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편
“오다이바의 7시(레인보우브릿지)”
나카노 역 앞에 보면 쇼핑가가 있는데 이게 꽤 길다. 역 분위기에 비해
상점도 제법 고급스러운 것부터 서민적인 것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이 먹
거리를 파는 곳이긴 했지만 유명상표들도 눈에 띄인다. 분위기는 이래도
도쿄 안에 있는 거다. 나카노는…
이리저리 둘러보다 250엔짜리 우동 세트를 파는 음식점 발견, 아무리 눈
을 씻고 찾아 돌아다녀도 이보다 더 싼 곳은 없다. 그럼 싼 맛에 이곳으
로 결정,
내부는 10평정도 돼 보였는데 싸서 그런지 맛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고 있다. 입구에는 자동식권판매기가 있어서 이곳
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그림을 보면서 결정한 후 그만큼의 비용을 집어넣
고 누르면 식권이 나온다. 나온 식권을 식당 내부에 있는 주방아줌마한
테 주면 그걸로 끝, 상당히 편리하다 물도 주전자 채로 자리마다 있기 때
문에 따로 홀에 종업원을 둘 필요가 없다. 아무래도 일본이라는 나라는
인건비가 제품가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여 경쟁력
을 늘리는 게 기본인 모양이다. 하긴 일본이 자판기 천국인 것도 이런 상
황이 자연스럽게 생긴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자판기 앞에 서 있는데 A군이 말했다.
“아까 카메라 사느라 일랭군이 돈을 많이 썼으니까. 일랭군 꺼는 우리
가 걷어서 사주자! 어차피 우리도 같이 찍을꺼니까.. 오늘은 우리가 쏜다
^^*”
아..감동..*^^* 카메라 점에서 3만엔이 넘는 비용을 투자한 탓에 주머니
가 너무 가볍긴 하다. 사실 가뜩이나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들고 왔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살까 말까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걸로 고민 따위
는 끝, 별거 아닌 거에 이렇게 감동하는 내가 조금은 웃끼기도 하다..
점심 잘 얻어 먹고. 배도 부르고. 이젠 어디를 갈까나.. 두리번 거리는
데 B양이 말했다.
“카메라는?”
“……….이런…니미…ㅡ.ㅜ”
젠장,. 졸라게 뛰었다. 이정도 시간이 지났으면 어느 놈이건 간에 나쁜
맘먹고 들고 튈 시간은 충분하다. 인간들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하나..이
를 어쩌나.. 혹시 내 가방을 들고 있는 놈이 있나 확인하면서 뛰었다. 점
점 초초해 졌다.
“케메라쿤..조또마떼구레 오래가 이쿠죠….모우 수코시 케메라군.. ”
가게를 박차고 들어갔다. 아 내가 앉던 자리가 어디지? 아.. 정신이 없
다.. 어.. 이럴수가.. 다행히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신기 하네.. 아
직은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생기지 않은 탓이겠다. 피 같은 3만엔짜리 카
메라를 잃어 버릴 뻔 했다니.. 나도 모르게 기쁜 마음에 카메라를 부둥
켜 안았다
’요같다.. 카메라쿤 고멩네. 카메라쿤..ㅜ.ㅜ..오래가 나인가라 고와이
같다네 ? 이마가라 오마에오 와스레낫다. 야쿠소쿠시타..’
카메라를 찾아 돌아오는 길에 마치 6만엔을 번듯한 느낌이 들었다. 바보
C양이 오늘은 왜 이렇게 이뻐보이나..
카메라도 찾았고 기념으로 사진한방..기분도 괜찮으니 경치 좋은 곳을 찾
아서 맘껏 사진이나 찍자구요..^^*
오다이바의 7시(레인보우브릿지)
이제는 사진을 찍으면서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그래서 정한 곳이 도
쿄 최고의 데이트 코스라고 일컬어지는 바로! 오다이바다
오다이바로 가는 방법은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라는 이름의 모노레일
을 타고 레인보우 브릿지를 넘어가는 방법과 아카사카에서 유람선을 타
고 레인보우브릿지 밑을 지나 오다이바로 가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물론 시간과 돈은 아카사카가 훨씬 많이들겠지? 하지만 돈도 돈이지만 시
간이 오후 시간인지라 아카사카는 하루 종일 돌아다녀야 하는 관계로 탈
락! 결국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를 타기로 한 일행,. 신바시역에서 내
려서 유리카모메를 타러갔다.
노선표를 보아하니 정차역들이 꽤 많다. 하지만 오다이바해상공원입구가
가장 괜찮아 보인다. 오다이바 양쪽을 전부 볼 수 있기 때문인데
헉… 모노레일비가 320엔…!!!
역시 이것도 장난은 아닌 금액이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 길게 뻗은 다리를 걸어서 건널 수는 없지 않은
가? 드디어 모노레일에 승차 320엔 짜리라 그런지 무지하게 좋아 보인
다. 자리도 양쪽으로 되어있어서 벌써부터 데이트 분위기를 내는 인간들
도 언듯언듯 있고 승차감도 꽤 괜찮다. 아…나도 얼릉 애인이랑 오고 싶
당..ㅡ.ㅜ
푸념을 하는 동안 오다이바 해상공원에 도착. 음..어디부터 갈까나…
앗! 놀이공원에서나 보이는 대관람차다… 뭔가 재밋을 꺼 같은데? 저기
가 어디냐..음 바로 “비너스포트”라고 하는 곳이군.. 별 불만 없으신
줄 알고… 일행들 모두 만장일치 일단 비너스포트로 GoGo!!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비너스포트는 이상하게도 마치 롯데 월드에 온 느낌
을 주었다. 분위기도 거의 비슷하고 입구 바로 안쪽의 상점들은 명품점들
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신기하네..저거?
천장을 보니 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근데 이게 시간에 따라 천장
의 색깔이 변한다나 어쩐다나? 천장이 변하는 지는 확인하지 않아서 모르
겠지만 분위기 하나는 괜찮은 게 사실이다. 비너스포트의 명물은 뭐니뭐
니해도 중앙에 있는 분수대,..천장의 분위기와 맞물려서 미묘한 분위기
를 만들어낸다. 비너스포트의 분수대에 보면 동전들이 떨어져있는데 분수
가 삼단으로 되어있다. 미친척하고 한 5엔쯤 여기에 동전을 던져 보자 가
장 높은 곳으로.. 소원을 빌면서 말이지.^^* 이건 쏠로들도 즐길 수 있
는 거라구 (__^)
비너스 포트 안에는 쇼핑룸 말고도 전시장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도요타
자동차 전시장이다. 전시장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꽤 넓다. 세리카를 비
롯 오픈카도 볼수 있고 도요타의 암럭스 매장은 따로 한쪽에 자리로 만들
어져 있다. 게다가 무료! 역시나 일본의 저력인가? 이런 곳에 전시장을
만들다니.. 돈이 많기는 많은 모양이다. 또 다른 한쪽 구석엔 시뮬레이션
으로 자동차를 운전해 볼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다. 500엔이라… 음. 비
싸다..
2층에 보면 F1포뮬러카와 랠리카가 전시돼 있다.. 그냥 그림의 떡이지만
이게 사진 찍기엔 괜찮다.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날이 어둑어
둑 해지고 있다. 그럼 비너스포트는 이것으로 마치고 야경을 구경하러 갈
까나? 야경은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는 반대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잠
깐 동안 정신나간 누군가가 ‘대관람차에서 야경을 구경하는 게 어떠
냐?’는 돈 들어가는 제안이 있었지만 모두의 눈에 제압당하고 말았다.
다음엔 꼭 대관람차를 타고 말테야..ㅡ.ㅜ
레인보우브릿지를 끼고 있는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선착장이였
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꽤 길게 이루어져 있는 해변가를 끼고 있는
데, 그 긴 길을 정성스럽게도 나무로 깔아 놓아서 걷는 기분이 너무 좋
다. 선착장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이런 제에에에엔장. 이건..도
데체 이건 뭐냔 말이냐? 젠장.. 아까 말했던..바로 그 긴 길을 …5미터
정도의 간격으로 해서 연인들이 쭈~욱.. 늘어서 있다..
뭐 하는 짓 들이야???? 아~ 뻔하지 않은가?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한 채 서로의 입술을 빨아 먹고 있는 것..바로 키
스! 그것이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그 긴 길에서 말이다. 도쿄
내에 있는 연인들을 다 모아놓은 것 같다. 풀숲에서는 돗자리까지 깔아놓
고 누워서 뽀뽀한다.. 이런 건 괜찮은데 적어도 숨는듯한 모습이지 않은
가? 우이씨… 갑자기 도쿄 전망대가 생각이 난다. 짜증 이빠이!!! 걸음
을 졸라 서둘렀다. 시선을 돌리지 않고 앞만 보는 것이 상책!
이상하지만 계속 보다 보면 “이 나라는 그냥 그런가 부다..” 하게 되
는 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가 너무 성에 대해 폐쇠적인 건 아닌가 하
는 생각도 하게 되고.. 아마도 생활 방식의 차이란 것이 이런 사태를 만
든 것은 아닐까? 눈이 자꾸 돌아가는 배경들을 벗어나니약간은 한적한 곳
이 나타났다. 전망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여서 야경을 보기에 좋은 장소
다. 다만 너무 밝은 가로등 불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하긴 그래서 이족
엔 자리가 많이 비어 있는 듯 했다.
‘그건 그렇구 저게 레인 보우 브릿지인가? 뭐이래 불도 하나도 않켜져있
구. 다리만 딸랑 하나있네..사진으로 보면 디게 멋져 보였는데 실제 보니
깐 이거 완전 뻥이네.(__;)ㅗ.’
정말 실망..아마 나뿐 아니라 일행들 대부분이 그렇게 느낄 꺼 같다..갑
자기 돈이 무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려구 한다 여기까지 오는데 차비만 거
의1000엔이 들었다. 근데 야경이 뭐이래..아..어케 수습을 한다? 7시가
거의 다 되 가고 있다 배도 고프고.. 아마 그냥 가자고 하면 실망할텐
데..
“이거 왜이래? 불이 않 켜지잖아 전구 나간 거 아냐? A군.. 이거 왜 그
런지 알어?”
“글쎄 나두 처음이라서 불이 않 켜지는 날인가?”
젠장 여자애들이 점점 기분이 나빠지는 듯..C양은 다리가 아프다면서 어
디론가 가버렸다. 이대로 계속 봐야 하나? 하는 수 없다 우선 사진이나
찍고..생각하기로 하지 뭐..
“자 그럼 우선 기념 사진이나 한방 찍자구..”
“아니 잠깐만.. 레인보우 브릿지 사진 한방찍구…”
뭐 볼게 있다구 사진을 찍는다는 건지..앗!..불!..불이 들어왔다!..레인
보우 브릿지에 불이 들어 온거다…!!! ’7시!..그렇구나 7시가 되어야 다
리에 불이 들어오는 군.. 참 어이없네…(__;) 누가 쫌 말 좀 해주지..’
눈앞에 현수교가 은은한 불빛을 내보낸다. 그런가? 저게 레인 보우 브릿
지인가? 그다지 멋지지는 않다. 다만 분위기랄까? ‘분위기란 게 이렇게
중요한 건가 부다 전등 몇 개 밝혔을 뿐인데, 하긴 그러니 여자들이 이분
위기에 뻑뻑 넘어가지…’ 정말 아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사진이 훨씬 멋있어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실제로 보면 분위기는 한결 좋
다.
“레인보우 브릿지..너..이번은 봐주겠어..(^^*)ㅗ”
그럼 기념 사진이나 한방…엥? 이런 빳데리가 없넹… 후레쉬가 터지지 않
는다.. 난감하군..ㅡㅡ;…사진은 다음 기회에..
배고픔을 잊기 위해 일행은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열차를 타고 집으로
오고 있는 동안 내내 생각이 났다. 레인보우 브릿지에서의 느낌은 뭐랄
까? 따뜻한 느낌.. 누군가 만나고 싶은 느낌.. 그런것이였나? 제법 생각
할수록 괜찮은 느낌이다.. 처음과는 다른, 실망보다는 은은한 촛불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아마도 이런 게 향수 병인가? 아…기분..이상하다..
------------------------한말쑴 있겠쓥니당!!!!!!!!!-------------
오다이바에 가면 대관람차를 꼭 타자.. 물론 혼자 탄다고 해도 멋진 야경
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좋고, 연인과 둘이 탄다면 그보다 좋은 데
이트 코스가 없는 거다. 운행기간은 20분 정도 되는데, 딱 타면.. 싫든
좋든 20분 동안은 무조건 같이 있어야 하는 것인게지..훗^^ 20분이면 역
사를 이루기엔 충분한 시간. 일본애들도 중요한 고백 같은 걸 할 때 이용
하는 곳이라고 …^^* 중요한 고백이라고 해봤자. 뻔하지만 말이지.. 그
래서 여자나 남자나 할 것 없이 “오다이바 놀러갈래?” 하는 말은 데이
트 신청처럼 받아들여지고, “대관람차 타자”는 말은 뭔가 좋아한다는
말이나 고백을 기대 하는 걸로 인식 되고 있다는 거다대충 다 알고 있다
는 거쥐..그래서 “대관람차 타자”고 했을 때 “싫다”고 하면 사실상
차인 것과 같은 느낌..아무튼 타기만 하면 싫지는 않은 것..이렇게 생각
해도 된다고..ㅋㅋㅋ .(뭐 믿거나 말거나) 참으로 그레이트한 코스가 아
닐 수 없다..비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고 하니 멋진 야경을 보기 위해
서는 혼자일지 라도 꼭 타자.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다음(11편)으로 계속됩니다
저작권에 관하여
제목:
일본에서 1년 살기,
한번 살아라도 보기.
한글:
이 연재물의 모든 저작권은 일랭군님에게 있습니다. 불법으로 도용하시거나 타 싸이트에 올리시면 저작권법에 따라.,…뭔가를 하고 싶기는 한데 아는 게 없으니 참 난감합니다(__)* 나중에 책으로 나올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지는 좀 참아주세요. 만약 다른 분들에게 알리고 싶으신 분이 있거든 이 내용은 지우지 마시고 그대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그렇게 않한다고 해도 뭐라고 할말은 없지만^^*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심일용,
in japan
080-5094-4643,
itdream@hotmail.com
English :(ver 1.0)
It’s funny? …um… that’s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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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년 살기
한번 살아라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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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현지체험기
일본에서 1년살기
일본에서 1년 살기, 한번 살아라도 보기 - 1부 - 일본, 그 말로만 듣던 이상한 나라 (10편)“오다이바의 7시(레인보우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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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메라 도로 찾아서 다행이네요..^^ 실제로..일본에서는 사람없는 자리에 귀중품을 놔뒀을때..없어질 확율이 울나라보담 훠어~ㄹ씬 낮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살때 같은 곳에 살던 다른 나라사람들과 이야기할때 그런 내용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어요.
행님 다음에 저랑 대관람차 타러 가실래여..ㅋㅋ
일본에선 맥도날드에 지갑이 들어있는 윗도리를 놔두고 화장실에 다녀와도 지갑이 그대로 있다고..ㅋㅋ 물론 100% 그런건 아니니 방심해서는 안되겠지만요..^^
마져.. 빠찡꼬에서 다마 다 나두고 화장실가잖아여.. ^^;;
하긴 일본인들은 왠만하면 남이 쓰던건 쓰지 않으려 하더라구요..밥통이라던가..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아무튼 지금도 그 카메라로 여기저기 일본의모습을 찍어올리고있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된다면 다음편 부터는플레쉬로 작업한것과 함께 사진도 올릴수있을듯합니다.. 재밋게 봐주시는분들께다시한번감사드립니다
오~~빨랑 보고 싶어요~~레인보우브릿지를 꼭 보고 싶었거든요^^
놓구댕기지마세요 얼마전 백엔샾에서 수세미에 주걱에 등등 500엔어치 사오는길에 자전거소쿠리에 넣어두고 잠시 라면이니 파 당근을 사러들어갔는데.. 나와보니 없더군요...;;; 역시 자기물건은 자기가 챙기는게.. ..그런이유로 그날도 설겆이를 행주로 했다죠....-_-
오다이바의 대 관람차가격은.... 900엔... 너무 비싸다는 생각.. 야경을 너무 좋아서 야경을 찾아 돌아다니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추천은 아니지만... 그럼...
아, 저도 900엔 얘기 할라고 했었는데~ ^^;; 너무 비싸다죠~ 근데 타 본 사람 말로는 진짜 좋다고 하더군요~ 물론 연인과 함께일 경우겠지요 ㅠㅠ
그래도 저는 꼭 탈꺼에요.. ㅜ.ㅜ 저번에도 못탓다는...타자고 말하기가 부끄러웠다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