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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일영은 역시나 푸르렀습니다...
지난 주말밤을 함께 보내고 함께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 하셨던 분들 모두 잘 귀가 하셨는지요???
옆에 닭장에 있던 닭들은 해가 뜨기 전에도 울고 해가 뜨고 나서도 시도때도 없이 우는 바람에 잠을 좀 설쳤네요~
혹시 엠티후기에 밤에 남는 생존자 들은 닭백숙 해 먹었다는 후기가 올라오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아침에 확인해 보니 전날 있던 마리수 그대로 있더군요~ ㅋㅋㅋ
다들 밤새 달림이 피곤 하셨는지 다크써클이 잔뜩 내려와 팬더로 빙의 하신 분도 계셨고, 밤새 마녀에게 목소리를 빼앗겼는지 걸걸한 목소리를 내시던 분도 계셨고 해서 뒷풀이 없이 한분 한분 보내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남아 있던 최후의 10인은 결국 홍대 앞에서 팥빙수 뒷풀이를 하고 귀가 했죠~
7회 엠티가 되나보니 벌써 통기타운 엠티에 여러번 참가 해 주시는 분들도 있어 이번 엠티는 몇 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해봤던 엠티 였습니다.
조별로 안주거리 한가지씩 준비해서 공유하기로 했었는데 2가지를 준비한 조들도 있어 덕분에 상다리가 휘어지기 일보직전까지 차려놓고 먹으니 좋더군요~
다들 나눔의 정신이 투철하신 분들이라 많은 양을 준비해 주셔서 정성들여 준비한 안주들이 남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엠티의 최대 야심작(?) 이였던 통키나이트...
평균 연령을 감안하여 추억의 댄스가요위주로 꾸며 보려 했었는데, 알콜기운이 몸에 덜 퍼진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려 하니 다들 몸이 안 움직이셨던 같았네요...
병맥주가 아닌 병소주를 한병씩 들고 즐겼어야 했나 봅니다~
현장에 있던 기계상태도 좋지 않아 준비해간 CD가 인식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고, 빨리감기 기능이 먹히지 않아 UP의 "나의 바다야~~~" 요것만 수십번 들은거 같네요...
나중에 찾아보니 팬션 실장님이 알려준게 아닌 다른 버튼이 빨리가기 였는데 끝나고 나서야 알아서 패스~~~~
한달 전부터 숙소 답사 다니고 운영진 회의 해가며 준비했던 7회 엠티 였습니다.
오신분들 한분 한분 다 만족을 시켜드려야 하겠지만, 수십명이 함께 하다 보니 미흡한 부분도 있었을 테고, 부족한 것도 있었겠지만 모두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5월의 추억이 하나 더 생기셨기를 바랍니다...
새로이 시작되는 월요일도 엠티의 기운을 이어받아 가열한 한주 보내시고 정모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ek!!!님 : 아침에 양치질 하실때 화장실에서 들려 오는 꾸웩~~ 하는 소리에 숨 넘어가시는 줄 알고 다들 걱정 했습니다~ ㅋㅋㅋ
hyera님 : 일어나자 마자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내려 오셔서 다크서클 내린 눈으로 오징어 짬뽕을 찾아 헤메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ㅋㅋㅋ
구상님 : 역시 야외에서 보는 마아알튼 기타 뽀다구가 좋더군요... 근데 왜 자꾸 바디 퉁퉁 치는 주법은 다는 사람 기타로 연주 하시는 겁니까??? ㅋㅋㅋ
물고기2님 : 오호!!!! 새로운 땐싱퀸을 보았습니다~
비행소년님 : 산더미 같은 설겆이도 금방 해치우던 모습... 미네한테는 설겆이 잘한다는 거 비밀로 해줄께~
아쿠아님 : 우렁각시처럼 모두가 잠든 새벽녁에 밤새 달린 처참한 흔적들을 다 정리하고 이른아침에 귀가 하셨다는 뉴스 들었습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와니님 : 어제 궁금했던 건데 의리게임 하기전에 장풍은 왜 쏴야 되는거냐??? ㅋㅋㅋ
칭구님 : 안주거리 재료 인증샷 올린거 오늘에서야 봤다~ 미리 재재료 손질 다 해서 물만 붓고 끓이면 될 정도던데 우리 이거 홈쇼핑에 함 밀어 보자. 칭구 두부찌개~ 수익의 50%만 통키에 기부해라...ㅋㅋㅋ
하늘아이님 : 여자화장실하고 남자화장실 따로 쓰자고 구분해 놨는데 왜 자꾸 남자 화장실 들어가는겨???
흑광강민님 : 동생들을 위해 엠티 뒷풀이 하라고 카드지갑을 남겨주시고 떠나신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 했습니다... ㅋㅋㅋ
aromi님 : 처음 본 통기타운 1박2일에 문화적인 쇼크 안 받았나 모르겠네요~
BLue님 : 우리는 형을 기다렸었지 닭갈비를 기다렸던건 아니였습니다~ ㅋㅋㅋ
라도님 : 홍대 클럽보다 통키나이트 물이 더 좋지??? ㅋㅋㅋ
메이님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누구 찾는거 같던데???? ㅋㅋㅋ
민들레님 : 아무도 없는 홀에 홀로 방석깔고 앉아 노래방 열창을 하던데 넌 노래방비로 만원 더내라!!! ㅋㅋㅋ
와라님 : 가기전부터 신나신 강림 하셨다 하더만, 졸림신을 맞이 하여 일찍 취침 하셨더구먼...
지누1님 :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수학여행 간것처럼 매직들고 잠자는 사람들 얼굴에 낙서 하고 다니면서 낄낄 거리던 피터펜친구 싸인펜 같으신 분~ ㅋㅋㅋ
쫄깃쫄깃한심장님 : 의리게임에서 의외로 오래 드시더군요.... 근데 줄어든 양은 거의 없었다는... ㅋㅋㅋ
하양님 : 셔틀콕의 여왕님~ 언제 한번 현정화 선수하고 한번 대결 해봐... ㅋㅋㅋ
행복한괴짜님 :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 쇼파(?)에 앉아서 마음이하고 같이 종이컵에 마시던게 소주는 아니죠??? ㅋㅋㅋ
스리님 : 닭갈비 떡에 잘 익으라고 칼집까지 내주는 섬세함....
aroooma님 : 엠티 갈때마다 아침에 떡실신 해있어 단체사진 못 찍었는데, 처음으로 통기타운 엠티 단체사진 촬영한 소감이 어떠냐???ㅋㅋㅋ
maum님 : maum이 옷만 있었어도 게임 3조가 이기는 거였는데 아쉽~~~ ㅋㅋㅋ
미네님 : 소주병 뚜껑뒤에 있는 숫자를 한번에 맞춰 버리다니... 나중에 로또 번호 6개도 함 부탁해 보마~
뺀두지기님 : 3조 재료비는 다 수금 되셨는지요????
앙리앙뚜아네트님 : 3조들은 아침 먹으려고 물끓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 다른 조 가서 아침 해결 하고 오신 3조 조장님~~~ ㅋㅋㅋ
폭풍간지썬님 : 노란 우비소년으로 변신해서 못 알아 봤습니다~
하얀여우님 : 엠티 당일날 못 오신다는 유언비어가 잠시 돌아서 혼돈이 있었네요~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구주 오신 기분 이였습니다~~~
후야님 : 수시로 들락거리던 낙서쟁이들 덕분에 잠 설치고 있는데 넌 옆에서 아주 잘 자더구나~ ㅋㅋㅋ
MissChoi님 : 일요일 아침에 잊지않고 종교활동 가시더군요~ 요즘도 종교활동 가면 쵸코파이 주나요??? ㅋㅋㅋ
Soo♡님 : 그토록 게시판에서 함께갈 동행 구하더만 찾아서 다행이다~
발랄우주인님 : 왕년에 댄스로 MT MVP 수상한 경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파트너 윤경씨가 없어 그랬는지 좀 조용 하더구먼~
암구호님 : 닭발 맵긴 했는데 맛있게 먹었다~ 근데 후라이팬에 뭐 구워 먹는거 같았는데 그건 뭐였냐??? ㅋㅋㅋ
완전대박님 : 가만 생각해 보니 어제 흑기사 하나 해 드렸는데... 소원 하나 들어 줘요~~~
원펀치쓰리갈비님 : 도옹기들아~~~ 이 노래 그토록 하고 싶어 하셨는데 못 들어서 아쉽네요...
윤아님 : 후야하고 러브샷 할때 창들에 올라가서도 높이가 안 맞던데요... ㅋㅋㅋ
임우석님 : 지누형이 얼굴에 낙서 할까봐 안절부절 하다가 결국 잠 못자신분...ㅋㅋㅋ
짱아님 : 서울에서 대절한 택시타고 팬션 앞마당까지 들어와서 내릴때 모습이 시상식에 밴 타고 와서 레드카펫 밟는 홍콩배우 같더군요...ㅋㅋㅋ
하얀갈색님 : 엠티 오시면서 집에다 외박계도 안쓰고 오셨던데 잘 들어 가셨나요??? ㅋㅋㅋ
Special Thanks To : 맛있는 국내산 목살을 두툼하게 잘 썰어주신 마트 정육코너 실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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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많이 웃었던 하루였어요~~모두 함께해서 좋았구요~~ 맛있는 음식 많이 못먹어서 아쉬었다능....ㅎㅎ
다음에는 활명수도 하나 준비 하겠습니다~
언니~ ㅋ 넘 방가웠어요 ㅋㅋ 담에 또 뵈서 편견놀이 해요 ㅋㅋㅋㅋㅋ 아직도 생각나요 ㅋㅋ "쟤 누구니 ? 쟤 몇조야? " ㅋㅋㅋ
내 뒤에 분들은 맥주가 단맛이 났을 껍니다. 분명해요.
아! 내 얼굴, 뒷목, 손목에 낙서한 작가 찾아요. 웃음,웃음,웃음
조만간 그림그려진 니 얼굴 사진도 올려줄께 ㅋㅋ
나 형 복수할꼬야~ 우악~~~~~
지누형 얼굴도 아침에 보니 타이커마스크 되어 있었다는~ㅋㅋㅋㅋ
푸하하~ 그르게 왜 깨워도 안일어나셨어요 ㅋㅋㅋ
날 깨웠어? 담엔 찬물로 덮어 씌워주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넘의 시험땜시 어쩔수 없이 못갔네요.ㅜㅜ
가을때는 갈수 있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담에 꼭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