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록강 뗏목 이야기
지난 10월 8일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조천현 작가의 압록강 뗏목 이야기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라져 가는 뗏목과 뗏목꾼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긴 물줄기 압록강 2000리 물길에는 지금도 뗏목을 띄운 답니다. 압록강 상류 동흥 물동에서 운봉호까지 뗏목길을 흘러 갑니다.
고난 없는 삶이 좋을까요. 거침없는 삶이 좋을까요 . 떳목을 타고 노를 저어 갑니다. 휘도는 물결에 노를 저어 나가고 굽이치는 물길, 놀대의 방향을 잡아 제 길을 가는 삶입니다.
거슬러 오르지 않고 흐름에 따라 흐름에 맡기면 언젠가는 닿습니다. 이것이 삶이 아닌가요.
길 위에서 서는 일은 홀로 외로워지길 선택하는 일이랍니다. 다투어 소리 내는 땅의 길을 따라 좀 더 깊어지고 넓어지기 위해 물길을 갑니다. 흐르는 물길을 보면 알 수 있답니다. 길이 무엇을 말하는지, 길이 얼마나 삶을 자유롭게 하는 지를,
|
첫댓글 압록강에 지금도 뗏목을 띄우네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삶이 고달픈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네요.
사진전을 하며 낭만적으로 해석을 붙였으나 사진 속의 사람들의 삶은
결코 낭만적으로 보이지 않으며 살기 위해 뗏목을 타야하는 사람들의 고뇌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뗏목 사진전 모습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