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왜 그걸 몰랐을까

아이고! 왜 그걸 몰랐을까 평생을 혼자 살아 온 할아버지가 동네 놀이터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얘들아, 옛날에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 사랑했단다. 그래서 그 남자는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했지. 그러자 그 여자는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갖고 오면 결혼하겠어요." 말 했단다.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사기 위해 남자는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없었단다. 결국 남자는 오십 년이 흘러 이제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단다. 아직까지도 그 남자는 그 여자만을 사랑하고 있는데~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던 한 꼬마가, "에이!~~" 하더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두 마리의 말이랑 다섯 마리 소면 '두말 말고 오소' 라는 뜻이 아니어요?" 아이의 말에 할아버지는 소스라치게 놀라 무릎을 치면서 "오~~ 그렇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아이고,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아이고, 벌써 오십년이 흘러 버렸네... 아이고 아이고오~~" 인생! 그리 어렵게 살지 맙시다. 멀리 있을것 같은 진리도 실상 돌아보면 옛부터 들어왔던 우리들 부모님의 잔소리보다 크게 달라 보이질 않습니다. -좋은 이야기에서- (꽃)일곱살 천재 Conductor- 감탄에 감탄!(9분7초) <a href=" http://m.cafe.daum.net/nepa3050/A6il/841?boardType=M&regdt=20140602112816&listURI=%2Fnepa3050%2F_rec%3FboardType%3DM" target="_blank" class="ke-link"> http://m.cafe.daum.net/nepa3050/A6il/841?boardType=M&regdt=20140602112816&listURI=%2Fnepa3050%2F_rec%3FboardType%3DM</a> 어? 손가락 시럽네 아직도 겨울 끝이 서성거리나? 새벽에 일어났는데 몸이 묵직 일찍 잠들었건만 어제 넘 피곤했나? 이 닦고 다시 잠 한숨 일어나니 5시가 넘었다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나니 일곱시가 다 되간다 좀 피곤하다 그래도 오늘 작은형님과 동생이 와서 닭장 놀이터를 손봐주기로 했는데 게으름 피울 수 없지 식은밥과 붕어찜을 데워 아침 한술 아침을 일찍 먹고 나가 대나무를 다듬어 놓아야겠다 집사람도 무척 피곤하다고 어제 고생 많았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라 더 피곤한지 모르겠다 동물 먼저 챙겨 주었다 육추기 안 병아리 한 마리가 이상하다 제일 늦게 난 청계병아리다 시간이 지나 태어나는 병아리는 대부분 상태가 좋지 않다 역시나 저 녀석도... 좀더 지켜 보아야겠다 기러기는 하우스 안으로 가두어 두었다 오늘도 종일 일을 해야하니 아예 하우스 속에 있는게 좋겠다 강돌이도 솔밭으로 데려다 묶어 두었다 오가며 걸리적거리면 안되겠다 하우스대로 쓸 대나무가지를 다듬었다 베어서 내려 놓은 대나무중 쓸만한 것을 골라 가지를 쳐내 다듬었다 작은형님께서 일찍 오셨다 가져온 물건을 내리고 커피 한잔 오늘은 비닐까지 다 씌우잔다 좀 있으니 동생도 왔다 형제들이 와서 도와주니 너무 고맙다 형님과 동생 집사람은 어제 다 세우지 못한 곳에 대나무를 휘어 고정하고 난 세울 대나무를 몇 개 더 다듬었다 대나무 다듬기가 그리 쉽지 않다 몸이 힘들어 그럴까? 손목이 많이 아프다 20여개를 더 다듬어 하우스로 옮기니 형님이 그만해도 되겠단다 대나무로 하우스 대를 세우고 끝을 모두 연결하니 그럴듯하게 보인다 형님과 동생이 서로 손발 맞추니 훨씬 일 진척이 빠른 것같다 난 그저 뒤처리나 겨우 일할 줄 모르니 무엇을 할지도 모르겠다 집사람이 간식이나 먹고 하자며 동생이 사 온 빵과 율무차를 타 왔다 잠깐 휴식 취한 뒤 다시 일 시작 난 벌써 몸이 힘들어진다 아직 완쾌되지 못해 힘을 쓰기 어려운 것같다 헌 판넬을 산쪽으로 대었다 형님은 이렇게 판넬을 대어 놓으면 더 이상 산짐승이 들어오지 못할거란다 대부분 산쪽의 울타리를 통해 산짐승이 들어 온다고 그래 이렇게 튼튼하게 막아 놓으면 산짐승 들어오기 힘들겠지 산쪽은 판넬로 막고 솔밭쪽은 비닐을 올렸다 내렸다 하게끔 만들어 놓으면 멋진 닭호텔이 될거라며 웃으신다 그동안 비오면 놀이터가 젖어 있어 걱정이었는데 이젠 비가 와도 걱정 없겠다 판넬을 대어 고정까지 시키니 어느새 12시가 다 되간다 비닐을 씌워 고정하려면 하우스 패드가 필요한데 좀 부족하다고 그럼 철물점에 가서 사오자며 형님 트럭을 타고 사거리 철물점으로 철물점에 가니 취급하지 않는다며 농협프라자로 가 보란다 시계를 보니 12시 5분 거긴 점심시간 되면 문을 닫아 버린다 농민들 편의를 위해 점심시간에도 열어주면 좋으련만 직원들 복지를 위해 12시부터 1시까진 셔터를 내려 버린다 행정복지센터도 마찬가지 예전엔 점심때는 민원 부서에 한분씩 돌아가며 근무했는데 작년부터 공무원들 복지를 위해 아예 사무실 문을 닫아 버린다 어쩔 수 없지 식사하고 사러 가자고 난 막걸리를 샀다 일했으니 한잔 해야겠다 점심 먹으며 난 막걸리 한잔 형님과 동생은 사양이란다 식사 끝나자 마자 바로 패드부터 사러 가자고 형님과 같이 농협프라자에 가니 막 문을 연다 예전엔 하우스 패드를 취급했는데 지금은 취급하지 않는단다 저런이라니 이런건 농촌에서 많이 쓰는 물건인데... 면내 철물점도 프라자도 취급하지 않으면 읍내까지 나가 살 수 밖에 이게 농민을 위한 농협 프라자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별 수 없이 비닐 때우는 테이프만 샀다 패드를 사러 고창으로 패드 없인 비닐을 고정 시킬 수가 없다 고창 대풍 농자재에 가서 패드 세 개를 사 왔다 형님과 동생이 패드를 중간에 대고 고정 난 이런 건 할 수 없겠다 양쪽 다 패드를 고정한 뒤 하우스 비닐 양 끝을 줄로 묶은 뒤에 줄 끝에 쇠막대를 달아 넘겨서 하우스에 비닐을 씌운다 형님은 어떻게 이런 일을 잘 하시는지... 난 전혀 모르겠다 어쩜 시골 살려면 웬만한 일은 자기 손으로 할 수 있어야하는데 난 그런 것과 너무나 동떨어진다 그래서 일을 더 무서워하는지 모르겠다 비닐로 덮은 뒤 양쪽에서 패드 안에 끼우는 철사로 비닐을 패드에 고정시킨다 이렇게 해 놓으니 제법 그럴싸한 하우스가 완성 되간다 비닐이 작아 다 씌우지 못했다 나머진 헌 비닐을 구해 씌우면 될것같다고 난 이만큼만 씌워 놓아도 닭들 키우긴 아무 지장이 없을 것같다고 했다 비닐을 패드에 고정 시켰지만 한번 끈으로 묶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노열동생에게 전화해 비닐하우스 묶는 끈이 있냐고 하니 지금 가지고 오겠단다 노열동생이 끈을 가지고 올라왔다 끈을 묶으려면 지주가 필요한데 지주가 없다 작은형님이 내일 지주 사다가 묶자고 한다 오늘 일은 이것으로 끝내자고 벌써 4시가 넘었다 일을 꽤나 했다 나도 넘 지친다 집사람이 노열동생에게 딸기 좀 가져 오라했다며 형님과 동생에게 가지고 가란다 잘 했다 오늘 너무 고생했다 형제들 아니면 누가 이렇게 해줄 수 있겠는가 형님과 동생이 가고 난 뒤 난 노열동생과 베란다에 앉아 막걸리 한잔 막걸리라도 한잔 마시고 푹 쉬어야겠다 일을 한다는게 쉽지가 않다 육추기 안의 병아리를 보니 한 마리가 죽어 있다 늦게 태어난 청계병아리다 아침에 비실거리더니 끝내 죽어 버렸다 제 날짜에 태어나지 못하면 확실히 상태가 좋지 않다 작은형님께 전화하여 암탉브라마 한 마리를 가져다 달라고 우리 수탉중 한 마리가 발에 털이 달려 있어 서로 교배시켜 알을 받아 부화해 보아야겠다 이러면 브라마와 비슷한 튀기가 나오지 않을까? 전소장 전화 3월 바둑 모임 분기별 총회를 31일 목요일에 하면 어떠냐고 매주 금요일이 모임날이니 4월 1일 금요일에 추진해 보라했다 이왕이면 모임날로 총회 날짜를 정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 그렇게 하겠다며 이번엔 형수식당에서 하겠다고 그래 돌아가면서 갈아주는게 좋을 것같다며 알아서 정하라고 총회 때 식사비가 부족할 것 같다며 찬조금을 받겠다고 공고하겠단다 십시 일반 서로 조금씩 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며 그리 하자고 했다 조사장에게 전화 얼굴 한번 보자고 하니 지금은 바쁘단다 나도 격리해제 되었으니 틈내서 막걸리라도 한잔 하자고 하니 날 궂은날이나 시간 내 보겠단다 말투를 보니 마음이 좀 풀린 것도 같다 그래 술한잔 나누며 이야기를 들어 보아야겠다 그래도 나와 호적수인데 바둑 두러 나오지 않는다면 내가 넘 서운하지 저녁은 막걸리로 때워 버리고 일찍 잠자리로 너무 피곤하니 잠이나 푹 자야겠다 꼬끼오 홰치는 소리 아침을 불러 온다 님이여! 꽃샘추위 건강 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행복한 이야기 하나 만들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