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288장 (구 204장) / 창세기 23 : 10 - 2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8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23장 10절 – 20절 말씀입니다.
10. 에브론이 헷 족속 중에 앉아 있더니, 그가 헷 족속 곧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가 듣는 데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1. 내 주여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에게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에게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에게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12.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의 백성 앞에서 몸을 굽히고,
13. 그 땅의 백성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하건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 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
14.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5. 내 주여 내 말을 들으소서 땅 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그것이 나와
당신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되리이까.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16.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17.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과 그 밭과 그 주위에 둘린 모든 나무가,
18. 성 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이 보는 데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된지라.
19.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20. 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이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었더라. 아멘!
훌륭한 성품과 인격을 가진 한 사람이, 그 사회 속에 끼치는 영향은 참으로 큽니다. 성숙한 성품과 인격을 가진 사람은 사람에게도 인정받아 존경과 사랑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도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사람으로 아름답고 멋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말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하나님 앞에서도 사람 앞에서도 사랑과 존경과 칭찬을 받는 훌륭한 성품과 인격의 소유자로서 아름답고 멋지게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오늘 본문 말씀은 어제 새벽에 말씀드렸던 내용의 연속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언약의 아들 이삭을 얻었던 열국의 어미 사라가 127세를 향년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아내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며 애통해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가나안 땅에 원주민 헷 족속 헤브론에게 매장지를 매입하여 사라를 장사지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브라함의 성숙된 신앙 인격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 아브라함은 나그네임을 알고 살았습니다. 아내 사라의 죽음 앞에 인간적인 정으로 슬퍼하며 애통하였으나 장지를 구하기 위해 헷 족속에게 간 아브라함이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 라고 고백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특별한 명령으로 가나안의 상속자로 인정받은 족장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나는 나그네라고 한 것은 그의 기업이 단지 이 세상에 것만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것임을 깨닫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아브라함을 두고서 히브리서 11장 13절, 14절 말씀에서 보면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라 증언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말씀했습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우리 성도들을 잠시 머물다가 떠나야 하는 나그네와 행인으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나그네란 머무는 그곳에서 계획했던 일이 성취되면, 언제나 그곳을 떠나 고향을 향하여 발길을 옮기는 사람입니다. (창 47:9, 시 119:54, 벧전 1:17, 2:11) 우리는 언제나 고향을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고향에는 그리운 식구들이 있고 안식과 평안이 있는 곳이기에, 나그네 생활하면서 고향 잊고서 산다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나그네이기에 세상에 대한 관심이야 있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 생각하면서, 이 세상에 정주고 짝하며 세상 풍속을 따라 사는 자가 되면 안 됩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이 나그네임을 알고 이방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면서도, 관심이야 있지만, 그들의 풍습, 관습, 정치, 경제, 사회에 접하면서도 하나님만 섬겼고 많은 재산으로 누리는 행복도 있었으나 그들의 풍속을 절대로 따르지 아니했습니다.
창세기 24장에서 이삭을 결혼시키고 아브라함도 죽는 것을 보게 되는데,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사라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죽음도 생각하면서 조금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훗날을 위해 매장지를 정당하게 준비하였습니다. 그것은 자신은 나그네라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었던 멋있는 삶이었습니다. 죽음이란? 사람이 범죄 함으로 내려진 하나님의 징벌로 절망이요. 파괴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은 슬픈 결과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하심을 믿는 우리에게는 더 이상 절망이 아니라 세상 고통과 끝내고 기쁨과 평안이 넘치는 천국 삶에 시작이기에, 나그네임을 알고 있는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만 바라보며 천국을 바라보면서 살고,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의 사람으로 이 땅에 사는 동안 멋있게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 아브라함은 존경과 사랑 받고 겸손하게 살았습니다. 헷 족속이 정말 아브라함을 존경했기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중 하나님의 방백이십니다.” 또한 11절에 매장지 모두 그냥 다 가져가라는 것입니다. 이에 7절, 12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그들에게 몸을 굽혔다는 것은 참으로 겸손한 태도를 나타낸 모습이었습니다. 이주민이 부자 되어 살면, 원주민의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하련만, 오히려 높임 받고 모든 땅, 그냥 드리겠다고까지 하는 것은, 그의 삶이 헷 족속에게 감동을 주었고, 예의를 철저히 지키며, 모범적인 신앙 인격자로서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멋있는 삶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 18:12)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렇게 불신자들인 이방 사람들에게까지 사랑과 존경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불신자에게 까지도 인정을 받고 칭찬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돈 많고 지식 풍부하고 권력 있기에 존경받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 사랑으로 사랑해주고, 하늘의 시민권자로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삶을 통해서 보여주므로 이런 놀라운 영향력은 이루어집니다.
* 아브라함은 깨끗하게 살았습니다. (9, 13, 16절)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 막벨라 굴을 매장지로 구했을 때, 그들은 무상으로 주겠다고 했습니다.(11절) 그러나 아브라함은 정당한 값을 지불했고, 당시에 매매절차가 많은 증인 앞에서 구두로 행하여 졌지만, 아브라함은 공적인 모임이 잦은 성문에서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자기의 소유지로 구입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가운데 살아가면서 참으로 깨끗하게 살았던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법적인 방법으로라도 자기의 유익을 얻겠다고 아우성치는 이 땅에서 그냥 다 가질 수 있는 것도, 정당한 값을 지불하는 깨끗한 삶이 얼마나 멋있습니까?
요즘 권력을 앞세워 부정한 방법으로 치부하다가 그것이 백일하에 들어나면서 질타를 받고 불려 다니는 추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빛과 소금되라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세상을 밝게 하고 맛나게 하도록 깨끗하게 사는 성도되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먹는 것 때문에 내 몸 더럽히지 아니하겠다고 뜻을 정한 다니엘처럼 깨끗하게 삽시다. 아브라함처럼 언제 어디서도 자신 만만하도록 깨끗하게 살아갑시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멋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