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림만두는 만두피가 없는 만두라는 것은 다 아시지요? 이 굴림만두는 만두는 좋아 하지만.. 밀가루가 부담이 되어 만두를 기피하는 분들이나, 살이 찔가봐 걱정하는 분들 소화력이 약한 분들에게 좋은 음식이고, 만두피까지 만들기 번거로워 하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손질하여 준비한 재료는 야채(숙주,당근,호박,부추, 두부-소금, 다진마늘, 다진파,참기름)와 고기(다진마늘,다진파,참기름, 후추가루,소금)를 따로 양념을 하고, 두가지를 합쳐서 섞은뒤에 달걀을 넣어 잘 버무린다.
반죽이 완성되면 한 입 크기(메추리알보다 약간 크게)로 완자를 만들어 밀가루에 굴린다.
넉넉한 그릇에 밀가루를 넣고 흔들며 둥글리면 밀가루가 쉽게 묻는다.
냉동실에서 꽁꽁 얼린 굴림 만두를 글라스락에 한가득 담았어요. 한 3~4인분은 넉넉히 될 양이랍니다. 김치도 몇포기 담고.. 낼..떡국떡 좀 사서..일월의 산타가 되어 어느분에게 가져다 드릴려고요.^^
요거이 만들면서 바로 삶아서 물만두처럼 먹은거랍니다.
끓는 물에 만두를 넣고 만두가 동동 뜨면 조금더 익혀서 건지고, 초간장과 곁들이면~~ 흐미~~! 이 부드러운 맛이 말로 표현하기가 부족 합니다..ㅎㅎㅎ
이렇게 표현력에 한계를 느길때 마다.. 글 재주가 없음을 한탄하는 맛짱입니다. 새해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사실 맛짱네 가족들은 만두피가 있는 만두도 무척 좋아해요. 그런데 이 굴림 만두를 만든 것은 이유가있답니다.
연세가 많아서 소화력이 떨어진 울 시엄니에게 부담이 적은 만두를 드리기 위해서예요. 엊그제는 대게를 먹는데..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드시더라고요... 맛있게 드시는데,,. 그만 드시라고 말씀드리기가 송구하여.. 천천히 맛잇게 드시라는 소리만 하였는데.. 그만 드실생각을 안하길래..맛짱이 더 이상 못참고..결국은 엄니 내일 또 드릴게요.. 하고는 그만 드시라고 치웠답니다.결국 그 날 밤에 소화제를 드시고...ㅠ
울 아이가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는.. 할머니가 안계실 때..연세를 드시면 어려지시는게 맞나봐요.. 하네요. 괜스리.. 세월만 야속하더라고요..
요거은 울아이 입맛에 맞는 버전으로 굴림만두를 살짝 튀겨서 케찹, 고추장, 스위트칠리소스를 넣고 조린거예요.
낼 아침에 끓일 굴림만두떡국입니다. 지단을 미리 만들어 두면서 시범적으로 끓여서 아이들에게 맛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굴림만두국이 술술 잘 넘어가는 만두국이라면 짐작을 하실라나요? 만두의 겉이 거의 투명하여 만두소가 다 보이네요. 혹시, 맛도 보이시나요?? ㅎㅎ 맛은 짱입니다~^^ 초간장을 곁들여 내셔도 좋고, 드시기전에 후추가루를 뿌려 드시면 되요.
굴림만두를 잘라보지 않으면 섭섭 할 것 같아서..ㅎ 일반 만두속과 다를바 없는 굴림만두랍니다.
울시엄니 .. 삶아서 드리니 맛있게 몇개를 드셨지만.. 밀가루가 적어 부담없이 드셔서 그런지.. 지금은.. 곤히 잘 주무시고 계시네요.
새해 아침에는 굴림만두로 만두국을 끓여 드리려고 해요~^^
냉동실에 얼린 굴림만두를 꺼내어 굴림만두떡국을 끓였어요. 냉동실에서 서로 붙어 있다면.. 억지로 떼려고 하지말고 국물이 끓을때 그대로 넣으면 만두가 해동되면서익는답니다. 각종 전골이나 찌개 등에 넣어도 맛있어요~^^*
오늘 아침(2008년 1월1일)에 LA갈비를 넣고 끓여 먹은 굴림만두떡국이예요. 울 가족, 모두 맛있게 뚝딱~! 한그릇씩 해치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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