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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라 (출2-58) 2023년 3월28일(화요일)
찬양 : 갈보리 산위에
본문 : 출14:10-14절 ☞ https://youtu.be/lFOZOvTYLcQ
홀드플렛폼은 홀리로드(Holy road)의 준말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거룩한 길을 내고 싶다. 사람을 죽이는 길이 아니라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길, 그런 사람들이 연결되며 아름다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길, 그런 아름다운 도전이 주저 없이 이루어지는 길이 되고 싶다.
이것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씨름하고 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함을 기억하며 깊은 고민과 씨름의 자리를 즐기려 한다.
어제는 파트프라임에 있는 담당자들이 자신들도 <홀드가족>이라고 표현해 주셔서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모른다. 모두가 엄청난 씨름과 갈등을 겪으며 길을 찾고 있기에 예민할 수밖에 없고 답답함에 불평과 원망이 솟아야 정상인데 모두가 <홀드가족>이라고 표현하며 최선을 다해 홀드를 찾고 있어 감사하다.
주님, 오늘도 함께하는 <홀드가족>을 축복하소서. 저에게는 방향과 지원하는 일에 감당할 리더십을 주시고, 기획하고 이끌어가는 서팀장에게 창조적 지혜와 리더십과 재능을 기름부어 주소서. 파트프라임에게는 집중할 환경과 표현할 수 있는 지혜와 평안과 창조성을 주소서. 그리고 땡스기브에는 오프라인을 공간을 통한 거룩한 길을 만드는 일에 필요한 지혜와 환경을 허락하사 모두가 보람을 느끼는 작품을 만들게 하소서.
오늘 화요일은 스페이스알 공간에서 다양한 젊은 세대 사역자들 모임이 있는 날이다. 특히 전웅제 목사님을 멘토로 하여 진행되는 부활절 예배기획의 시간 다음세대에 맞는 예배들이 창조적으로 만들어지기를 소망하고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세워져 거룩한 부흥이 경험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바닷가에 장막을 친 이스라엘 백성들 뒤로 바로의 군대가 다가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금 당황한다. 10-11절
‘바로가 가까이 올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당신이 이끌어내어>
분명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애굽의 바로왕을 굴복시키고 인도함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당황하자 놀라운 표현을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부인하고 모세의 인도함이라고 두 번이나 반복하며 모세가 인도해 냈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부인하며, 모세가 우리를 광야에서 죽게 하려고 한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오해의 여지가 없는 곳으로 인도하셨으면 이런 갈등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애매하여 애굽의 추격을 받는 자리, 그것도 도망갈 자리도 없는 자리에 장막을 치게 했다. 백성들 입장에서 이런 불평과 원망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 모르겠다.
이들은 여기서 쏟아내기 시작한다. 12절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죄성을 가진 사람의 당황함과 두려움은 엄청난 상처를 쏟아낸다. 이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부정하고 내 버려 두라고 외친다. 애굽 사람을 섬기겠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세상의 인도함을 받던 이들이게 있던 상처임을 본다.
세상은 이런 과정이 오면 그렇게 자신들을 죽여버렸기에 하나님도 그럴 것이라 두려움에 빠져 이렇게 외치는 것이다. 이들의 본심이 아니다. 두려움과 당황함에 과거 자신이 받았던 상처들을 쏟아내는 것이다.
이제는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것이 되었음에도 늘 세상의 언저리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있기에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면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오늘 내 모습을 돌아보는 아침이다. 나도 당황하고 두려워지면 과거로 돌아가 하나님이 인도하신 자리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그리고 나면 내 말과 행동은 엄청난 것들을 쏟아내곤 한다. 돌아서서 후회할 것들을 ~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 보이는 성경적 가치는 최선을 다한 후 인간으로서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 마지막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은 그 상황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는 이런 수없는 과정을 거쳐야 했듯 나도 이런 과정을 수없이 거쳐야 할 것이다. 주님 ~
여기에 모세는 이렇게 말씀하며 당황하고 두려운 백성들을 붙든다. 13-14절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두려워하는 것과 가만히 서 있는 것을 대조하고 있다. 두려움에 당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상처들을 쏟아내었다. 거기에 모세는 여호와께서 싸우실 것이니 가만히 있으라고 두 번에 걸쳐서 반복하고 있다.
<내버려 두라>는 백성들이 외친 두 번의 반복을 <가만히 있으라>는 두 번의 반복으로 그들을 붙잡으며 이스라엘 가운데 흐르던 멸망의 분위기를 생명의 분위기로 바꾸었다. 이것이 지도자다.
오늘 아침 이런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리더십을 보게 된다. 죄성을 가진 인간은 누구나 두려움에 당황한다. 모세도 엄청 당황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미리도 말씀해 주셔서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현실로 만나면 두렵고 당황하는 것은 누구나 동일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 백성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자신이 인도한 것처럼 외치며 내버려 두라고 광야에서 죽느니 애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외칠 때 모세는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이런 문제가 없이 편안하게 인도하시면 참 좋을 터인데 분명 이런 여지를 두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어제에 이어서 묵상한다. 탁월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이런 문제가 없는 곳을 몰라서 이렇게 인도하실까?
아니다. 이곳이 이런 갈등과 다툼이 이들을 이끌어가는 최선의 길이기에 하나님은 이곳으로 인도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증명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이런 상황에 어떻게 빛이 되는지를 가르쳐야 하기에 하나님은 이곳으로 인도하셨음을 깊이 묵상케 된다.
세상가운데 우리가 만나는 환경은 다양하다. 그리고 사람도 다양하다. 이 자리를 피해서 천국을 누리려면 그 사람은 천국의 방해꾼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원망과 불평이 쏟아지는 자리가 바로 천국을 만드는 매우 중요한 하나님이 인도하신 길임을 묵상하며 사순절 겸손히 주님을 배운다. 십자가의 길이 바로 이런 길에서 천국을 세우신 것임을 ~
내가 왜 당황하고 두려운 것일까?
그것은 아직도 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과거의 상처들에 쌓여있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만나는 모든 자리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모세가 외친 고백처럼 겸손히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실 일을 기대하며 그 자리에 겸손히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여기서 가만히 선다는 것은 하나님이 명하신 바닷가에 장막치라는 자리에 도망가지 않고 믿음으로 버티는 것이다. 오늘 홀드플렛폼의 자리도 비슷한 시점이다. 분명 하나님이 인도하셨는데 보이는 것은 계속된 씨름과 고민뿐 앞이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빨리 바다가 아닌 훤히 뚫린 길을 보여주면 좋겠는데 여전히 상황은 앞은 바다고 뒤는 애굽 군대가 몰려와 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막연하고, 재정적 상황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니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당황함에 외치는 그 외침이 무척이나 공감되는 아침이다. 주님 ~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홀리로드를 만들고 있다. 세상이 만들 수 없는 길을 만들고 있다. 그 길이 바닷속을 뚫는 길이기에 우리의 조그마한 아이디어로 아무리 그려보아도 그릴 수 없는 길이기에 이런 우리의 상처가 쏟아지는 것이다. 이런 이스라엘을 보듬어주며 이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겸손히 말씀 앞에 우리의 죄악을 자백하며 다시금 가만히 서라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다.
나보다 크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인도하신 길이 최고의 길임을 인정하며 멈추어 서서 주님의 일하심을 향해 눈을 든다. 주님 ~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안과 두려움에 당황합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이 바로 저임을 자백합니다. 주님 ~ 연약합니다. 붙잡아 주소서. 말씀에 의지하여 다시금 가만히 서는 날 되겠습니다. 주님, 이 종에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자 그저 주님을 의지합니다. 신뢰합니다. 찬양합니다. 인도하심에 맡기며 가만히 주어진 자리에 서겠습니다. 오늘도 주어진 이 자리에 겸손히 감사함으로 서겠습니다.
<중보기도 제목>
1. 온라인 플렛폼 <홀드>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출시되게 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2023년 사역이 주님께 영광, 작은교회에 부흥이 되게 하소서.
4. 새로운 후원자 100명이 세워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