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실, 타미플루, 오트리빈 등
노바티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반의약품은 제품 제형에 대한 혁신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제형 다양화를 위한 투자는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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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티스 본사 |
노바티스 OTC사업부, 5년 간 두 자릿수 성장한국노바티스는 전문의약품사업부문, 일반의약품사업부문, 백신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자회사로 산도스와 시바비젼이 있다.
이 중 일반약 사업부는 전체 의약품 시장 매출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5년 간 누적 성장률은 23%에 달한다.
특히, 노바티스 일반약 사업부는 국내 전체 제약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노바티스의 사업부는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R&D에 투자 역시 전문의약품 사업부와는 별도로 진행된다.
노바티스는 매년 일반약사업부 매출액의 16% 가량을 일반약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새로운 일반약 개발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제형 혁신이 블록버스터 제품을 만든다현재 노바티스가 보유한 일반약 제품은 라미실, 테라플루, 오트리빈 등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해당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노바티스 일반약들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제품마다 제형에 대한 혁신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좀 치료제 라미실은 다른 제품처럼 연고형태의 제형이지만, 바르는 횟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한 번 바르면 1주일 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매일 바르는 제품에 비해 사용 방법이 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 스프레이 형태의 라미실은 연고를 손에 묻히지 않아도 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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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티스 주요 일반의약품 제품 |
코막힘에 사용하는 오트리빈은 코에 뿌리는 제품이다. 정제의 경우 최소 20~30분 가량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지만, 오트리빈은 콧속에 직접 뿌려 효능을 2분 이내에 볼 수 있다
테라플루는 따뜻한 차 형태로 마실 수 있는 감기약이다. 대부분이 제품이 정제 형태인 것에 반해 테라플루는 물에 타서 먹는 제품으로 개발돼 복용 방식을 개선했다.
테라플루는 한 번 복용해 본 소비자의 경우, 제품 재구매율이 높아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테라플루는 약사들의 호응도가 높아 런칭 1년 만에 8000여개 약국에 공급돼 있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노바티스는 제형 다양화를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에 대한 제형 다양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제형 개량 제품 도입, 교육 프로그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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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수연 상무 |
노바티스는 향후에도 제형을 개량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약사업부 유수연 상무는 "테라플루나 라미실 등은 다른 나라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며 "한국 환자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다른 형태의 제형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는 시판이 안 된 새로운 브랜드에 대해서도 도입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일부 제품은 도입을 위한 자료들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바티스는 향후 일반약 마케팅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 상무는 "일반약은 일상 생활과 밀착돼 있기 때문에 교육이 필요하다"며 "질환이나 정확한 복용법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파일럿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정도에는 대규모 교육을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