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賢淑 女家部 장관 비판하는 입들, 너무 비겁하다 잼버리, 진짜 책임자 찾아내 문책해야 공정, 공평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남자들 너무 비겁하다. 정부 여당의 입 달린 사람들은 대부분 잼버리 대회 파행을 金賢淑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뒤집어씌울 태세다.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너무 불공정, 불공평한 처사다. 필자는 잼버리의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른다. 그럼에도 여성가족부가 스카우트 관련 청소년을 관장하는 부서이고, 金 장관은 그 부서의 長이라는 이유로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는 사실은 안다. 여가부가 예산이 있나, 인력이 있나.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건 대상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처량한 신세였다는 사실은 안다. 金장관 외의 공동위원장 李祥敏(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朴普均(박보균)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金潤德(김윤덕) 전주시갑 국회의원,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가운데, 탄핵사태와 친상을 당한 행안부장관을 빼고는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이는데, 왜 유독 金 장관만 물고 늘어지는가. 힘없고 돈없는 부서의 長이라서 그런가. 기자회견을 하면 말꼬리 잡고 늘어지고, 하지 않으면 안한다고 비난한다. 그러니 얼굴에 불만의 기색이 역연할 수밖에. 공동조직위원장은 아니지만, 잼버리가 열린 전라북도 金寬永 지사의 책임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수혜는 받을 대로 받고 준비는 거의 하지 않은 것 아닌가. 그나마 다행한 것은 오늘(8월11일) 아침 뉴스를 보니 劉相凡(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북도지사의 책임을 따져보겠다”고 했다고 한다.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진짜 책임 소재를 철저히 가려서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 힘없는 사람만 물고 늘어지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