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육군사관학교 입학 시험 중 역사 파트
일본사
1.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아시카가 다카우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정방침을 비교 논하시오
중국사
1. 원나라 초, 원나라와 기타 칸국 간의 관계와 각자의 판도에 대해 약술하시오
2. 명나라 말엽,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동양공략에 대해 논하시오
세계사
1. 폴란드의 분할과 멸망에 대해 논하시오
2. 테이블에 정답을 기입하시오
전쟁명 | 시대 | 장소 | 해전/육전 | 교전 국가 | 유명한 사령관 | 승자 |
레와크토라 | | | | | | |
아우스테를리츠 | | | | | | |
크림 | | | | | | |
살라미스 | | | | | | |
트라팔가르 | | | | | | |
저 질문에 대해 답하기 위해 당대 일본의 학생들이 어떤 수준의 일반교육을 받고 있었을지 대충 짐작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일본 고등문관시험의 수준도 당대 시대를 고려하면 상당히 ㅎㄷㄷ한 수준이네요
1897년 -
국제법 파트
1. 국가 자위권의 성격과 범위를 논술할 것
2. 중립국의 영해 내에서 교전 군함이 준수해야할 의무
1898년 -
국제법 파트
1. 세력영역(sphere of influence)은 무엇인가?
2. 1856년 파리 선언은 어떠한 것을 결정하였나? 그리고 어떤 나라가 어떤 이유로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였나?
3. 국제법상 수에즈 운하의 지위를 논할 것
첫댓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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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지금기준에서보면 그런거죠..
'세력영역(sphere of influence)은 무엇인가?'
크윽, 빅토리아가 100년만 빨리 만들어졌다면...(?)
폴란드 지못미 ㅜㅜ
크림은 '전쟁'이고 나머지는 '전투'니 문제 자체가 좀 이상함.
대표적인 전투가 전쟁을 가르킨다고 하기에는 '아우스테를리츠'와 '트라팔가르'가 모두 제3차 대불동맹전쟁 때 벌어진 전투니 무리가 있고.
덤으로 레와크토라가 뭔가 했더니 레우크트라(Leuctra). 일본에서도 '레우크토라(얘들 '트'발음이 안 됨)라고 하는데 대체 저건 어디서 나온 말인지.
아, 그리고 일본은 꽤 일찍부터 국제법에 관심을 가진 나라임.
헨리 휘턴이 쓴 책이 1860년대에 중국어로 번역되었고, 그게 바로 일본에 들어왔는데, 카츠 카이슈 등 주요인사들도 다들 봤었음.
일본국제법학회가 설립된 것이 1897년.
레욱트라가 레와크토라가 되다니 ㄷㄷ
무슨 과거시험 문제 느낌..
과거문제보단 쉽죠. 저건 논술 수준까진 아니니까요
레와크토라가 대체 뭔가 했네...댓글 보고서야 알았다는...발음 수준이 하여튼...
일본어 발음이 썩은건 맞는데, '레와크토라'에 대해 일본인에게 따지면 안 되요.
왜냐면 위에도 적었듯이 일본발음은 '레우크토라'라. 뭐, 오십보백보지만요.
그나저나 일본쪽에 검색해봐도 '레와크토라'라는 단어는 검색건수 0이던데 글쓰신 분은 어디서 본 것일까요.
@Diogenes 일본어에서 '우ウ'와 '와ワ'는 사실 획 하나 차이라서 오타, 인쇄상 오류, 오독 등 고려할 여지는 많을 것 같네요.
@Diogenes 일본어 실력이 미천햐서 잘못 읽었어요 ㅋㅋㅋ 카타카나는 여전히 햇갈리네요
무다구치 렌야가 저런 수준의 시험에 통과했다니!
줄을 잘 탄 듯요
가만 생각해보니까......1905년도라면 저 시험을 통과한 생도나 학생들이 20~30년후에 내린 판단과 행동들을 생각하면 ㅡㅡ;;
우리나라도 행시 패스한 사람들이 정부의 핵인데 항상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진 않죠.
조직 내에서의 SOP도 있고, 정부내정치도 있다보니 국가를 위한 올바른 판단을 내릴 때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는 거고요.
아 물론 개개인이 단지 '시험치는데' 있어서는 재능이 있지만 막상 실무에 임했을 때는 정확한 판단을 내릴 능력이 없는 케이스도 있겠고요.
조괄, 마속과 같은 자들에 대해 유의해야하지만 누구나가 조사, 유비처럼 사람을 보는 눈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덤으로 시험을 통해 공개채용된 사람들은 엘리트의식도 있고, 또 뽑아놓고 안 쓸 수도 없으니 조사, 마속보다 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