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쭉 생각하던 주제인데 저 말 하나로 기업의 모든 행위들이 ‘정당화’ 되는 것 같아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함
기업은 이윤 추구 집단이 맞고 10대 후반부터 이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음 그렇지만 이 말이 오남용 되면서 언제부턴가 이 말이 참 내가 써야 할 말이 맞나 싶었어
이 말이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1. 노동자 인권에 직격 ➡️ 기업에게 인건비란 비용이니까, 이윤 추구 집단에 맞게 비용 최소화 하려 함 - 사람 부족한데 인건비 줄이려고 안 뽑아줌 - 야근수당, 각종 수당 안 줌 - 인수인계 해주는 전임자 인건비 나간다고 인수인계 기간 연장 안 해주는 경우 - 육아휴직 대체자 안 뽑음 - 계약직, 파견직으로 뽑아서 싼 값에 정규직 업무 시킴 그 외 내가 모르는 기타 등등 문제 있음
2. 소비자 보호 부실 ➡️ 재화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됨. 왜냐? 회사는 이윤 추구 집단이니까 - 교촌치킨 - 여시들이라면 한 번씩 읽어봤을 롯데월드 매직패스 등 그 외에 본인들이 좀 더 잘 팔려고, 활성화시키려고 하는 기업의 영업활동 비용를 교묘하게 포장해서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데 소비자들은 계속 이윤 추구 집단이라면서 오히려 기업 옹호해 줌
3. 기업은 일반 개인과 볼 때 절대적 강자 ➡️ 단순 헤프닝들만 봐도 기업에서는 고객 관리를 위해 숙이는 태도를 보이지만, 정작 소송까지 가는 심각한 문제는 개인이 이기기 어려움 (이 부분은 내가 잘못 알고 있다면 알려줘) - 경제적으로도 약자임. 월급 쟁이인 내가 많이 벌까 기업 회장에 더 잘 벌까? - 내가 어느 기업에 소속되어서 많은 급여를 받고 인정받는다고 해도 난 기업의 주인(사장)이 아닌 노동자일 뿐. (기업의 이익이 내게 돌아올 수도 있지만 어쨌든 노동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니까 하면서 기업 옹호, 기업 친화적으로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조금 쎈 워딩이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말이 없어서 덧붙이면 난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니까~ 라는 말을 보면 거지가 공주 걱정해준다는 말이 떠올랐어 (난 당장 집값 도시가스비 식비 걱정하는데 그런 거 걱정도 안 할 기업 편 들어줄 마음이 안 들었기 때문)
내생각도 기업은 그래 당연히 이윤 추구하는 집단이겠지 근데 그걸 소비자, 노동자가 이해해줘야함? ㄹㅇ 노비가 이윤추구 집단 걱정을 왜 함..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니까 어쩔 수 없지~ 이렇게 이해해버리면 결국엔 우리가 피해받아 저 집단은 저러니까 어쩔 수 없어하고 납득해버리면 무슨 짓을 해도 ㅇㅋ하거든 그러니까 뭐든 비판하고 요구하고 그러면 좋겠음 오히려 그게 사회발전에 더 도움되는 행동 같아 금속노조 이런 사람들 격하다고 욕먹어도 그런 인간들이 나서서 얻어낸 것들이 결국 우리에게 도움되듯이.. 암튼 내 생각은 그래
본문 싹 다 공감함 어떤 문제에 있어서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니 어쩔수없다는 논리면 기업에서 채용할때 여성들한테 패널티주고 여성들 쉽게 해고하는것도 다 용인해줘야함ㅋㅋ기업에서 임신출산예정인, 가능성있는, 체력적으로 약한 여성들을 일종의 결격사유라고 판단하고 체력적으로 건강한 남성들만 뽑는다면 사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니까 말 얹으면 안되지 뭐든 돈이 다가 아냐 사회적 책임도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할 책무임 사기업은 그냥 돈만 갈취하는 집단이 되어선 절대 안돼 한편으론 그게 마치 정당한것처럼, 이성적이고 객관적인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한국의 사회적 분위기상 그렇게 사고할 확률 높음) 그 공정하다는 착각에 빠지면 절대 안됨... 그 자본주의에 굴복하는 순간부터 나도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는거야
글의 취지에 동의해! 근데 난 반대로 기업은 이윤 추구 집단이니까 규제를 명확하게 빡세게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봄. 기업도 사람이 경영하는건데 알아서 잘 하겠지~ 생각하면 위험해, 산업혁명 초기의 아동노동, 살인적 초과노동 등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지... 생존만 추구하는 짐승처럼 이윤만 추구하는 집단이니 확실히 목줄과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 난 이렇게 생각함 (그렇다고 내가 동물인권을 무시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관념적으로 인간 무리 사이에 섞인 맹수와 공존하려면 이런건 필수다 이런 느낌의 비유임. 혹시 표현이 이상하거나 설명이 부족하면 말해줘...)
평소에 항상 생각한바였음 ㅋㅋㅋ 기업의 목적에 이윤추구하려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만큼 사회적 책임을 지켜야함 ㅋㅋ 왜냐? 그 한 기업이 그만큼 클때까지 나라에서 도와주는게 얼마나 많은데? 절대 자기혼자 잘나서 크는게 아님 창업만 해봐도 나라에서 창업지원이며 중소기업지원이며 얼마나 해주는지 알듯 ㅋㅋ 대기업들도 나라에서 도와주고 키워주니까 그렇게 큰거고 ㅋㅋㅋ
싹다 맞는말 . 사실 저 이윤추구라는말 굉장히 구닥다리 개념. 물론 홍보활동용이지만 사회공헌이나 사회 환원 이런거 말 나온지 꽤 오래고 ESG경영, 기업 윤리성 평가하는 제도도 있고 이거 기업가치 평가할때도 꽤 중요한데… 그래서 기업들은 은근 눈치보는데 걍 국민? 일반인들이 이윤추구,~~하면서 퉁쳐줌ㅋㅋㅋ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니 어쩔 수 없다< 이말이 틀렸다고 생각함. 이윤추구하는 집단 일 수 있지 하지만 기업이라는 것 자체가 소비자나 노동자라는 존재없이 유지가 안되는 기업인데 당연히 소비자도 친화적이어야 맞는거 아닌가? 어쩔 수 없다는 말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노동자를 남용하는 걸 포장하지 말길. 다 어쩔 수 있음; 하지만 안 할 뿐이지
첫댓글 내가 쓴 글 퍼왔어
댓글 얼마없는 쩌리글 퍼오는 거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예전부터 오래 생각해온 거라서 토론 거리도 될 것 같고 다른 여시들 의견도 듣고 싶어서 퍼옴 (단순 배설글 아니야...)
쩌리에 퍼왔으니 반대의견도 환영하고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할게
내생각도 기업은 그래 당연히 이윤 추구하는 집단이겠지 근데 그걸 소비자, 노동자가 이해해줘야함? ㄹㅇ 노비가 이윤추구 집단 걱정을 왜 함..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니까 어쩔 수 없지~ 이렇게 이해해버리면 결국엔 우리가 피해받아 저 집단은 저러니까 어쩔 수 없어하고 납득해버리면 무슨 짓을 해도 ㅇㅋ하거든 그러니까 뭐든 비판하고 요구하고 그러면 좋겠음 오히려 그게 사회발전에 더 도움되는 행동 같아 금속노조 이런 사람들 격하다고 욕먹어도 그런 인간들이 나서서 얻어낸 것들이 결국 우리에게 도움되듯이.. 암튼 내 생각은 그래
이윤을 추구하되 누군가의 인권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추구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음…
일부 소비자들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을 무슨 사회기관 처럼 여겨서 우대해줘야하고 복지를 해줘야한다고 여겨서 안되는거 우기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 (주로 서비스업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업에 해당)
기업도 어느정도의 선을 지키고 이윤을 추구해야한다 생각함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지 않으면 그건 그냥 공공기관과 다를게 없단 생각이 들어서…
기업은 친화적 이미지를 가지려고 노력해라!!!
글잘봣슈
본문 싹 다 공감함 어떤 문제에 있어서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니 어쩔수없다는 논리면 기업에서 채용할때 여성들한테 패널티주고 여성들 쉽게 해고하는것도 다 용인해줘야함ㅋㅋ기업에서 임신출산예정인, 가능성있는, 체력적으로 약한 여성들을 일종의 결격사유라고 판단하고 체력적으로 건강한 남성들만 뽑는다면 사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니까 말 얹으면 안되지 뭐든 돈이 다가 아냐 사회적 책임도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할 책무임 사기업은 그냥 돈만 갈취하는 집단이 되어선 절대 안돼 한편으론 그게 마치 정당한것처럼, 이성적이고 객관적인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한국의 사회적 분위기상 그렇게 사고할 확률 높음) 그 공정하다는 착각에 빠지면 절대 안됨... 그 자본주의에 굴복하는 순간부터 나도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는거야
글의 취지에 동의해!
근데 난 반대로 기업은 이윤 추구 집단이니까 규제를 명확하게 빡세게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봄. 기업도 사람이 경영하는건데 알아서 잘 하겠지~ 생각하면 위험해, 산업혁명 초기의 아동노동, 살인적 초과노동 등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지...
생존만 추구하는 짐승처럼 이윤만 추구하는 집단이니 확실히 목줄과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 난 이렇게 생각함
(그렇다고 내가 동물인권을 무시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관념적으로 인간 무리 사이에 섞인 맹수와 공존하려면 이런건 필수다 이런 느낌의 비유임. 혹시 표현이 이상하거나 설명이 부족하면 말해줘...)
평소에 항상 생각한바였음 ㅋㅋㅋ 기업의 목적에 이윤추구하려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만큼 사회적 책임을 지켜야함 ㅋㅋ 왜냐? 그 한 기업이 그만큼 클때까지 나라에서 도와주는게 얼마나 많은데? 절대 자기혼자 잘나서 크는게 아님
창업만 해봐도 나라에서 창업지원이며 중소기업지원이며 얼마나 해주는지 알듯 ㅋㅋ 대기업들도 나라에서 도와주고 키워주니까 그렇게 큰거고 ㅋㅋㅋ
아이러니하게 대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 많이 지잖아 기업은 이윤 추구 웅앵 기업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구시대적 시각 아니냐고... 그걸 누가 모름
맞아 책임경영이니 요즘 ESG경영이니 뜨는 것도 다 그런 맥락이지...!
나도 구시대적 시각이라는 말에 살짝 동의해
맞는 말이야
아아 무슨말인지 알것같아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다가 틀린말은 아닌데,
이윤추구라는 말로 불법을 저지르거나 비인간적 행동(주 69시간ㅎ)을 하는걸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적정선이라는게 있잖슈
맞아! 기업은 이윤 추구 집단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이 말을 통해 기업의 존재이유라는 교육을 하거나, 그런 의미로 쓰여야지
기업보다 상대적 약자인 노동자/소비자/국민 서민 등이 저 말을 쓰면서 이해해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뜻이야 ^_ㅠ
우리나라 기업들 다 이익낸 게 소비자, 국민들이 사주고 소비해줘서 이익 낸 건데 사회에 환원도 하고 고용 늘려서 일자리 창출도 하고 직원 대상으로 노동자 복지도 늘리고 나는 그런 의무가 있다고 생각함
싹다 맞는말 . 사실 저 이윤추구라는말 굉장히 구닥다리 개념. 물론 홍보활동용이지만 사회공헌이나 사회 환원 이런거 말 나온지 꽤 오래고 ESG경영, 기업 윤리성 평가하는 제도도 있고 이거 기업가치 평가할때도 꽤 중요한데… 그래서 기업들은 은근 눈치보는데 걍 국민? 일반인들이 이윤추구,~~하면서 퉁쳐줌ㅋㅋㅋ
기업가치 평가에도 중요하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니 어쩔 수 없다< 이말이 틀렸다고 생각함. 이윤추구하는 집단 일 수 있지 하지만 기업이라는 것 자체가 소비자나 노동자라는 존재없이 유지가 안되는 기업인데 당연히 소비자도 친화적이어야 맞는거 아닌가? 어쩔 수 없다는 말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노동자를 남용하는 걸 포장하지 말길. 다 어쩔 수 있음; 하지만 안 할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