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치오의 성 삼위일체
마사치오
피렌체에서 활동한 마사치오는 브루넬레스키로부터 일점 투시도법(화가가 고정된 자리에서 그리는 원근법을 말한다.)을 배워서 ‘성 삼위일체’를 그렸다. 이 그림이 최초로 원근법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마사치오는 겨우 28년을 살았지만 이후로, 15세기 화가치고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다. 마차치오는 인체의 구조 또는 의복의 구도를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빛을 사용했다. 이것은 지옷트의 영향이다.
마치치오가 활동하던 시기는 고딕 양식이라고 하여 번잡할 정도로 화려한 양식을 사용하였다. 마사치오는 화려한 장식을 배제하고 원근법을 이용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성 삼위일체’는 원근법 구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걸작이다. 마사치오는 원근법으로 성당의 벽에 움푹 파여들어간 벽감을 그림으로 펼쳐보여 주었다. 인물의 구도도 대칭적이며, 피라믿 구도로 되어 있다. (다음에 이 구도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맨 아래의 양 편에 무릎을 꿇고 있는 봉헌자도, 점차 인간의 가치를 존숭하는 르네상스의 인문주의를 보여주는 좋은 자료라고 한다.
(* 참고로 말하면, 마사치오는 조토보다 100년 뒤인 1400년 대의 초에 활동했다. 르네상스는 중세의 신 중심 사회에서 인간 중심 사회로 바뀌어 간다. 봉헌자가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이유이다.)
그림은 마사치오가 그린 성 삼위일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