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영화까페에다가 올렸던 글인데
정말 강력추천해주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오랜만에 한가로움을 되찾은 즐거운 주말입니다.
오늘은 제가 한가로움을 틈타
감동적으로 본 영화를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여러분도 시간이 되시면 가까운 비디오 가게에 들려 빌려보심이 어떨지..
사랑의 은하수란 영화제목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원제는 somewhere in time 인데요,
우리나라에선 사랑의 은하수란 제목으로 알려져있죠.
그런데 전 개인적으로 원제가 더 맘에 드네요.
사랑의 은하수란 제목도 동양적의 신비감이 풀풀 풍기는게 멋있긴 하지만
아마 여러분들도 이 영화를 보시고 나면
somewhere in time 이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린다는 걸
알게되실꺼라 생각해요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자면,세월의 어딘가?라고 불러야하나요?
슈퍼맨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리브가 주인공으로 나오구요
제가 태어나기 전인, 1980년에 나온 영화인데요,
사랑이라는 주제 외에도 시간여행이라는 모티프가 흥미롭습니다.
시간여행을 본격적으로 다룬 백투더퓨처가 80년대 후반에 나온것을
감안한다면 그 당시로선 상당히 충격적이었겠죠?
우울할때, 맘껏 울고 싶을때 보신다면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꺼라 생각해요. 정말로 하트 워밍한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의 음악이 압권입니다.
라흐마니노프의 랩소디 풀 네임은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혹은
랩소디 온 테마 오브 파가니니라고도 불립니다.
이 영화 음악의 작곡가 존 베리가 상당히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늑대와 춤을 음악도 이 사람이 다 작곡했다고 하더라구요.
영화는 몰라도 음악은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래요.
두번째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는 프리스트인데요
프리스트란 성직자란 뜻이죠
젊은 성직자의 고뇌가 잘 드러나 있는 영화입니다.
제목을 보시면 어떤 내용인지 대강 짐작하실 수 있으시겠죠
이건 아마 94년에 나온 걸껍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였을꺼에요
뭔가 느끼는게 많은 영화이고
마지막 장면에선 엄숙해지고 눈물이 나옵니다.
단지 쫌 지루한 감이 있다는 게 흠이라면 흠~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가
시네마 천국이에요
우리나라 말고 다른 세계의 여러나라에선
it's impossible not to appreciate Cinema Paradiso for a movie buff라고 한다고 해요
특히 이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정말로 유명하죠
ocn을 자주 보시는 분이라면 Childhood And Manhood를 많이 들어보셨을꺼에요
love theme는 너무나 유명해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꺼구요.
저는 잠자기 전에 이 음악을 듣고 자는데 어쩔때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우울해질때도 있어요
이 음악을 들으면 영화 장면 하나하나가 스치면서
어린시절, 추억, 부모님, 가족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르거든요
영화음악계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가 뮤직 디렉터이구요
러브 테마는 그의 아들 안드레이 모리꼬네가 작곡했다고 하네요
토토의 어린시절은 시종일관 즐겁고 유쾌하구요
어른이 된 토토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가슴 한 구석에서 부터
가슴이 저려오는게, 인생, 사랑, 어린시절, 향수를 느끼게 될것입니다.
이것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하트워밍한 영화~
특히 라스트 씬이 압권이죠
마지막 장면을 보면 눈가가 촉촉히 젖는 걸 느끼실 꺼에요.
왠만하면 삭제판이 아닌 오리지널 컷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