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월드뉴스가 한국에서 영화같은 스윗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딸리아 영화인 씨네마 빠라디소와 같은 일이 한국에서 일어났는데 한국의 남쪽 끝에 있는 작은 섬마을에 한국의 멀티 플렉스 영화 체인 컴패니가 6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주었다고 abc 서울 특파원의 리포트로 보도했습니다.
"단 한번도 극장을 찾지 못한 나이든 어른들이 살고 있는 한국의 남쪽 끝에 있는 마을에 처음으로 극장이 생겼습니다.
아주 세련된 현대식 의자와 스크린이 있는 이 극장의 이름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극장 1 Sharing with Happy Thearter #1'입니다.
숲속 괴물과 마음 착한 공주의 이야기를 그린 슈렉 2가 첫번째로 개봉된 이 극장에서는 그동안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3시간 동안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 다시 2시간 동안 차를 타고 시내로 나가야만 했던 이 섬마을 주민들에게 아주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딸리아 영화 씨네마 빠라디소처럼 이 섬마을 주민들은 마을 주민들중 누군가 영화를 보고 오면 그것을 온 마을 주민들에게 이야기해주었고 영화를 보지 못한 주민들은 먼저 영화를 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리만족하던 현실에서 이제는 직접 영화를 볼 수가 있게되었습니다." 라고 abc 한국 특파원이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슈렉2가끝난 후에 한국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섬마을 주민들은 "도시에서처럼 영화를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너무 즐겁고 기쁩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 극장을 세운 프리머스 씨네마의 '홍성 김' 대표는 "영화는 모든 사람들에게 꿈을 안겨줍니다. 저는 유년시절에 가난해서 좋아하는 영화를 마음껏 보지 못했습니다. 형제들이 많았고 제가 살았던 마을은 너무나도 작은 마을이어서 극장이 단 한개도 없었고 3일 정도를 걸어서 가야 극장이 하나 있었는데 그나마도 돈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에게서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했었죠"
그는 한국의 남쪽 끝에 있는 전체 인구 500여명밖에 살지 않는 이 마을의 어린이가 레디오에 쓴 "영화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도시에서의 생활처럼 영화를 보고 싶어요"라고 쓴 엽서가 레디오에서 방송되는것을 우연히 듣고 직접 이 섬을 찾아왔고 그 어떤 곳보다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많이 있는 이 섬에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섬을 떠나지 않고 오래도록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도록 작지만 영화관을 만들어야되겠다라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 작은 한국의 남쪽 끝 섬마을에 웃음꽃이 피고 있습니다.
이 극장은 앞으로도 계속 무료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좌석을 밖에다가 놓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극장 벽을 스크린 삼아 영화를 볼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던 이딸리아 영화 '씨네마 빠라디소'가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만약 이 사실을 안다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합니다.
이 극장을 취재하기 위해 이딸리아와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도 촬영을 나왔습니다.
"하는데까지 해볼겁니다." 이 극장을 만든 프리머스 시네마의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부 무료로 운영되는것에 부담이 크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열심히 벌어야죠, 벌어서 이곳에 도움을 주고... 열심히 할겁니다."
그의 미소에서 빛이 났습니다.
영사기를 다룰 줄 아는 전문가가 상주할 수 없기때문에 섬마을 주민들중의 한명에게 이 기술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영화 씨네마 빠라디소의 살바토레와 토토가 현실이 되는 것일까요?
한국인들의 영화사랑은 결국, 이렇게 한 기업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스튜디오, 메인 앵커: 와우~ 정말 대단하네요. 너무 스윗하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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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마을에 극장을 만들어준 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을 주민들에게 항상 기쁨과 휴식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abc world news
첫댓글 와 대단하네요. ^^ 앞으로 계속 영화관을 무료로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근데 이런 예쁜 뉴스를 외신을 통해서 알아야 하다니.
오마이갓~ 한국에는 이 기사가 안나왔어요???
네. 포탈들 뒤져봤는데, 걸어논 데가 없어요. 그래도 또 모르죠. 어느 지방 언론의 한 기자가 아무도 안 봐주는 자신의 기사를 끌어안고 눈물짓고 있을 지.. ;;
혹시 북한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흠... 분명히 사우스 코리아라고 했는데... :-(
멋지네요 ㅎㅎ
와, 아름다운 이야기예요ㅜㅜ 저도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사회복지사 할 건데ㅎ
우와. 프리머스! 열심히 가 줘야겠는걸~ ^^
헉- 정작 한국에선 너무 조용하던데 ㅠㅠ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