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공익사업을 내세우고 평산책방 문을 열었다. 평산책방은 사저가 있는 경호구역 내 1층짜리 단독주택을 8억 5000만 원에 매입해 리모델링한 것이다. 평산책방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증한책 1000 여권을 비롯해 소설, 인문, 사회, 역사 서적등을 비치하고 지난달 26일 개점했다.
개점 일주일 만에 1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5,600 여권의 책이 판매되어 즐거운 비명이다.
그러자 평산책방은 지난 6일 SNS에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모집'글을 올렸다. 봉사자는 선착순 50명이다. 근무기간은 5월 11일부터 연말까지다. 근무시간은 오전 4시간(10~14시) 오후 4시간(14시~16시) 종일 8시간(10시~16시)이다. 종일 봉사자에 한해서만 점심을 제공한다고 했다. 오전 오후 봉사자는 각자 밥을 사 먹든 집에 가서 먹든 알아서 해결하라는 것이다.
자원봉사는 개인 또는 단체나 지역사회가 인류사회를 위하여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런데 비영리단체 공익사업을 내세워 문을연 평산책방이 재단법인명의가 아니고 문재인 개인사업자로 밝혀졌다. 개인사업장에 정시 출퇴근하면서 장기적으로 연중 근무한다면 이것은 직장이나 마찬가지다.. 개인사업을 운영하면서 아무런 대가 없이 일을 시키는 것은 엄연한 노동력착취다.
문재인은 2015년 민주당 대표시절에는 커피숍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 '열정페이'란 이름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바도 있다. 대통령 초임에는 청와대 대통령실에 청년일자리 상황판까지 만들어놓았다. 소득주도성장을 내 세우며 집권초 2년간 최저임금을 1년 차 16,4% 2년 차 10,9% 인상한 바도 있다
그러던 문대통령이 퇴임하고 나더니 책장사로 돈을 버는 수익사업을 하면서 청년 일자리 임금을 안 주려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기업체든 음식점이든 근무할 때 입는 근무복이나 앞치마는 종사자들에게 무료 제공한다. 그런데 평산책방은 근무할 때 입는 앞치마도 자원봉사자들에게 고가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도서는 부가세 면세다. 그런데 평산책방은 구매자들에게 부가세까지 받아냈다. 그뿐만이 아니다. 방문객이 급증하다 보니 화장실과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책방 측은 행정당국이 그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주기 바란 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고 한다. 화장실과 주차장이 부족하면 책방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 주차장확장과 화장실까지 국민세금으로 지어달란다. 전직 대통령이라고 위세까지 부린다.
내 돈은 아깝고 국민세금은 우습게 여기는 문재인을 보니 김정은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생각이 난다. 윤대통령이 당선자 자격으로 청와대로 문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때 문대통령은 윤당선자에게 "풍산개는 퇴임 후 내가 키 우면 어떻겠느냐"라고 물었다. 정상회담 때 선물로 받은 물품은 퇴임 때는 국가에 귀속해야 한다. 하지만 윤당선자는 그마저 거절할 수 없어 "개는 키우는 사람과 정도 들고 했으니 키우 든 사람이 키우는 게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렇게 해서 풍산개는 퇴임 후 평산으로 데려갔다. 개가 정이 들어서라기보다 김정은이 선물이라 윤대통령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개를 데려갔으면 사료는 당연히 데려간 사람이 사 먹여한다. 대통령 퇴임 연금만도 세금도 없이 매월 1천390만 원을 국민세금으로 정부가 지불한다. 그런데 무슨 개사료값이 한 달에 250만 원이나 든다면서 정부가 사료값을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파양을 한 바 있다. 이런 걸 보면 자기돈 쓰는 데는 피가 나게 인색하고. 국민세금은 자기주머니 쌈짓돈으로 안다. 국민을 우습게 아는 이 사람 전직 대통령 맞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