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경포해변)
바다 색상 하면, 흔히들 '파란색', '푸른색' 정도로 생각하실 텐데요,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바다에는 여러 가지 빛깔이 존재합니다.
마치 동남아시아 휴양지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에메랄드 빛 바다가 떠오르듯이 말이죠.
시라노 연애 조작단 中..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먼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10년 개봉한 ‘시라노 연애 조작단’이라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 속 주인공의 대사 중에 “속초 바다가 코럴 블루라면 강릉 바다는 코발트블루 같아”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같은 동해 바다인데 눈에 보이는 색이 왜 다르게 보일까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는 흔히 저녁노을이 지는 바다를 제외하고 바다를 볼 때 항상 푸르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바다는 왜 푸르게 보이는 것일까
<순서대로 서해, 강릉, 속초>
위의 사진을 보면 같은 바다인데도 동해, 서해, 남해의 색이 모두 다르고, 또 같은 동해인데도 속초바다와 강릉바다의 색이 실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바다의 색깔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바닷물을 유리컵으로 한 컵 떠보면 우리에 눈에 보이는 바다의 색과는 다르게 그저 투명한 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원래 바닷물 자체에는 색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실제 바다의 색은 공기 중의 빛이 해수면에 닿으면서 붉은 빛을 띠는 파장이 긴 빛은 빛의 흡수가 잘 일어나고, 푸른 빛을 띠는 짧은 파장의 빛은 반사와 산란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반사가 많이 일어나는 짧은 파장의 푸른 빛이 반사되어 우리의 각막에 맺혀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햇빛이 미치지 못하는 깊은 바다에서는 바다의 색은 검은색으로 보이게 되고 반대로 햇빛이 반사되지 않을 정도로 얕은 호수나 컵의 물 같은 경우는 적색의 빛이 흡수되지 않고 같이 반사되기 때문에 투명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다가 푸르게 보이려면 최소 물의 깊이가 3M는 되어야 하고 빛의 산란과 반사가 동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첫댓글 말멀없어유
그냥 깊이에 따라서 색이 달라보인다는건가? 그렇다기엔 에메랄드 바다랑 동해바다는 넘나 다른색인데 신기하네,,
나 이해안가 이과여시덜 부탁해
아 최소 3m 오케오케
오 그렇군
4번째 사진은 강릉아니구 동해인디
쿠로시오 해류 영향이라고 알고 있으! 같은 동해라도 한류 영향 있는 곳은 용존 산소량 높아서 플랑크톤 많고 더 푸름
맞아 속초바다가 강릉보단 좀더 연푸른 느낌이야 ㅋㅋ
여샤말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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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해바다만 보다가 속초바다보고 짙고어두운 군청색이라고 생각했는데 강릉은 또 얼마나 짙은색인걸까 궁금해 그리구 최근 물은 색이없는데 왜 지역마다 바다색이 다르지? 바다 속 깔린거에 따라 다른건지 궁금했는데 때마침 이 글을 봐서 너무 기분좋다
경상도여시 남해만보다가 강릉바다보고 충격이였음 너무 깊고푸르게예뻐서 ㅠㅠ
색깔말고 냄새도 달라.
어떤 바다는 우리가 익히 아는 그 짠기운과 해초스러운 바다냄새 자체가 안나더라.
향수병때문에 바다보고 싶어서 갔다가 바다냄새도 안나고 이국만리인거 타격와서 엉엉 울었던기억이 있음.
그래서 강릉 바다가 제일 예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