 꼭대기가 비교적 평탄해서 등대와 초소가 있어요. 서도는 동도보다 조금 더 크지만 봉우리가 뾰족하고 경사가 심해서 장비 없이 오르기는 힘들답니다.
독도 주변에서는 전복, 게, 문어 등이 잘 잡히고 해조류도 많이 살아요. 독도와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 해안에서 해초나 조개류를 채취하고 양식을 하기도 하지요. 독도는 원래 사람이 살기 힘든 섬이었어요. 그런데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영토 분쟁을 일으키자 나라에서는 독도 관광과 독도 가꾸기 등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펴고 있어요. 현재 독도에는 주민 두 명이 살아요.
독도에는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물수리 등 귀한 새가 많이 살아요. 또한 독도는 각종 철새들이 날아와 쉬었다 가는 새들의 천국이기도 해요.
함께 가 보아요 울릉도 오징어 축제 울릉도에서는 해마다 7월 말이면 오징어 축제가 열려요. 맛 좋은 울릉도 오징어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오게 하려고 만든 축제지요. 축제의 여러 행사 가운데 맨손으로 오징어 잡기는 최고 인기예요. 워낙 인기가 좋아서 한 사람당 두 마리만 잡을 수 있고, 자기가 잡은 오징어는 즉석에서 회로 맛볼 수 있답니다. 실제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오징어를 잡아 보거나 유람선을 타고 오징어 잡는 광경을 볼 수도 있어요. 이 밖에도 오징어 요리 대회, 울릉도 호박엿 늘이기 등 재미있는 행사가 오징어 축제에서 펼쳐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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