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23.(토) 철원에 있는 동안 철원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여행하고 싶었습니다. 철원읍 대마리 백마고지역에서 10:52 출발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김화초등학교에서 10시 출발했습니다. 대마리에 들어설 때까지 백마고지역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찾지 못했습니다. 묘장초 앞까지 갔다가 돌아서서 백마고지 전적지에 가서 물으니 사거리에서 연천 방향으로 조금 가면 있답니다. 처음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안내표지판 하나쯤 길목에 세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역에 들어 섰습니다.
경원선 철도 중단점이었던 신탄리역까지는 8분 거리. 작년 11월 20일 백마고지역까지 복구되었습니다. 오늘은 많이 걸을 생각에 신탄리역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1시간 뒤인 12시에 동두천역까지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46분 동안 차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봄을 맞기 위해 산과 들을 손질하는 자연의 손길을 따라갔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오흥금교장선생님이 올려주신 말씀에 달리는 댓글도 읽으며 편한 눈짓으로 멀리 내다보았습니다.
<철원을 거쳐 내려온 연천의 한탄강을 창밖으로 바라보며 >
동두천역에서는 서울의 지하철이 연결됩니다. 역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역 주변에서 가까운 동보초등학교까지 걸었습니다. 이어 역 반대편 언덕으로 보이는 집들이 보기 좋아 전원주택지까지 걸었지요.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운임은 천원입니다. 오늘 이름만 들었던 동두천 땅을 밟았습니다. 시간이 있었으면 소요산을 다녀올 생각으로 떠난 길이었는데 다음 기회를 봐야 하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김부용선생님이 건네주신 고도원의 오디오북을 들었습니다.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
모두가 으뜸! 행복한 김화교육을 위해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었던 시간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행복합니다.^^
*철원군 개요
강원도의 군. 강원도에서 가장 서쪽에 있고 군의 북부로 휴전선이 지나간다. 경원선 월정리역의 녹슨 철도와 기차(철마는 달리고 싶다)가 보여주듯 남북분단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군이며, 철원 노동당사, 제2땅굴 등의 국가안보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다.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경원선, 금강산선 부설 이후 강원도의 주요 교통 거점으로 강원도 제2의 도시였으나, 남북분단과 6.25 전쟁으로 파괴되고 크게 쇠락했다.
궁예가 태봉국 철원성을 세워 태봉의 수도를 천도한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철원(鐵原)을 우리말로 풀면 '쇠벌'이 되는데, 서울(동음이의어)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수도'를 의미하는 '서울'이라는 말의 유래 중 하나라고 보기도 한다. 다만,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쇠벌'보다는 '쇠둘레'라는 말이 더 오랫동안 통용되었다.
동쪽으로는 양구군 및 화천군, 서쪽으로는 경기도 연천군, 남쪽으로는 경기도 포천시, 강원도 화천군과 접하며 북쪽으로는 휴전선을 경계로 북한령 철원군, 평강군, 김화군과 접해있다.
북한령 철원군은 원래 남한의 철원군과 한 지역이었는데, 6.25 전쟁 이후 휴전선을 경계로 대부분이 남한에 편입되고 철원군 북부 지역만 북한에 남아서 주변 지역을 합쳐서 만든 것이다.
남북분단 이전에는 동쪽으로 김화군, 북쪽으로 평강군, 서쪽으로 이천군, 남쪽으로 연천군과 포천군이 접하던 곳이었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