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송파지역의 싱크홀발생에 대해서 우선 그 지역이 연약지반이었고 과거 송파강이 흘렀던 곳을 매립한 지역에서 원인들을 찾는 생각들이 대다수입니다.
지금 9호선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들이 아마도 송파강이 흐른곳의 강바닥이었슬것입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가는 것은 연약지반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9호선뿐만 아니라 과거 2호선의 경우도 문제가 생겨야 정상입니다.
2호선 잠실지역구간들 역시도 연약지반이고 그렇다고 해서 이 구간에서 2호선의 심도가 깊게 건설된것도 아니죠.
더우기 송파강이 흘렀던 곳을 따진다면 현재 2호선 종합운동장역 역시 거기에 해당되는데다가 이 역 역시도 다른 2호선 역들과 비교해서 그다지 깊은곳이 아닙니다.
특히나 이당시는 쉴드공법이라는 것도 없고 심지어 나틈공법도 아닌 재래식 발파공법으로 건설했는데도 불구하고 싱크홀 문제는 아직 없습니다.
역의 깊이와 공법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해도 2호선 잠실구간과 9호선 송파구간을 비교해서 결코 2호선이 조건이 나을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왜 2호선은 싱크홀문제가 안생기는지?
2호선외에도 그후에 생긴 8호선 석촌동구간도 그러합니다. 다만 8호선 구간은 더 깊게 건설되었스니.
일설에는 그라우팅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라고 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만일 그라우팅작업이 100%원인이라면 2호선이던 9호선이던 객관적으로 심도상으로는 암반층에 자리잡아서 터널위치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말이 됩니다.
아마도 싱크홀이 생긴자리는 비록 굴착공법이라도 일부분 최소한의 개착이 필요한 구간이 발생하는데 거기에 해당되는것인지?
첫댓글 싱크홀은 잠실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철도.지하차도 등을 많이 둔 도시들의 공통점입니다.
발파 및 개착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땅도 버티지 못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직간접적 원인이 연약지반 하나만 있는건 아니니까 그렇죠.
공법이 다릅니다. 개착식은 땅을 파고 시설물을 구축하고 다시 흙을 메우기에 빈공간이 생길 가능성이 적습니다.
반면 쉴드공법은 터널을 뚫으면서 조립식 콘크리트조각을 조립하여 완성하는 것이기에 구조물과 땅 사이에 공간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메우기 위해 그라우팅작업을 한다지만 조립완료된 시설물때문에 빈공간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지요. 그게 나중에 싱크홀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지하수 등이 흐르는 곳이면 더욱 위험하지요.
2호선의 경우 재래식 굴착공법 즉 나틈공법이 나오기 전 재래식 터널공법 ASSM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