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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두서없이 쓰여진 글입니다. 부디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며...
오늘의 기사를 보니, 국민은행 이경희 선수가 자진 은퇴(?)를 선언했네요.
아무래도 부상의 압박감이 심했나 봅니다.
몸이 말짱해도 써줄까 말까인데, 나이도 점점 차고, 밑에서 올라오는 후배들과의 경쟁이 무섭다기보다 그런 경쟁을 해야하는 현재 자신의 처지에, 조금은 자조감에 빠지신 건 아닌지?
언제인지는 몰라도 올해 중간/막판쯤에, 국민이 아직 플옵 결정이 확실치 않았던 시점에 정말 오랜만에 이경희 선수가 코트에 나왔습니다. 거의 국민이 따라가는 경기였고, 주전 선수들은 이미 파울 아웃으로 물러나, 어쩔 수 없이 나온 기분마저 들게 하며, 이경희 선수는 코트로 나왔죠.
근데, 평소 보던 이경희 선수의 움직임이 아니었습니다.
뭐랄까? 이 한 경기에 목숨을 걸고, 뭔가를 잔뜩 걸고 경기를 뛰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나와서? 팀의 절박한 순간이어서?
수비를 하는데, 정말 손이 안보일정도로, 발 스탭은 어떻게든 상대를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하지만 객관적인 평가에선 약간은 산만한 듯한 움직임이었습니다.
정말 눈에 띄게 열심히 하는 것은 보이는데, 순간순간 움직임에서 공격수에게 좋은 자리를 뺏기고, 결정적인 슛팅기회를 주고...
거기에 상황상 더욱 어둡게 만드는 파울까지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올 한해동안 서동철 감독 머릿속에는 이경희 선수는 차선 중의 차선...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제가 감독이라면, 이 정도의 선수이고, 경험이라면 이 선수를 기용했을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나오고, 매번 뛰던 선수들만 나오고... 그때마다 못나오는 이유가 어떤 부상 이유가 강했고...
허리 아픈 어떤선수는 계속 뛰고, 어디 아픈 팀의 주전 선수들은 그래도 뛰고 또 뛰고 있건만...
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벤치선수들은 부상도 뛰지 못하는 큰 사유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대신 이경희 선수는 항상 벤치에서 가끔은 수다를 떨고, 가끔은 해맑게 팀을 위해 응원을 하고, 가끔은 걱정스레 팀과 동료들을 바라보고, 감독의 눈치를 바라보던... 약간은 서운한 듯한 표정이 역력했던 이경희 선수를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승아양의 학교선배라는 점 때문에 조금 관심을 갖고 지켜봤었는데, 항상 제가 봐도 한~참 부족한(오히려 무력감을 느끼게 할 것 같은) 기회를 받고 그 기회를 조금은 아쉽게 놓치고 또 놓치기만 했던 선수.
나올때마다 눈여겨 봤던 점은 인성여고 출신답게 드리블이 괜찮고, 돌파를 주 옵션으로 하는 선수였죠. 특이점은 인성여고 선수들이 대체로(뽑히는 선수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슛이 나쁜데, 이 선수는 슛에서도 자신감을 갖었던 선수였죠.
제가 보기엔, 대기만성형 임영희 선수처럼 키우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던 그 이경희 선수... 하지만 결국, 그만한 꽃에서 더 환하게 자라지 못하고 지고 마는 것은 아닌가? 아니 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픈 맘이 앞을 가립니다.
좀 더 이경희 선수를 설명하고 싶지만, 저만의 관점에서 너무 이경희 선수를 보는 것 같아서 여기서 접겠습니다.
제가 이경희 선수를 예로 들은 것은 다른 말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운동능력이 좋고, 체력도 되고, 개인 기술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선수만의 어떤 특징이 있다. 장점도 있다.
프로라는 곳에 입문한 선수라면 적어도 이런 무엇인가의 매력이 있기에 각 구단에서 선발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여농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그 현실은 거미줄처럼 매우 복잡하고,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풀어야할지 그 시작을 알 수가 없죠. 닝글닝글 웃음만 나올뿐입니다.
그 복잡하게 얽힌, 결국엔 뫼비우스의 띠처럼 그 해답을 찾을 길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제 견지로 시작해봅니다.
현재 여농은 아직도 너무 과거의 선수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주전 의존 경향이 너무 짙은 우리여자농구의 현실로도 연결됩니다. 팀의 주축이 아직도 젊고 당찬 선수들이 아닌, 은퇴를 걱정하고, 부상을 걱정하고, 체력을 신경써 주어야 하는 선수들 이란 겁니다.
서포트를 하며 팀의 분위기를 변모해야 하는 선배선수들이, 아직도 후배들을 걱정하며 팀의 주축 역할을 하고, 체력이 방전되어도 뛰고 또 뛰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보이고, 마치 후배선수들의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우울한 선배(?)들로 자리하고 있다는 겁니다.
프로니까, 성적이 중요하니까, 아직도 과거의 선수들의 실력이 훨씬 훌륭하니까...
더 반박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게다가 점점 더 나아져야하는 후배선수들은 열악해지기만 하는 아마시절의 환경 덕(?)으로 그나마 농구공을 튀기고 있는 것만도 다행일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실력은 점점 떨어지고, 그렇다고 유망주들이 관리되는 것도 아니고...
프로팀 감독들은 기본기가 떨어지고, 한참 멀었다는 소리만 하고... 계속 선수들을 퇴화만 시키고...
가장 잘 뛰고, 습득력도 빠르고, 열정도 높은 그 시절을, 희망없는 벤치에서만 보낸다면 더 무슨 발전이 있고, 더 무슨 희망이란 것이 있을까요?
성적,성적, 너무 노이로제처럼 인식되고 있는, 이 놈의 성적지상주의...
겨우 시즌 막판에 가서야 선수들을 테스트 해 보지만, 사실, 이것은 상대방도 똑같이 테스트를 합니다. 테스트의 목적이 무얼까요?
경험? 선수체크? 아니면, 여기서 선수를 거르는 것은 아닐까요? 낙인 찍히면 끝장이다. 기회이자, 벤치의 낙인이 찍힐지도 모르는 무대는 아닐지요?
시즌 중에 어떤 테스트를 하고, 그 선수를 적극 키워보겠다는 생각은 꿈도 안 꾸고... 물레방아처럼 계속 여농의 현실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감독 목숨이 파리 목숨과 같은 현실부터가, 감독에 대한 존중도, 명예도 생각하기 따분한(?) 각 구단들의 이기주의적인 생각들... 이런 환경속에서 어떻게 실험을 하고, 좋은 선수 키웠구나! 하는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요?
우리은행의 이승아, 박혜진 선수는 현재 보이는 장점 외에 단점이 정말로 많은 선수였습니다.
그들의 과거 VOD를 돌려보며 느낀건데, 정말 답답하고, 어린티를 내는 플레이는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위감독은 굳건히 그들을 밀고 나갔죠. 우선 운이 정말 좋았다는 겁니다. 이건 정말 부인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구단에서도 성적이 따라오니까 별다른 터치도 없었던 듯하고요. 물론 그동안 성적이 너무 않 좋아서, 이미 예전부터 손을 놓은 느낌(?)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어쨌건 이런 와중에 두 선수들은 현재 누구나 인정하는 여농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운이라는 것도 점점 경험이 쌓이고, 감독이 믿어주고, 자신감이 생기고, 이겨내는 방법을 알게되고, 자신의 단점이 뭔지 스스로 느낄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면서... 그 운은 더 이상 운이 아닌 실력으로 변모해 갑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약점들을 완연히 고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씩 자신들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있고,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욱 기쁜 사실은 이들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10년 이상 책임 질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 서동철 감독은 국민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작년시즌 홍아란, 심성영 두 가드를 집중해서 조련했습니다. 정말 인기도 많았지만, 경기력적인 면에서 팬들의 질타가 매우 심했던 홍아란 선수!
하지만, 재작년보다 작년, 그리고 올 시즌에 아란 선수는 눈에 띄게 많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어린 선수를 키워야하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그 팀에 무조건적인 자원이 됩니다. 그리고 미래가 되고, 비싼 FA를 통하지 않고도 이루워낼 수 있는 보석과도 같은 존재들이 됩니다. (더군다나 현행 FA는 이름만 그렇고, 전혀 FA 구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예기는 한도 끝도 없기에 그만...)
물론 고쳐야 할 것들이 수두룩하고, 아직도 못미더운 점들이 많지만, 이들의 습득력과 젊은 기백에 더 박수와 성원을 보내는 것이 어떨는지요?
혹, 어떤 팀들은 이와 비슷한 시도를 하다가 말아먹은(?) 팀들도 있습니다. 시간과 정성을 기울이며 투자를 했건만, 전혀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결과가 나쁘니 결국엔 감독만 위험해지고, 그 선수 나름대로는 엄청난 압박감에 스스로 좌절하고...어떤 경우엔 딴 팀에 가서 포텐이 터지기도 하고, 죽 써서 개 준 꼴일까요?
조금만 더 여유와 미래를 갖고 선수의 단점들을 보기 전에 장점들을 잘 살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결정적일때에도 (혹 경기에 지더라도)그 선수들에게 맡기고 해결능력을 키워가도록 해야한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노장 선수들의 지휘아래, 이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자신의 실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말이죠.
바로 어린 선수들에게 말이죠. 어린 선수들이 중심이 될 수 있는 리그를 만들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이상적인 가요?
우리나라 감독들은 대체로 수비를 우선시 합니다. 수비가 나쁘면 그 선수의 기용 자체를 꺼려합니다.
그러다보니, 공격이 좋은 선수들은 퇴화되어가고, 각자의 개성과 장점들은 점점 잊혀져 가고, 팀에서 요구하는 패턴과 수비방향에 대한 원칙만이 살을 찌우게 됩니다. 선수들이 대체로 비슷한 경향속으로 몰려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나게 농구하는 선수들이 보이는 결정적일때의 모난 또는 돌출 행동은 영원히 씻기 힘든 낙인이 되어 그 선수는 관심 밖으로 사라지게 되죠. 비슷비슷한 성향의 틀에 맞지 않으면 그저그런 선수로만 남게되고,
개성적이고 창조적인(혹자는 그게 무슨 창조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플레이는 꿈에서도 꾸기 힘든 현실이 반복되어 갑니다.
매번 좋거나 나쁘거나 하는 신인 선수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매년 많은 선수들이 제대로 꽃도 못 피우고 사라져 갑니다.
시즌의 35경기는 그렇게 적은 경기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매번 뛰는 선수만 뜁니다.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장 감각이 피크일때 오히려 벤치에서 세월의 흐름을 유유히(?) 보내는 어린 선수들...
자신의 특기와 장점을 키우기도 전에 어떤 틀에 박힌 프로의 패턴과 프로의 냉정함을 배웁니다.
그들의 장점들은 사라져갑니다. 특히 수비만 강조하는 현장에서 공격성향은 저물어 갑니다.
중견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단점들에 틀이 박힌채, 뛰어도 뛴 것 같지 않은 시간을 뛰다가 자신도 모르게 제 나이가 중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선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쓸쓸히 사라져 가죠. 그 중엔 임영희 선수와 같은 선수들이 많이 있었는데 말이죠. 아니 있었을 겁니다.
너무 짧은 기회를 주고, 주어도 작은 실수에 더욱 주목하여 그 선수를 위축하게 만들고, 그것은 모두 선수 몫이고, 선수가 극복해야 한다고 외치고, 충분히 기회는 주었다 말하고...
프로라는 것이 참 삭막하고,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믿음을 먼저 선물할 수는 없는 걸까요? 선수들마다의 어떤 개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최다한 끄집어 내어줄 수 있는 코칭스탭들은 과연 없는 걸까요?
물론 프로라는 무대, 대중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하는 무대, 승리의 달콤함이 중요한 무대, 그러다보니 어줍잖은 선수들을 데리고 전면에 내세울 그런 허술한(?) 감독들은 외려 무능력의 감독으로 낙인찍히기만 합니다.
하지만,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는 생각에 이렇게 투박한 글을 올립니다.
과연 지금까지 사라져간 선수들은 뭐가 그렇게 부족하고 농구가 괴상했기에 그 많은 선수들이 기록도 없이, 어떤 플레이어인지 가늠도 못한채 사라져 간 것일까요?
어차피 코칭스탭들의 판단은 옳은 것이었나요?
또 다른 형태의 은퇴기사에도 깜짝 놀랐습니다. 당연히(?) 재계약 할 줄 알았던 허윤자 선수는 쓸쓸히...
한 팀을 위해 희생해 온, 그 팀을 위해 헌신해 온, 그런 선수가 보람도 없이 쓸쓸히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코트를 떠나야 하다니...
성질은 다르지만 뭔가 여농의 발전 방향이 헛바퀴를 돌리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세대교체를 해야하는가?
앞에서 봤듯 저는 어린 선수들이 좀 더 자신의 기량을 활짝 펼치고, 거기서 능력이 안되어 밀려나는 것은 프로의 당연한 원리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최소한 그 선수에게 기회라는 개인터를 마련은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 다음 판단은 스스로든, 코칭스탭에서든, 특히 팬들이 가장 잘 알 테니...
하지만 허윤자 선수와 같은 또 다른 퇴장은 바라지 않습니다.
여농의 팬으로 이건 정말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후배 여자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그들이 있음에 여농의 희망과 미래를 스케치하고 있는 우리 여농팬들이 특히 선수의 입장에서 많은 지지를 호소하는 바입니다.
다시 복귀하든 어떻든, 최소한 명예로운 은퇴를, 후배들이 바라보는 앞에서 당당히
"이젠, 시간이 왔다. 너희들이 내 몫까지 해 줄 시간이 왔어. 언니는 안심하고 떠난다." 라는 말이라도 할 수 있게 말이죠.
다시 어린 선수들 및 벤치에서만 평생 썩고 있는 선수들로 돌아와서,
충분히 제 기량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직 한창 뛰어야 하는 나이임에도, 치열해도 너무 치열한(?) 경쟁의 희생양이 되어, 역시 평생 농구와 사랑에 빠진 중견 선수의 은퇴 아닌 은퇴를 바라보며 갑자기 욱 하는 맘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프로라는 정체성에 대해 회의가 듭니다. 성적이라는 것이 너무 모든 것을 압박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계속적으로 30대 이후에나 꽃을 피우는 기이한 현재의 여농 시스템을 언제까지 바라만 봐야 할까요?
정말 박혜진, 김단비(신한), 그리고 92년생 황금세대 선수들... 또 다른, 제 2의, 3의 이런 선수들은 아직도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자신있는 생각입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철저히 계산된 기회를 말입니다. 저 선수를 이렇게 키워보겠다는 어떤 믿음을 그 선수들에게도 심어주면서요.
그때그때의 성적에 치우쳐, 쓰고 안쓰고 하는 패턴이 아닌,
정말 각각의 선수들마다의 장점과 단점들을 파악하고, 그 선수에 진정어린 관심을 갖고, 계획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키워나갔으면 합니다. 팬들이 감독이 구사하는 벤치용병술을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말이죠.
그들이 커 나가야, 빨리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국 여농의 장미빛 미래는 한층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래야, 아마추어 선수들도 어떤 희망을 갖고 더욱 더 자신만의 기술과 노력을 써 내려갈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구단들은 코칭스탭 및 특히 선수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해주고 그들의 심경을 동반자라는 위치에서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우두머리의 자세에서 선수들을 바라보는 것은 계속적인 악순환만 발생할 뿐입니다.
최근 들어 우리은행이 우승한 것(죄송~~ ^^;;) 외엔 계속적으로 비가 내립니다.
봄이 왔는데도, 산뜻한 내용의 기사보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기사들이 줄을 이읍니다.
그리고 구단과 선수들은 괜한 줄다리기에, 결국엔 선수들만 피해를 봅니다. 괜한 오해와 부담을 떠 안으면서.
여자 농구에 밝고, 희망찬 기사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아직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는 어떤 반가운 기사가 화수분처럼 나왔으면 하고 바라며...
긴 글 읽으신 분들께 송구스런 맘 뿐입니다.
여자농구 화이팅!!~~
허윤자 선수, 이경희 선수, 박선영 선수, 선수민 선수, 박세미(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 외 올 시즌을 끝으로 또 사라져가는 여농 선수들 힘내세요.
첫댓글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자주자주 좋은글 남겨주세요
아쉬움이 많은 선수인듯ㅡ다른팀에 있었으면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드내요 이런 선수들이 생겨나지 않게 7구단이 빨리 생겼으면 좋겠네요
역시~장고시원님글 잘읽었어요..마지막 글이 더 내용을 아름답게 하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04 18:18
본인의 결정인듯 싶어요,..그래도 정덕화감독일때는 욕은 먹더라도 플레이시간이 어느정도 됐던걸로 기억되는데...지금은 뛰질 못하니 힘들었던거 같네요...감독입장도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고요...젊은 선수와 나이든 선수중에 누구에게 좀 더 기회를 줄지는 어느쪽을 선택하던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는거고..그 와중에 감독은 좀 더 미래를 보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거 같고요..
가끔 케이비 경기 보면 노장선수들과 다른선수들과 보이지 않는 벽같은것이 보일때가 있었죠..작탐시간에 떨어져 있는 다던지...그런것을 보면 선수들이 안쓰럽게 보였고...또 감독한테 아쉬운 점도 보였죠...뭐 감독님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더
세심한 배려를 해줬더라면 어땟을까 하고...프로라서 냉정하다는 말은 공감하지만...저 선수들은 퓨처스에도 못뛰고 교체로도 거의 못들어가니 본인들 역할이 없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었을거라는 점이 안타깝게 보이더군요..그래도 감독 교체이후에 거의 뛰질 못했으니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이경희 선수가 1년전인가 2년전에 fa였던걸로 알고있는데. 그 당시 저는 이경희 선수가 이적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잔류하더라고요. 그 때가 본인의 농구인생에 중요한 포인트였는데 말이죠. 과감히 이적했더라면 지금보다는 결과가 좋았을거 같다는 아쉬움이 드네요.
저도 그때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아쉬운 결론이 남네요.
그때, 다른팀으로 이적을 했다면, 과연 어떤 현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을지??
우뱅의 임영희가 될 수도 있었고, 아니면 지금과 비슷한 결과를??
참 인생의 선택이란? 정말 가혹하네요.
프로가 원래 그런곳입니다. 감독 잘만나는것도 부상 안당하는것도 다 자기 운인거죠. 부상 안당하기 위해 평소 체력단련 열심히 하고 그럴순 있겠지만... 결과가 우선되기에 프로 아닐까요?
글과는 다른이야긴데..여농선수중에 패션이 좋아보이던 선수던데요..안타깝네요
송구스럽다니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