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밥도 먹기 싫을 때가 있는데
자주 쓰는 글도 글 쓰기가 싫을때가
있는 모양입니다
오래간만에 글을 씁니다
며칠전에는 고향에 있는 죽마고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아들이 LG 회사에 다니는데
경북 울진에 있는 백암온천 LG휴양소에 1박2일
숙박 티켓이 준비되어 있다고 같이 놀러가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봄이 오는 계절에 마음도 뒤숭생숭 하던 차 혼쾌히
고향친구 5명과 함께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광양에서 출발하여 마산가서 친구2명 태우고
김해가서 다른친구들과 합류하여 부산을 경유하여
저가 20년간 오랜 세월 군대와 직장생활 했던 포항을
지나서 동해안 아름다운 졀경을 감상하면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요즘 한창 대게철이라 대게축제가 곳곳에서 열리는데
강구항에 도착하니 대게는 한마리 4만원을 하는데
모양도 비슷하고 맛과 품질이 별반 차이가 없는 홍게는
한마리에 1만원 합니다
모든 친구들이 값싼 홍게를 먹자고 모두 의견투합
1인당 2마리씩 사서 먹는데 홍게도 얼마나 사이즈가 큰지
거의 양이 차는데 마지막에 게딱지 밥까지 먹으니 거의 만땅,
게에서 나오는 특유의 그 냄새가 별로 좋치는 않습니다......ㅎㅎㅎ
전국에서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백암온천에서 1박하고
후포항과 영덕항구,영덕풍력발전소,상사해상공원 두루
구경하고 포항에서 가자미 물회 먹고 밤 늦게 집에 도착하니
너무 피곤합니다
몇년전 만 해도 며칠간 운전을 해도 피곤한 줄 모르는데.........
모든 친구들이 한결같이 이렇게 건강하게 놀러 다니는 것도
앞으로 10년 미만이다
두 다리 성할때 열심히 부지런히 놀러다니자고 몇번이고
다짐에 다짐을 서로 합니다...........
배경음악-Le Concerto De La Mer (바다의 협주곡) - Jean Claude Borelly
첫댓글 아..........아주 아주 멋진 여행 나들이를 하셨네요^^
그래요 그거 아주 좋지요 대게 라는거 싱싱한거 그거 맛있지요 군침도네요^^
앞으로 십년은 쪼매 더 뎅기도 될겁니다요 백세시대인걸요뭐^^
이제 마지막 청춘을 보내며 그렇게 여행도하며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이연사 강력히 외칩니다^^
고향친구들과 모처럼 여행도 즐거웠고
홍게와 생선회로 입도 즐거웠습니다
다시 쉼터에서 뵙게 되어 너무 반갑고
오래토록 잠수는 하지 마세요......ㅎㅎㅎ
같은날 같은코스를 여행했나봄니다 강기항에서 우리도 계를먹으려했느대
울진에서 축제를 한다고 해서 더올라갔지요
아, 그랬군요
얼굴을 알았으면 인사를 나누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젊어서는 어른들 말씀 그저 스치는 말로 들었습니다
맛있을때 많이 먹어라
다리 성할때 마니 다녀라 ㅎ
요즘은 어른들에 그 말씀이 실감 남니다
친구들과 좋은여행 잘 다녀 오셨습니다 ,
이번 모임에 모든 친구들이 한결같이
건강할때 마음껏 놀러다니자 였습니다.......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경치좋고
벗이있으니
대게는
덤이러구나
얼씨구
미끌한물
몸담그니
피로가쭈욱.
안주떨어저도
바닷물이춤추니
마셔도
취하지않는구나...
좋은 친구에
좋은 안주에
좋은 바다에
너무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잘하셨어요. 저도 영덕에 자주 갔는데 마지막으로 갔던 때가 아버지와 엄마와 함께였었는데 이젠 가시고 안계시네요.
영덕은 사과밭이 유명하죠. 1만평 정도되는 밭에서 사과꽃 날리는 장면은 압권이지요.
후포는 울릉도가는 배 선착장인데 횟감도 좋고요. 삼사해상공원은 김혜자 최불암 주연의 티비드라마 촬영지...생각이 짠하네요.
근데 역사지를 보면 옛날에는 영덕대게보다 울진대개를 임금에게 진상했다고 나와있는데 서로가 맛이좋다고 이야기들하죠. ㅎ
백암온천 백구온천도 기억에 남습니다. 백암산도 좋고요. 그렇게 많은세월이 남은것도 아니니 말씀대로 다리가 성할때 계속 바삐다니세요. ㅎ
영덕에는 사과도 나지만
영덕 복숭아가 더 유명하지요
다음에는 노천온천장으로 유명한 덕구온천에서
1박하고 강원도 주문진까지 여행하기로 친구들과
의논을 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 많이 다닐 계획이고
정겨운 댓글 고맙습니다
제 고향땅을 다녀 오셨군요
7번국도의 아름다움을 만끽 하셨다니 부럽습니다.
사실 대게에 밀려서 빛을 못본 홍게 맛도 좋습니다.
7번국도는 해변이 잘안보여서 해변도로를탓는대 가끔식 끈어진 구간이있어서
해매기도 했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