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추석입니다^^*
모두들 송편 많이 드시고, 성묘도 다녀오셨는지...
고속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않으셨는지...
저두 집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명절이라서 집(포항)에 간 저는...
부모님에게 부탁했습니다... 구룡포에 있는 해맞이 공원에 데려다 달라구 ㅡ.ㅡ;;;
원래는 20일 해뜨는 것을 보러 가려구 했는데,
그 전날 늦게 잠을 자서 눈을 떠보니 6시 30분이더라구요.
해는 이미 떠있는 상태였구.....
거의 포기될 뻔 했던 저의 계획은 명절때 심심하신 아빠 덕택에 이루어 졌습니다.
아빠와 저는 집에서 40여KM떨어진 구룡포의 해맞이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어릴 때 한번 구룡포를 가긴했었는데, 그때보다 길을 훨씬 좋았습니다.
(처음가시는 분들도 충분히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듯...)
그리구 그때는 '손' 이 없었거든요....
해맞이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손이 두개가 있더군요.... 네멋 음악을 들으며 손을 봤습니다.
하나는 바다에 있고, 하나는 땅에 있고....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복수랑 경이가 올라간 손은 땅에 있는 손이라는 사실을...
갑작스런 카메라의 고장으로 비록 사진은 못 찍었지만,
그래도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좋았습니다.
환호 해맞이 공원도 가고 싶었지만, 또 1시간 이상 가야 하구,
지난 여름방학 때 몇 번 가본 곳이라서 포기했습니다^^*
여하튼 짧지만 좋은 추억을 남긴 추석연휴였습니다.
남은 연휴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