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1/9 KOSPI 2,561.24(-0.26%) 삼성전자 실적 부진(-), 기관/개인 순매도(-), 美 증시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598.31(+30.49P, +1.19%)로 갭상승 출발. 장초반 2,599.37(+31.55P, +1.23%)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해 2,57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임.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축소했고,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장후반 2,556.00(-11.82P, -0.46%)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2,561.24(-6.58P, -0.26%)로 장을 마감.
밤사이 美 대형 기술주 강세 속 뉴욕 3대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장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실적 실망감 등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 5거래일 연속 하락.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 4,4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삼성전자(-2.35%)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00조원(전년동기대비 -4.91%), 영업이익 2.80조원(전년동기대비-35.03%)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D램 흑자 전환 및 낸드플래시 적자폭 축소 등으로 4분기 실적이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비메모리 적자가 지속되고 가전과 TV수요 부진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음.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3.9조원) 및 당사 추정치(4.2조원)을 하회했다고 밝힘.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8.16조원(전년대비 -14.58%), 6.54조원(-84.92%)으로 잠정 집계.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 美/中 물가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지시간으로 11일에는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에는 美 생산자물가지수(PPI), 中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CPI는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동월보다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전월의 0.1% 상승과 3.1% 상승에 비해 오름폭이 커진 수치임.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해 전월 상승률 0.3%, 4.0%에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밤사이 발표된 美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는 둔화된 모습을 보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3%를 기록. 이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직전월 수치인 3.4%에서도 큰 폭으로 둔화됐음. 3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5%로 각각 둔화됐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이 상승한 반면, 대만, 홍콩은 하락.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1% 넘게 상승하며 1990년 3월 이후 약 3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원 하락한 1,315.7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671억, 78억 순매도, 외국인은 684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4,473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28계약, 1,907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하락한 3.25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하락한 3.323%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4.99로 마감. 외국인이 2,16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362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3틱 오른 114.09로 마감. 외국인이 1,399계약 순매수, 은행, 금융투자는 542계약, 365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삼성전자(-2.35%), POSCO홀딩스(-1.92%), LG화학(-1.57%), LG전자(-1.11%), 삼성SDI(-0.92%), 현대모비스(-0.92%), 포스코퓨처엠(-0.91%), 현대차(-0.05%) 등이 하락. 반면, 카카오(+2.62%), 에코프로머티(+2.08%), NAVER(+1.32%), SK하이닉스(+1.03%), 신한지주(+0.81%), LG에너지솔루션(+0.60%), 삼성바이오로직스(+0.40%), KB금융(+0.38%), 기아(+0.22%), 삼성물산(+0.08%)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 의료정밀(+2.78%), 전기가스업(+2.62%), 건설업(+1.86%), 증권(+0.99%), 서비스업(+0.96%), 금융업(+0.77%), 보험(+0.46%), 통신업(+0.43%), 의약품(+0.42%), 섬유의복(+0.40%), 운수창고(+0.36%)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전기전자(-1.16%), 철강금속(-1.14%), 제조업(-0.69%), 운수장비(-0.38%) 업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561.24P(-6.58P/-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