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피아, 50억 규모 명품 이벤트 화제
시중가 10분의 1…당첨되면 왕대박
BMW Z4 650만원,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35평 7000만원, 레이크사이드 골프회원권 5500만원….
한 인터넷 경매업체가 세계적인 명품을 시중가의 1/10로 낙찰받을 수 있는 50억 명품 이벤트를 시작해 화제다.
시중가의 1/3 이하 가격의 낙찰을 보장하는 텐더식 경매사이트 드림피아(www.dreampia.biz)를 운영하는 (주)셀투바이쇼핑은 최근 50억원 상당의 고가 명품을 내건 인생역전 이벤트를 7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회원가입을 한뒤 소액의 입찰참가비만 지불하면 누구나 해당 경매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이를테면 온라인 로또복권인 셈이다.
경매로 나온 상품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대치동 아파트, 벤츠와 BMW 등 자동차, 레이크사이드 골프회원권,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등 다양하다.
가격은 시중가 1억9600만원의 벤츠SL 500이 1940만원, 5900만원의 포드 익스플로러가 500만원, 5억4000만원의 서울 용산구 한강대우 33평 아파트가 5400만원, 3100만원의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가 310만원이다.
이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은 입찰 상한가를 시중가의 1/3 이하 가격으로 고정해 낙찰가격을 이가격으로 보장하는 한편 이로 인해 발생하는 2/3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찰여시 지불하는 입찰 참가비로 보전하는 것.
고객의 낙찰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확히 손실분인 2/3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할 수 있을 만큼의 숫자로 입찰 참가자를 제한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이벤트 기간중에는 입찰 상한가가 시중가의 1/10 이하로 고정되며, 입찰 참가비는 상품별로 1000~3000원대이다.
이 업체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 사기로 인한 고객불안감 해소를 위해 우리은행이 운영하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에스크로 서비스란 믿을 수 있는 제3의 기관(우리은행)이 낙찰대금을 보관하고, 낙찰자가 상품을 받고 OK를 하면 낙찰대금을 판매자에게 보내주는 매매보호장치다.
남맹순 사장은 수익원에 대한 질문에 대량구매를 통한 상품조달 가격과 시중가격의 차액에서 주된 수익이 발생한다면서 아울러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www.enuri.com) 최저가 수준의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해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맹순 사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11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다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옥션에서 이사로 2년간 근무한 이색경력의 소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