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팬과 실랑이가 있었던 러셀 웨스트브룩의 인터뷰

[surewhynot]

- 오늘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 자체에서도 러스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보다 이 '주제'만 인터뷰하겠다는 이야기를 기자들에게 했다고 합니다. 

- 사건을 간략히 브리핑하자면 먼저 경기 중 유타 팬 중 한 부부가 돌아가면서 인종차별적인 이야길 러스에게 했고["예전에(like 노예) 그러했던 것처럼 내게 무릎을 끓어봐라" ] 러스는 그에 빡쳐서(그 외에 다른 팬들이 더 심한 이야기가를 했다고 합니다만) 부부 동반으로 엿먹일 거라고 맹세하겠다고 맞받아쳤다고 합니다. 이에 관련된 영상이 트윗에 올라왔고.

- 유타쪽 미디어에서는 실랑이를 벌인 팬과 경기 후 인터뷰를 바로 했는데 자기는 그런 의도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러스 옆에 있었던 패터슨은 트위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포스팅을 했고 러스와 펠튼 그리고 조지까지 이 사건에 대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 내용인 즉슨(영상을 보시면 전체가 다 나옵니다만)

"이 일의 시작은 좌석에 있던 젊은 남자와 그의 와이프가 제게  "니들이 항상 했던 것처럼 무릎 꿇어" 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건 제게 너무나 무례한 말이였어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수에 대한 아무런 보호가 이뤄지지 않아서 부적절하다고생각해요. 세계에는 경기장에 찾아와서 같이 경기를 즐겨주시는 훌륭한 팬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곳엔(오늘 유타 경기장) 저와 제 가족들을 향한 나쁘고 무례한 말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죠.  

몇년 동안 난 옳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절대 누구를 상처주거나 험담하려는 것들을 하지 않았어요. 어떤 사고에도 휘말리지 않았죠. 절대 팬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11년간 리그에 있으면서 겸손하고 오점이 없었어요. 전 절 향한 모든 사람들의 어떠한 비판이든 수용해 왔어요. (I take whatever criticism from everybody.)그동안 전 항상 같은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무례함은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disrespect will not be taken from me) 단지 영상의 한장면일 뿐이겠지만 경기 내내, 제가 여기에 있을때부터, 특히 유타에

매번 올때마다 수많은 무례한 말들이 오고 갑니다.

전 앞으로도 제 가족에 대한 무례한 말들은 받아 들이지 않을 겁니다. 그런(무례한) 것들은 이젠 그만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경기장에 와서 자기들이 하고픈대로 무엇이든 말하는 사람들에게 뭔가가 이뤄져야만 합니다. 이건 공평하지 않아요. 저뿐만아니라 선수들에게도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만약 제가 그것을(오늘보인 반응) 다시해야한다면 전 정확히 같은 말을 할겁니다. 전,매일밤, 제 자신과 저의 가족 아이들과 와이프, 저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해 나설겁니다.  누구라도 저와 같은 모습을 보일거라 생각해요. 이게 오늘 전체 상황에대한 제 생각입니다."

- 펠튼도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간단히 브리핑했고(부부가 돌아가면서 좋지 않은 말을 했다.)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아이와 가족들까지 건드는 말들을 듣는 건 옳지 않다고 했으며 경비들도 가만히 서있기만 할 뿐 처음엔 아무 제재가 없다가 러스가 나서서 뭐라고 하니 그때서야 나서는 것에대해 펠튼은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내비췄습니다. 

- 웨이드도 이에 대해 한마디 거들었구요. 

- 지난 시즌 플옵때도 러스가 경기장을 찾은 유타팬들의 욕(가족과 관련된)들로 화가나서 유타팬의 휴대폰을 손으로 치기도 했죠. 암튼 이래저래 좋은 말 듣긴 힘든 도시인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러스가 대단한 듯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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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러스와 문제있었던 그 팬도 이 팬처럼 소름끼칠 정도로 똑같이 인터뷰했습니다. 보통 타지역은 지역 방송들도 이런 인터뷰는 시도조차 안하는데, 유타만 유독 이러네요. 팬이 그저 가벼운 장난을 했는데, 선수가 저렇게 화가 날까요... 저런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인터뷰까지 하는 사람들 참...

[surewhynot]

4일전 포틀랜드원정에서 러스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포틀랜드 팬들과 익살스럽게 주고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유타 경기장은 뭔가 다른가 봐요@@

[ThumbsRussup~!]

저런 부정적인 이슈가 있는 팬을 경기후에 인터뷰 하는 지역 미디어라니... 다시 생각해도 기가찹니다. 제 기억으론 오클 홈에서 상대팀 선수와 경기 내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인종차별 및 욕짓거리로 이슈된 경우가 없었던것 같고, 오클 미디어에서 절대 그 팬을 경기후에 인터뷰 안하거든요.

[surewhynot]

저 팬의 인터뷰가 올라왔을때 반응을 몰랐는데 방송 몇개 돌려보니 러스 인터뷰 전에 말들이 많았나 보더군요;;; 러스가 그래도 여자한테 심한 말을 했다는 말도 나오고 팬에게 심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자려다가 방송보고 좀 웃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