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에서 개구리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던 19일 밤이었습니다.
김천에 있는 김대호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마산에 요양원이 있느냐구요.
이어지는 말은 아주 느릿한 대호의 특유의 말투였는 데, 조시인의 병이 악화되었는 지 마산으로 옮겼다는 것입니다.
부실한 섭생에 술을 즐기던 사람이었으니 여러모로 건강이 좋지 않았나봅니다.
전화를 받은 후 여러 곳을 수소문 한 끝에 조시인의 병상을 확인 하였습니다.
현제 입원하고 있는 곳은 마산의 가포에 있는 국립마산결핵병원 708호 입니다.
마산에서 가포해수욕장(경남대학)방향으로 가다가 거제 쪽으로 방향을 잡은 후 고개를 지나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자세한 약도를 알려드리지 못하겠군요.
조만간 꼭 틈을 내어서 조시인의 쓸쓸함에 입담이라도 풀어주려 다녀오겠습니다.
그때에는 좀 더 자세한 약도를 알려드릴 수 있겠지요.
참조로 조시인이 입원한 병원의 전화번호를 알려드립니다.
055-249-3707 마산 결핵병원 708호 조인배(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