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24라니,
아, 이거 처음에 시험이 끝나는데....
난 언제끝나냐구우~~
아, intener 님 감사해요, 언제나 댓글남겨주시는거. ㅋ
너무 길게 썼나 - _- 빨리 다음편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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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끝났다!!"
"휴……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시험도 끝난건가……."
데이트가 있은지 벌써 2주가 지나갔고 어느새 시험기간이 되어 우리는 시험을 치뤘다. 오늘은 그 지긋지긋한 시험의 마지막 날이었고 전부터 예고 되었던 밴드부의 MT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번 MT 에는 밴드부가 아닌 은설, 은화도 같이가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저번에 마리선배가 먹은 저녁이 너무 맛있어서 같이 가서 밥을 해달라고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었다.
은설이 식모입니까……
나의 상념은 선생님의 말에 깨어졌다.
"모두들 시험 끝났으니 재미있게들 노세요!"
종례시간의 선생님의 당부와 함께 우리는 흩어졌다.
"아…… 예슬 시험 잘봤어?"
"말도마…… 나 아주 떡쳤어……."
예슬은 울상을 지으면서 말했다.
전혀 아닌것 같은데…….
예슬과 중학교때 같이 생활해서 알지만 예슬은 우리반에서 뿐만 아니라 전교에서 손가락안에 꼽혔었다.
그런데 뭐? 떡을 쳐? 그럼 나는 뭔데?
"근데 오늘 어디서 모이는 거에요?"
은화와 은설이 어느새 우리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우리집이라고 그러던데? 마리선배가?"
예슬의 대답에 나는 기가찼다.
"엥? 왜 또 우리집인데?"
"우리집이 넓고 좋대나 뭐라나……"
뭐야…… 무슨 우리집이 베이스 캠프라도 되나? 뭐 그래도 우리는 움직이지 않아도 되니 좋군.
우리는 시험얘기를 하면서 계속 걸었고 어느새 우리는 집에 도착했다. 우리는 모두 2층으로 올라가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어? 넌 짐 안챙겨?"
내가 짐을 챙기느라 한창 바쁠때에 예슬은 메모지에 무언가를 적고 있었다.
"자 이거."
갑자기 예슬은 나에게 그 메모지를 건넸고 나는 얼떨결에 그것을 받았다.
"이게 뭐야?"
"나 샤워좀 할테니깐 니가 거기있는 물건들좀 챙겨줘 알았지?"
"……"
예슬은 그렇게 말하더니 재빨리 내방에서 나가버렸다 나는 그 메모지를 펴보았다.
"……"
나는 그 메모지를 보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 메모지에는 이렇게 써져 있었다.
바지1 괜찮았다. 뭐 이정도야 우리사이엔.
스커트1 이것도 괜찮았다.
블라우스1 역시 괜찮았다.
수영복1 …… 약간 부담되었지만, 괜찮았다.
브래지어2 ……!
그 아래 더 있었지만, 안 쓰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 _-
"미친거냐? 예슬? 내가 이걸 어떻게 챙겨!"
나는 옆의 은화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똑똑
내가 노크를 하자 곧바로 문이 열렸다.
"뭐지?"
문을 열고 나온것은 은설이었다.
"어 저기 은화좀 불러주면 안돼?"
"자."
아 그렇군……. 그럼 꿩대신 닭이라고 어쩔수 없군……. 그런데 좀 불안한데…….
"어…… 저기 은설…… 여기 써져있는것좀 챙겨주면 안되?"
나는 메모지를 은설에게 건넸고 은설은 그것을 보더니 날 바라보며 말했다.
"좋으면서 뭘그러시나?"
은설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있는것을 보자 나는 화가났다.
"아니야! 난 어디있는지 조차 모른단 말이야!"
역시 은설은 내 말에 눈하나 깜짝 안하고 말했다.
"웃기고 있군. 난 짐싸느라 바쁘니까 니 볼일 봐."
은설은 그렇게 말하더니 문을 닫아버렸다.
아…… 제길 내가 민망하게 어떻게 여자 속옷을 챙겨주냐고!
나는 어쩔수 없이 일단 내 가방먼저 챙겼고 예슬의 속옷을 제외한 모든것은 찾아서 침대위에 올려놓았다.
"다 챙겼어?"
예슬이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면서 나에게 말했다.
"어…… 그게…… 속옷 빼고는 다 찾았는데…… 니 속옷은 도저히 못찾겠어."
"쳇, 야, 그러면 너 저번에 빨래할땐 어떻게 했어?"
"……!"
예슬이 정곡을 찌르고 들어오자, 나는 할 말이 없어졌다.
"아무튼 실망이야."
뭐가 실망이라는 거냐!
"아무리 그래도 여자 속옷을 남자인 내가 어떻게 챙겨주냐! 그것도 당사자에게……"
나는 괜스레 약이올라 예슬에게 항변했지만, 간단히 묵살당했다.
"알았으니까 나가줘. 나 짐챙기게."
예슬은 그렇게 말하고 내 등을 떠밀었고 나는 졸지에 방에서 쫒겨났다.
에휴…… 이런집에서 사는 내가 잘못이지…….
나는 어쩔수 없이 1층으로 내려왔고 나는 심심해서 TV를 틀었다.TV를 얼마 보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딩동 딩동
나는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대문쪽으로 나가보았다.
"누구세요?"
"나야! 미래의 니 부인."
……마리선배이군
나는 아까의 일 때문에 기분도 약간 더러웠지만, 차마 마리 선배에게는 화를 못내고 그냥 장난만 쳤다.
"그런거 안키우는데요……?"
"히힛 강아 농담이야 농담. 빨리 열어줘!"
나는 마리선배의 말대로 대문을 열었고 그곳에는 마리선배가 큰 가방을 든채로 서있었다. 나는 그 가방을 뻥하니 보고 물었다.
"가방이 왜그렇게 커요?"
나는 마리선배가 들고있던 가방을 들면서 말했다.
이거…… 은근히 무겁군…….
"내가 기장인데 준비해야지 않겠니? 아무튼 들어줘서 고마워 강아."
"뭘요."
나는 마리선배의 가방을 한쪽에 놓아둔뒤 다시 소파로 돌아왔다.
딩동 딩동
내가 가방을 놓자마자 다시 초인종 소리가 울렸고 나는 다시 대문쪽으로 나갔다.
"이번에는 누구세요?"
"나. 선생님."
나는 선생님이란 말에 재빨리 문을 열었다. 선생님도 마리선배와는 다르게 짐이 얼마 없었다.
"선생님은 가방이 별로 안크시네요?"
"아, 차에 이미 다 실었거든."
"차요?"
"응. 내 동생이 우리 왕복하는데 기사님이 되어줄거야."
엥? 선생님에게 동생이 있었다고? 그건 처음듣는 소리인데…… 왠지…… 그 사람얼굴이 궁금한데?
얼마 기다리자 밴드부원이 계속 왔고 찬이를 마지막으로 모두 모였다.
"이제…… 다 온건가?"
선생님이 우리를 한번 훑어보더니 말했다.
"하나 둘 셋…… 네 다 왔네요."
마리선배가 우리 숫자를 세어보더니 말했다.
우우우웅
갑자기 선생님의 핸드폰이 울렸고 선생님은 전화를 받더니 말했다.
"응. 아 여기 앞이라고? 알았어."
선생님은 알 수 없는 말을 전화에 하더니 통화를 끊고 말했다.
"나가자. 내 동생이 방금 여기 앞에 왔대."
"선생님. 동생은 왜요?"
선생님의 말씀에 유라선배가 물었다.
"아 내가 말안했던가? 내 동생이 우리 MT의 기사님이 되어줄거야."
"기사? 정의의 기사……?"
내 말에 순식간에 분위기는 악화되었고 은설은 날 죽일듯이 쏘아봤다.
"강아, 농담도 가려하렴."
"네……."
"그니까 이번에 내 동생이 차를 운전할거란 말이야 알겠지? 그럼 나가자."
우리는 모두 일어서서 각자의 짐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문단속을 하려고 집에 남아서 창문을 점검했다.
"기대안돼?"
갑자기 내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나는 깜짝 놀랬다. 뒤를 돌아보니 마리선배가 서있었다.
"아, 깜짝이야……. 뭐가 기대 안된다는 거에요?"
"이번 MT……."
"나도 당연히 기대돼죠. 근데 그건 왜요?"
"나도 정말 기대돼. 이번에는 너랑 무슨일이 일어날것 같거든……."
선배가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아, 불길해 불길해…….
"아무튼 나가자. 다들 기다리겠다."
"네."
나는 마지막 창문을 닫고서 밖에 나갔다. 밖에는 15인승 승합차가 서있었다.
저런거는 어디서 빌렸을까……
"뭐해? 빨리 안와?"
차안에 타고 있던 예슬이 나를 보고 말했다.
"아, 미안. 창문좀 닫느니라고……."
"아무튼 빨리 와!"
나는 승합차 쪽으로 달려갔다 .
"안녕하세요."
나는 차에 탔고 선생님의 운전석에 앉은 선생님의 동생을 봤고 나는 인사를 건넸다.
"응 안녕."
선생님의 동생은 나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선생님의 동생은 선생님과 비슷하지만 상당히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비슷해서 잘생긴 건가? 왠지 키도 클것 같군…….
"나는 뒷좌석의 남는 자리에 짐을 놓고 그 앞에 앉았고 차는 출발했다.
"저 선생님 동생 있잖아. 이름이 뭐래?"
"유 성이래 유 성. 이름도 멋지지 않아 저 얼굴처럼?"
"유 성……?"
음…… 이름 멋있네…….
"아 심심해……."
"그럴줄 알고 준비했지!"
유라 선배가 심심하단 말을 꺼내자 마자 마리선배가 외쳤다.
"뭐?"
"이른바 바로 너! 게임."
"그게 뭐야……?"
마리 선배의 말에 우리는 어리둥절했고 마리선배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 그니까 인기 투표 비슷한건데 대부분 질문이 않좋은 거지롱~."
아, 뭐 이중에서 가장 더러울것 같은 사람을 손가락질 하라 이런거군…….
우리가 대충 이해한듯 하자 마리 선배는 질문을 던졌다.
"이 중에서 가장 의외의 일을 많이 벌이는 사람은?"
어…… 은설일것 같은데?
"하나 둘 셋!"
나를 제외한 모두는 나를 지목했다.
"왜…… 왜 나야?"
"그럼 넌 왜 나인데?"
내 말에 은설이 바로 대꾸했다.
그렇게 말하니 내가 할말이 없어지는군…….
"넌 내 동생 농구를 이겼잖아."
"맞아 얼굴은 농구 못하게 생겼는데 ㅋㅋ."
유라가 요한과 같이 말했다.
"이상하게 여자가 많이 꼬여 그지?"
이번에는 마리선배가 옆에있던 예슬에게 말했다.
"맞아요, 집에 여자가 3명이나 같이 살지않나……."
"가장 중요한게 있어."
갑자기 에슬의 말을 은설이 끊었고 우리는 모두 은설을 쳐다보았다.
은설…… 니가 하려는 말이 매우 우려되는군…….
"저 얼굴에 목소리가 매우 가늘다는거지."
"푸하하핫!"
은설의 말에 모두 배를 잡고 웃었다.
잊을 만 하면 상기시켜주니…… 매우 고맙다 은설!!
모두들 한참 웃더니 진정됬는지 마리선배가 다음 질문을 던졌다.
"자 다음 질문! 여기서 제일 똑똑할것 같은 사람은?"
이번엔 확실하다!
"하나 둘 셋!"
우리는 모두 은화를 지목했고 당사자인 은화만이 은설을 지목하고 있었다.
"우리다 생각이 같네?"
"저보다 언니가 훨씬 똑똑한데……."
은화는 부끄러운듯이 말했다.
음…… 역시 '누구'와는 다르게 하는짓이나 표정도 매우 다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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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원치않던 하렘에 발을들이다. -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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