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송으로 화제가 된 옴진드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는데요. 옴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인 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80년대 초 우리나라 피부병 환자의 10%나 차지할 정도로 많았던 옴 피부질환은 90년대 말 사라졌다고 보았는데 하지만 2006년 이후 약 5년간 환자 수가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옴은 진드기류에 의한 피부질환이에요. 전염성도 상당히 강한 피부병 이에요. 옴진드기가 무엇이고 옴에 걸리면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한번 알아볼께요.
옴 증상은 대표적으로 가려움증이 있어요. 옴진드기는 사람의 피부에 굴을 파고 들어가 가려움을 유발해요. 특히 옴진드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밤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고해요. 옴은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퍼지는데요. 사타구니, 손가락 사이, 겨드랑이 같은 부드러운 피부에 붉은 점이 두 개씩 나란히 나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고해요.
옴진드기란 무엇인가? 옴진드기의 암컷은 피부 각질층을 파고 들어가서 집을 짓는데요. 피부에 굴을 파고 알을 낳아요. 파놓은 굴의 깊이는 약 1cm 길이이고 터널의 끝부분에는 구진이나 결절, 작은 수포 등이 관찰된다고 해요. 주로 야간에 각질층에 굴을 만드는데 이때 진드기에서 나오는 소화액이나 분비물 등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가려움등이 나타나는거라고 해요.
옴 증상은 보통 4~6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요.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으면 2차 세균감염으로 습진이나 농가진 등이 생길 수 있다고하니 가려워도 긁으면 안돼요. 드물게는 두드러기나 동전 모양의 피부염이 발생하기도 한다네요. 옴 증상은 단순 가려움증이나 습진과 구별하기 어려워요. 그러다보니 옴 증상이 나타나도 가볍게 여겨 일반 피부약을 바르다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의 피부연고는 옴진드기의 활동성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킨다고해요.그러니 붉은 반점과 함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주변에 옴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옴 진단을 받은 환자는 환자가 2일 이내 사용한 잠옷, 침구, 옷 등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햇볕에 말리고 살충제를 뿌려 알까지 모두 제거해야 해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의 다른 사람까지 옴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접촉을 삼가야 해요. 옴은 4~6주 간의 잠복기가 존재하고 재감염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떄 박멸하는 것이 중요해요. 대부분 치료는 감마벤젠 헥사클로라이드라는 성분의 연고, 로션이나 크로타미론 성분을 이용하여 진행하며 증세가 호전될 때까지 처방에 따라 꾸준히 발라줘야 해요. 중요한것은 옴에 감염되면 24시간 정도는 다른 사람과 격리하여 접촉을 피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 처방을 받은 후 치료를 하는것이에요. 그런데 가족중에 한 사람이라도 옴에 걸렸다면 온가족이 다같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것이 좋아요. 치료가 끝난 후에도 계속 옴진드기와 옴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침구와 의류를 삶거나 일광욕을 시켜주는것도 중요해요. 다만 방송에서 처럼 옴진드기는 죽는병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피부병일 뿐이에요.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