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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찬송가 323장 (구 355장) / 창세기 22 : 11 - 2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23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22장 11절 – 24절 말씀입니다.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20.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리어 이르기를,
밀가가 당신의 형제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21. 그의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형제는 부스와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과,
22.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라.
23. 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24. 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더라. 아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험 앞에 긴장합니다. 우리의 학창 시절, 우리는 시험이라는 단어 앞에서 얼마나 긴장하며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까? 그러나 시험은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세계에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출제자가 되셔서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시는 시험입니다. 아브라함이 그 시험을 받았습니다. 시험의 문제는 복잡하지 않았지만 답을 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시험이었습니다. 그것도 죽여서 번제로 바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요구하심에 조금도 주저함 없이 믿음으로 순종하여 그 해답을 풀어낸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합격하였음을 선언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떻게 그 엄청난 하나님의 요구에, 무엇이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온전한 순종의 자리에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였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을 결코 죽이시지 아니하시며, 번제할 제물을 준비하심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종들에게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고 확신을 가지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은 이삭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순종하는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주머니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소중한 것들을 빼앗아 가시는 분이 아니라 그것마저도 하나님을 위하여 내놓겠다는 여러분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온전한 순종은 참된 믿음으로부터 옵니다.
오늘 본문 13절, 14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이삭을 죽이기 위해 칼을 치켜든 아브라함의 손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 수풀에 뿔이 걸린 어린양을 예비하시고, 이삭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번제물로 제사에 드리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살았습니다. 죽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을 믿음의 현실화라고 합니다. 참된 믿음, 온전한 순종은 결코 이상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로 체험되어집니다. 믿음은 절대 심리적 상상이 아닙니다. 믿음은 막연한 미래의 기대감도 아닙니다. 믿음은 분명한 하나님의 신뢰이며 그 신뢰로 인한 현실성취를 경험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현실 성취를 경험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호와 이레" 란 말은 일반적으로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 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 본래의 뜻은 '여호와께서 보신다.' 입니다.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는 말을 직역하면 '그 산에서 보여 질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나의 믿음이 하나님께 보여 지는 믿음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 보여진 믿음은 현실적 성취를 반드시 경험하게 됩니다. 나의 믿음이 의미 없이 뱉어지는 그냥 말장난의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께 보여 지고 합격이 되는 믿음 되고, 그 믿음이 성취되는 경험을 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무엇을 준비하여 주셨고, 그 준비해 주신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진 것들인가를 보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알았노라." 고 하시면서 아브라함의 칼을 든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린양을 준비시키고 그것으로 번제를 드리게 했습니다. 바로 여기에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지금 성경은 번제물이 되어 죽임을 당하러 갔던 이삭이 죽지 않은 것과, 어린양이 대신하여 번제물이 된 것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 대신 어린양을 준비하셨습니다. 그 어린양은 이삭을 대신하여 번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삭은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여러분! 바로 그 양이 먼 훗날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이심을 아십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을 위해서 준비하셨던 한 어린 숫양을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아브라함에게 보게 하셨고, 그것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인류의 역사를 위해서 준비된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그를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죄 사함을 받고 생명을 얻고 이 땅에서 새롭게 살 수 있는 삶의 가능성과 또 그 삶의 풍성함을 예수님 때문에 체험할 수가 있었다면 예수보다 더 위대한 선물이 어디에 있을까요? 이 대속의 은혜가 오늘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 15∼17절 말씀은 천사가 아브라함을 축복한 말씀입니다. 어떤 복입니까? 큰 복 입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서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복은 아브라함의 순종에 대한 선물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순종은 곧 복이다라는 축복의 공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되 큰일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큰 복을 주십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위대한 순종의 사람들이 되어 위대한 복을 받기 원합니다.
이 복이 바로 여호와이레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복’ 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고백대로 이삭을 대신할 희생 제물을 친히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러면 바로 이 ‘여호와이레’ 의 의미가 무엇이고, 아브라함이 어떻게 하여 여호와이레의 축복을 받았으며, ‘여호와이레’ 의 축복은 무엇입니까? 여호와이레란? ‘여호와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준비하신다.’ 라는 의미입니다. ①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빛과 하늘, 땅과 바다, 해와 달과 별, 새와 물고기, 짐승’ 등을 다 창조하시고 맨 나중에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예비해놓으시고, 인간은 그것을 다스리고 정복하고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②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면서 고통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건져내어 들어가서 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예비해놓으셨습니다.(출 3:8) ③ 예수 믿는 자들을 위하여 천국을 예비해놓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2,3) 그러므로 우리는 현실의 생활에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있고, 앞길이 캄캄하여 답답함이 있을지라도 절대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것을 바라보고 끝까지 인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여호와이레의 축복을 받은 원인이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고 했을 때도, 그의 조카 롯과 헤어질 때도,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고 했을 때에도 아브라함은 조금도 주저하거나 반문하지 않고 즉시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와 같이 절대 순종했을 때, 여호와이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사랑과 믿음이 최고의 절정에 이르렀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25년을 기다려,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린다는 것은, 자기 생명을 드리는 것보다 더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사랑과 믿음이 극치에 이르렀기에 여호와이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받은 “여호와이레” 축복의 내용이 오늘 본문 17절, 18절에 나옵니다. ① 큰 복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복은 가장 큰 최상의 축복입니다. ② 후손들이 번성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③ 대적을 정복하고 승리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④ 복의 근원이 되어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낙심하지 말고,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 하나님께 대한 최고의 사랑과 믿음을 인정받아 아브라함처럼 ‘여호와이레’ 의 축복 -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복과 번성의 축복, 승리의 축복,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하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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