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 상담 적잖이 해보고 있고 또 업계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 적지 않게 듣고 있는데 최근에 뭔가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다. 남자 없어, 연애 못해, 결혼하지 못해 그 고민을 호소하는 여자들이 많다는 것. 오타가 아닙니다 남자가 아닌 여자.
어차피 역술 상당의 수요자는 대부분 여성이기에 뭐 당연한 일이 아니지 않을까 싶지만 과거에 비해 피부로 느끼기에 저런 사례와 고민을 호소하는 여자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
정말 이상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 사회 결혼 적령기 남녀들을 보면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또 여권 신장과 여자들의 대대적 사회 경제적 위치 신장으로 인해 남자가 을이요 여자가 갑이요. 대부분 남자들이 연애와 결혼에서 끌려가고 저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왜 이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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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남자들도 지쳐가고 있고 그것이 표면화 되고 있지 않나 하고 이야기들 합니다, 공주님 대접 더 이상 못해주겠다는거지요. 데이트비용, 결혼비용 뒤집어 쓰고 감정소모 해야하고 결혼해서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하고 그리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아졌고 그로 인해 연애와 결혼 포기자들이 굉장히 많아졌다고 합니다. 사실 그건 수도권 독신남성수 , 독신남자 1인가정 수만 봐도 수치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일이죠.
연애와 결혼이 소모적이다. 그리고 득보다 실이 많다. 그런 계산을 하는 남자가 많아지면 결혼시장이 한방에 훅갈 수 있습니다. 이른바 붕괴. 또 원래 인간 집단이란게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든 대다수가 버티고 있는데 힘들다고 한두명 빠져 나가면 도미노처럼 후다닥 여럿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실제 적지 않은 남자들이 사랑이란 이름하에 짊어져야할 경제적 부담과 희생 때문에 이미 탈출을 시도했고 얼마 안가면 더 이상 남자들이 연애와 결혼에서 호구짓 하지 않을 공산이 크지요. 일본처럼 초식남이 대대적 증가해 결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여자들이 대단히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 그래도 경제에서 성장동력이 없는 사회고 또 여러 가지 것이 일본을 따라가는데 갈수록 경제성장 확률 적고 좋은 일자리 줄어드는 상황에서 덤탱이 써가면서 호구 짓하며 연애하고 결혼할 남자의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업습니다. 표현이 좀 저속할지 몰라 좀 수정하자면 저자세 보이면서까지 연애와 결혼 하지 않고 취미와 생활과 편하고 여유로운 독신을 택할 남자가 많아진다는 겁니다. 부모세대들의 가치관, 오지랖 문화가 있다고 해도 현실에서 변화의 물결은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실제. 아들 가진 부모들은 아들들이 그런 선택을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체념들 많이 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고요.
그리고 여성계나 보건복지부, 종교계등에서 이와 관련해서 뭔가 논의가 이루어지는거 같습니다. 적지 않은 여성들이 독신으로 남게 될 것이고 그들이 40~50대 들어 경제적 능력 상실 내지 구매력의 대대적 저하고 올 것이고 이게 커다란 사회적 비용과 짐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논의가 오간다는데요. 최근 들어 이야기 된 것도 아니고 몇 년 전부터 이야기 되고 있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여권신장과 남녀평등이 상당히 이루어진 선진국에서조차 경제력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우월하거나 비슷한 나라는 없습니다. 독신남성자집단과 독신여성자집단의 경제력과 구매력?? 이제 괜찮게 버는 남자들도 독신대열에 상당히 합류하고 있는 시점에서 독신여성자집단이 더 사회에 부담이 되거나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킬 확률이 높고 그래서 논의가 되고 있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한국은 사회적 안전망이 취약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정비될 확률이 희박합니다. 그나마 확보된 복지 예산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 위해 쓰여질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대대적 독신여성집단의 증가는 분명 정부와 유관기관에서 고민해야할 문제입니다.
저학력, 저소득, 비정규직 남자는 결혼하기 어렵습니다만 저학력, 저소득, 비정규직, 백수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아주 결혼과 연애가 쉬웠습니다. 벌이가 시원찮아도, 백수여도 남자들이 결혼상대자로 생각해 구애를 해왔으니까요. 또 그것이 분명히 사회복지가 거지 같은 대한민국에서 사회안전망 노릇을 나름 해왔습니다. 그런데 나름 사회안전망 노릇을 해온 게 없어지는쪽으로 빠르게 가고 있는 거지요. 현재 상황은.......
다이내믹 코리아, 뭐든 한국사회는 참 흥미롭고 지켜보면 재밌는데요. 독거노인 남성문제 못지 않게 대대적 독신여성집단의 증가도 지켜보면 재밌을거 같습니다. 전 그것을 어떤 거시적인 아니면 수치로 확인되는 사회경제적 현상과 지표가 아닌 1대 1 상담을 통해 지켜보겠지만요 ㅎㅎ 역시 대한민국 사회는 심심하지 않아 좋습니다 ㅋㅋ
첫댓글 음... 펌자료라서 퍼온분에게 뭐래는 건 아니고...
글쓴이는 남의 일이라고 참 즐겁나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컥~!!! ㅅㅂ
ㅎㅎ 저소득 저학력 비정규직 백수여자들은 어떻해서든 결혼을 한답니다. 어떻해서든..자존감이든뭐든 취집..이랄까. ㅋ 그외에 먹고살만한 고학력 전문직 아니면 어느정도 혼자살만한 능력있는 여자들은 남들이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ㅋ 여자들이 직장에 육아에 살림까지 할만큼 슈퍼우먼은 없거든요. 남자들 결혼해서 꼴랑 직장일이나 겨우 하면서 엄살떠는거참 웃기죠? ㅎ
저는 미혼으로서 더 걱정되는 게,
일베충 여자를 만날까 두렵습니다. ㅋㅋ
사상이 멋진 여자면 좋겠는데... 주변을 보면 의외로 없어요.
다른 것도 중요한지만,
정치적 지향점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결혼에 있어서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