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할 말이 많다.
산행때 다 쏟아내지못한 이야기ㅣㅣ
약산회 총무를 한다는 것은 사실 이야기거리가 좀 되는 모양이다.
6월 산행 공지가 수요일 났다.
용평스키장산행이라고 공지라 나는 순간부터 묻지마예약부터시작해서 3일만에 거의 만차
매일 수요일을 놓진 샘들이 예약번호46 47 48번이되었다.
한두면 결원이 생겨도 이것 큰일났다.
게다가 동구분회장이었던 양경숙샘까지 예약신청을 했는데 대기번호라고 말하고싶지도 않았다.
게다가48번이었던 최명자샘 전화와서 다른산악회는 리무진으로 가고 50명 넘으면 리무진 두대갈수있다고.
그러고 보니 그렇게 생각하면 차 한대 더 부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 여약사회에서 만났던 김은주 해뜨는 약국 약사님이 매주 등산을 간다는 소식을 안 터라 이기회에 그 사람들을 부르기로 하고 전화를 했다.
고민하고 말일까지 통보를 해 주겠다고.
그리고 통보가 왔다. 같이 가기로 했다고..남편 두분 포함 8명 그친구들을 해 친구들이라 칭해본다.
ㄴ그런데 처음에는 허용했던 집행부에서 더이상의 예약이 없으면 예약인원을 줄여 차 한대만 가자고 정리를 요구하고 계셨다.45명이상 인원15명이라도 회비60만원 밖에 안되는데 차비에는 턱없이 모자라고 저녁두당2만원잡으면30만원..
차비100만원이니 60만원이나 손해라고...
안된다. 초빙까지했는데 욕을 먹더라도 두대 가야된다고 주장했더니 고심하던 회장님은 동국건강을 불러 차 한대당 얼마간의 지원을 약속하셨다.나도 자립예탁금중500만원을 예치해본다.6개월이자가6만원정도 된다.
발왕산매표소에 10시40분쯤 도착 한사람당 하나 표를 받기위해 줄을 서있는데 김은주샘 일행 해친구들은 쏵 지나쳐 등산길에 오른다.
4시까지 5시간 30분 만에 와야된다는 암묵적인 압력이 작용했을것이었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25000원짜리 30%dc해서 왕복으로 등산을 시작했고 a조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은 케이블카로 오기로 했는데 이 해친구들은 케이블카를 무시하고 완전 등반에 들어갔고 김동진샘과 같이출발한 터였다.
20분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천년주목숲길 고뇌의숲길참선주목일주목걸어서 데크길을 걷는다 주목이 신기한 모습으로 유지하고있었다. 속이 텅빈 주목에 잎이 생겨나고 있으니.
그리고 점심을 먹고 다시 걷는다.고외의주목참선주목8자주목 8자로 굽어진 주목겸손의 나무
그리고 서울대마크를 닮은 서울대나무
그리고 하늘에는 대관령의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있다.
구름이 걷혔다 가렸다를 반복하지만.
바람은 너무 시원하고.
데크길따라 올라갔더니 발왕선 정상석이 있다.1458미터 야오스워파(반드시대박나세요 중국어로 8은 재물을 뜻하니 대박나세요란다.)
그리고 헬기장을 주변으로 너른 평원.
저멀리 대관령 바람개비 풍력발전소가 돌아가고있다.
장마끝의 7월의 날씨가 춥다 구름이 흐는다. 조금전의 전망대에서는 사진 불가였는데 이제는 말끔히 걷혀진다.
케이블카 위의 탑에서 또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카이 워크를 찾는다. 명화샘이 전화를 주신다. 이리로 오라고
몰라서 못 간 사람들도 있겠다. 유리바닥으로 밑이 보인다. 등산화사진을 찍는다.
어지러울라한다.
케이블카타는곳으로 오니 잘 가꿔져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저 멀리대관령까지 사진이 찍힌다.
1458미터에 인공건축물10미터이상...사방이 틔인공간이다.한발을 올려도 보고 뒷발을 들기도 하고 두시간을 보낸다.
그제사 등산하는 팀이 올라오는 모양이다.
남교수님은 도입부에 1시간 헤멘후 올라왔다고 하고 산대장일행은 좀 전에 오고...
해친구들은 어딧지?
a조만 따라다녔던 나는 이제 심심해진다.
등산을 하려고 나섰건만 여기저기서 안되!! 하는 샘들의 만류로 주저않았건만
2시간 반 걸리는 올라오는 등산 을 하지 못한 나는 부러워미칠지경이다.
동기 김정화는 해친구들의 일원으로 잴 나이가 많다고 한다. 가녀린 그녀가 이렇게 등산을 잘 한다고?
차에서 조는 그녀가 왜 이렇게 부럽냐...
허증희샘의 남편이 정하에게 누나누나 한다. 얼마나 재밋는지.
같이 등산하면 얼마나 좋을까
아뭏든 그들은 산악팀의 일원으로 등산을 하는 것 처럼 자기들끼리 출발하고 정해진 시간에 들어오고 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넉넉하게..
그러나 정상의 상쾌한 바람과 스카이워크등은 많이 보지는 못 한것 같다.
짧게 걷는 트래킹의 즐거움을 나도 몰랐지마는 아직은 그들이 부러운 것이 사실이다.
차두대에 가서 인사하고 등산개요를 안내하신 산대장님 그리고 간사님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해친구들과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등산한 김동진샘께도 감사화와 부러움을 함께 보냅니다.
왠만하면 차 한대로 오붓하고 속닥한산행을 하기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