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처치 비상상비약으로 '비단풀' 활용

[지피지기(경북)]

들판에 많이 자라는 비단풀이 효능이 좋아 쓰임새가 참 많네요 

우리나라 들녁에 흔하게 보이는 산야초들이 절대 약성이 떨어지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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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비단풀을 활용해보세요.

내금초, 점박이풀로도 불리고 지금(地錦), 지면(地綿), 초혈갈(草血褐), 혈견수(血見愁), 오공초(蜈蚣草), 선도초(仙挑草) 등으로 불린다. 

전라도의 일부 지방에서는 땅쟁이풀, 녹말풀, 마디풀 등으로도 부른다.

비단풀은 칼에 베이거나 긁힌 상처에 그 생즙을 바르면 신기하다싶을 만큼 곪지 않고 잘 낫는다. 

예전에 시골의 농부들이 낫으로 소꼴을 베다가 손가락을 다치면 비단풀을 뜯어 하얀 즙을 상처에 발랐다. 처음에는 쓰리고 따갑지만 조금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고 상처가 아문다. 이처럼 비단풀은 상처를 입었을 때 응급 치료약으로 귀중하게 쓰였다.

비단풀은 사마귀를 떼는 데에도 효험이 뛰어난 약초로 알려져 있다. 중남미 사람들은 피부에 사마귀가 생기면 이 풀을 짓찧어 붙인다고 한다. 그래서 남미에서는 이 풀을 사마귀풀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남미 아마존밀림에 사는 인디오들은 신장결석과 담낭결석, 방광결석, 신장염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쓰였다.

인디오의 전설에 따르면 어떤 남자가 담낭과 콩팥의 결석으로 다 죽게 된 아내를 살리려고 밀림 속에 정령인 수파이를 찾아가 수파이와 씨름 끝에 빼앗아 온 풀이라고 한다. 씨름을 할 때 넘어진 수파이의 몸에서 흐른 피가 풀에 묻어 지금까지 이 풀의 줄기가 피처럼 붉은빛을 띤다는 얘기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비단풀은 항암작용과 해독작용, 항균작용, 진정작용 등이 뛰어나서 특히 말기 췌장암이나 손쓰기 힘든 뇌종양 치료에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또 갖가지 암, 염증, 천식, 당뇨병, 심장병, 신장질환, 악성 두통, 정신불안증 등에 두루 쓸 수 있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피가 나는 것을 멈추게 하며 젖을 잘 나오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도 있다.

세균성 설사, 장염, 기침으로 목에서 피가 넘어 올 때, 혈변, 자궁출혈, 외상으로 인한 출혈, 습열로 인한 황달, 산모가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나 종기, 종창, 타박상으로 붓고 아픈 것 등을 치료한다. 종기와 악창, 위가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찰 때 그리고 두통, 비염, 치질에도 효과가 좋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독성은 전혀 없다.
 
비단풀에 관한 옛 문헌의 기록을 보면..

옹종과 악창, 칼에 베인 상처와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 피가 섞여 나오는 설사, 하혈, 여러 부인병을 치료한다. 피를 흩어지게 하고 피나는 것을 멈추며 소변을 통하게 한다. (본초강목)

위가 거북하고 불러오는 것, 냉골통(冷骨痛), 비염 치질을 치료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 (민간상용중약용편)

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어린이의 감적(疳積: 영양실조로 몸이 누렇게 뜨고 부은 것)을 치료한다. (절강민간초약)

피를 멎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족을 푼다. 황달, 혈뇨, 자궁출혈, 치질로 인한 출혈, 타박상으로 인한 종통, 젖이 안 나오는 것, 뱀에 물린 상처, 머리의 종기, 피부염을 치료한다. (상해상용중초약)

비단풀은 단방으로 쓰는 것이 좋으며 복용법도 쉽고 간단하다. 말린 것은 하루에 5~12g을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 나누어 복용하고 날 것은 30~80g을 달여서 복용한다. 그늘에 말려 가루 내어 복용할 수 있다. 외용으로 쓸 때는 날 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비단풀을 이용하는 몇 가지 방법을 적는다.

※이질, 설사.
그늘에서 말려 하루5~10g을 미음과 함께 먹는다. 또는 말려서 가루 내어 한 번에 5~10g씩 빈속에 미음과 함께 먹는다.

※위염, 대장염.
날 것으로 40~80g을 달여서 복용한다.
급성이나 만성장염을 치료하는데 효험하다. 장염이 심하면 하루에 날 것으로 100g이상, 말린 것은 50g 이상을 달여먹거나 즙을 내어먹는다. 95% 이상이 치유되거나 호전된다.

※감기로 인한 기침, 또는 혈변, 토혈, 자궁출혈, 혈뇨.
생으로 40g을 달여서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꿀로 알약을 지어 먹는다.

※자궁출혈.
생초를 짓찧어 참기름, 생강, 소금 한 숟가락과 함께 먹는다. 또는 음건한 건초 5~10g을 생강과 함께 먹는다. 또는 생초 두근을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졸여서 고약처럼 되게 하여 한 번에 5g씩 하루 두 번 증류주 반잔과 함께 복용한다.

※상처의 출혈이 멎지 않을 때..
생초를 짓찧어 붙이면 곧 피가 멎는다.

※잇몸염증.
생초나 음건한 건초를 달인 물로 양치질을 하고 입을 헹군다. 3~10일면 낫는다.

※대상포진.
생초를 짓찧어 식초와 섞어 붙이거나 건초를 가루내어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

※인후염.
생초 30g을 즙을 짜서 꿀에 담근 후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보통 7~8월의 비단풀이 효능이 뛰어나다. 특히 돌 틈에서 자라는 비단풀은 생명력이 뛰어나 약성을 극대화시킨다. 농약을 치지 않은 깨끗한 곳에 자리잡고 자라는 비단풀을 쓴다. 그 어떤 약초보다 효능이 뛰어나고 주위를 눈여겨 살피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출처: 해강카스

(추가)

비단풀 관련 좋은 내용 있는 블로그

https://m.blog.naver.com/3jeong/222043549398

[지피지기(경북)]

우리나라 약초 이름들이 그 쓰임새에 따라 지어졌다는..
비단풀: 비단처럼 귀히 쓰인다는 비단풀
황기:먹음 황소처럼 힘이 불끈 솟는다는 황기
황금: 황금처럼 값어치 있는 효능을 지녔다는..
그밖의 여러 약초들 이름보면 그 효능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ㅎ

[주향성]

최고의 풀이죠.
요즘은 시골에서도 보기가 쉽지가않더라구요.
효소 담아서 복통있을때 즉빵인데요.

[지피지기(경북)]

비단풀 효소가 복통에도 직빵으로 잘 듣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루(경상)]

[코난.카페장(경기)]

저도 낯선 풀인데요 ㅎ

[도원(충남)]

마당에 뽑아도 뽑아도 자꾸 올라옵니다.
사진 올리겠습니다.

[도원(충남)]

[도원(충남)]

[벼라별(경북)]

저도 잘 모르겠는데 찾아봐야겠어요. 골짜기에 없으면 일부러 구해서 심고 싶네요.^^ 상처치료엔 느릎나무뿌리 말려서 갈아서 써도 좋더라고요. 종기같은데도 좋구요

[지피지기(경북)]

그냥 스쳐지나치듯 보시면 잡초요
약초라 생각하고 찾을려고 하면 또 잘 안보이는거 같습니다 ㅎ

[맑은하늘(전주)]

많이 보았던 풀이네요

[안개꽃]

비단풀 처음 봐요. 효능이 정말 좋네요.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요기가(전남)]

정보 감사합니다

[빅쇼트(전남)]

요즘 밭에 올라오던데 끊으면 하얀진액 나오는거고 쫙 퍼지면서 커서 뽑아버리고 있는데 공부 좀 해야겠네요 ㅎㅎ

[꽃누리]

저도요즘 마시고있어요,,늘편두통과어지럼이있어서.

[칸츄리꼬꼬(미국)]

제 집 뜰에 엄청 많았네요,
풀 자를때 같이 잘라줬어요,
그러고보니,
15년전 즈음에 이웃에 사시는 이 풀을 잘라가도 되냐고 하시기에 그렇게 하시라고 했네요,
그 집 큰아들이 아펐어요,
아빠의 지극정성의 노력도 별 효과를 못 봤는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얘기를 지인으로부터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