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교직원 연수를 마치며...
이번 교직원 연수는 한마디로 최고입니다. Excellent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감사 미사 봉헌하였습니다.
아직 교내 문틀과 창문 교체 공사, 주차장 확장 공사가 진행 중 어려움에도 신학년 준비를 위하여 학교에 오셔서 교무실 자리 옮기며 새학년도 준비에 만전을 다해주시는 모습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그 가운데에 2, 3학년 학생들의 예비소집, 신입생에게 교복 전달, 업무부장 회의를 하며 새 학년도 준비에 박차를 가해주시는 모습... 감동이었습니다. 여건은 좋지 않았지만, 선생님들의 마음은 하늘이었던 같습니다. 최고의 우리 안법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하시며 기도해주신 영적은인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새로 오신 신임교사 신동철, 정환희, 홍현준, 홍희재, 한재희, 남예원 선생님들을 따듯이 맞이하려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환영의 꽃다발을 드리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이 ‘학교장 비전과 철학’의 제목으로 한 첫 강의를 잘 들어주셨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영과 진리 안에서 감사의 예배드리는 삶’을 주제로 한 강의를 선생님들께서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잘 들어주시며 함께 했던 시간이었고, 눈빛으로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교감 선생님의 강의(전달 사항) ‘잘 살아가기 위한 학사 일정, 연간 수업 및 계획’을 잘 나누며 교사로서 복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나눠주셨습니다.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배운 바를 신임 교사와 교직원에게 나눠주시는 모습은 한편으로 권위있게 보였습니다. 교감 선생님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비평준화 학교의 기능을 다하기 위한, 학력향상 부장 선생님의 ‘교과별 방과후 수업에 대한 개선안’에 대한 설명과 제안은 선생님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라성 학력향상 부장 선생님의 열정에 감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심 먹고 난 다음 교과별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올해에 준비하고 나누며 가르칠 ‘교육과정 및 방과후 수업 운영 계획’에 관하여 토의하고 발표하는데, 얼마나 진지하게 발표하시는지 고마움이 절로 났습니다. 더욱 열심히 전문적학습 공동체를 통해 선생님들의 자기 계발과 안법교육의 증진을 위해 무엇을 하고, 학생들에게 자율과정을 통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발표하는데, 학생들에 대한 사랑없이 할 수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일균 진학부장 선생님의 ‘변화하는 교육과정, 변화하는 입시’에 대한 잘 준비된 강의는 선생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변화되었던 교육과정과 입시에 대한 설명,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대학을 잘 보낼 수 있을지 등에 관하여 강의하였습니다. 안법 입시 비밀 자료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과 관련하여 학년별로, 행정실과 생활관(기숙사) 선생님들이 분임 토의를 하고 발표하였습니다. 정말 교장인 저도 잘 알지 못하는 내용까지 자세히 구체적으로 논의한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아직 다 정해지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 자체로 ‘함께 하는 여정’ ‘시노달리따스’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경청하고 식별하여 동행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구장 주교님이 정한 사목 목표, ‘경청하고 식별하여 동행하는 수원교구’와 같은 방향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육가족공동체가 시노드에 관하여 이야기 나누지 않았지만,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 방향과 같습니다. 어렵게 시노드에 대하여 설명하기보다, 그 내용을 직접 실천으로 옮기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학년 교장과 학년 선생님들의 열의, 행정실 식구들의 노력과 행정실장의 멋진 모습(한편으로 권위있는 모습)은 분명,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감동을 줄 것입니다.
이러한 분임토의의 발표를 듣고 있노라니, 학교가 참으로 안정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결과나 보람보다 훨씬 큰 뿌듯한 열매를 맺을 거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생각만 해도 좋았습니다. 은근히 올 2024학년도, 내년도와 앞으로 3~5년도가 기대되었습니다.
우리 안법 선생님들이 안법의 희망이며, 안법의 자랑입니다. 이렇게 멋들어진 선생님들이 계셔서 참 행복합니다.
이러한 시간을 마치고 장기영 국어과 선생님의 명예퇴임 축하식이 있었습니다. 국어과 선생님들이 준비하고 모든 선생님이 감사하며 기뻐하는 시간, 장기영 선생님의 앞날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시간...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장기영 선생님은 선생님 나름대로, 다른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 나름대로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감사롭고 은혜로운 시간이었는지, 그것을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34년을 한결같은 모습으로 살아오신 선생님이 받을만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미사를 마치고, 선생님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회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리 준비한 양주도 곁들이고, 음식도 풍요롭게,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게 즐기며 먹고 마시는 자리였습니다. 모처럼의 얼큰하게 취하는 날, 기분 좋은 날, 감사한 날, 주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날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시간들을 기억하면 기분이 마냥 좋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많은 분의 기도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자랑스러움에 눈물이 찔끔 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교직원 연수 일정
학교장의 비전과 철학 강의
진학부장 선생님의 강의
3학년 선생님들의 분임 토의
연수 마치고 즐거운 자리!
저와 같이 지난해에 회갑 맞으셨더ㆍ 선생님들도 덩달아 신나서..
토요일 평택미사 강론해 주셨던 말씀들이 현장감 있게 다가옵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바오로 신부님도 좋았다.
교장 신부님의 2일간 연수에 대한 정리 잘 읽어 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안법에 근무하시는 한 분 한 분이 안법 교육의 희망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교장신부님의 비전과 영성 목표 아래 노력하시는 훌륭한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천주교 명문 안법으로 나날이 발전하기를...
두손 모아 매일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2024년도 새학기를
힘차게 맞이하시길...
안법고 화이팅~!!!♡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