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치즈 케이크>
커피를 마시면서 자연 치즈나 가공 치즈를 먹는 것은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애호되어 온 스타일이다. 최근 일본에서도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커피와 치즈를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렇다면 치즈가 많이 사용되는 케이크에는 어떤 음료가 어울릴까. 별다른 장식을 하지 않은 심플한 모양의 구운 치즈 케이크에는 정통적인 핫커피가 어울린다. 물론 브랜드 커피나 스트레이트를 함께 마셔도 좋지만 약간 이국적인 정서가 풍기는 커피로 치즈 케이크의 맛을 살려보는 것도 좋다. 구운 치즈 케이크의 신맛과 유제품을 가한 커피의 쓴맛이 조화를 이룬다.
-카페 슬라브-
카페 슬라브는 슬라브 민족이 좋아하는 커피로 별명은 「카페 우크라이나」와 「카페 루시안」, 러시아 남부의 우크라이나 공화국이나 동구권에서 주로 마시는 이 음료는 핫커피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완성한다. 또한 마실 때에는 뜨거운 음료임에도 불구하고 빨대를 사용한다. 이처럼 색다른 음료와 심플한 케이크가 예상외로 잘 어울리는 것은 우리에게 친숙한 케이크를 이국적인 분위기로 맛볼 수 있는 독특함 때문이다.
초콜릿 시럽 30cc, 진하게 볶은 원두커피 150cc, 휘핑 크림 15g, 바닐라 아이스크림 1개분, 깎은 초콜릿 소량
※ 진하게 볶은 원두커피 가루 15g을 끓인 물(92∼93℃)180cc로 추출한 것.
1. 컵에 초콜릿 시럽과 커피를 넣고 섞는다.
2. 휘핑 크림을 올리고, 그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살짝 얹는다.
3. 윗면에 깎은 초콜릿을 뿌린다.
※ 긴 스푼과 빨대를 준비한다.
-카페 마리아 테레사-
어디에서 들어본 듯한 여성 이름 마리아 테레사, 마리아 테레사는 18세기중반에 세력을 떨친 오스트리아의 여왕이름이다. 오렌지를 좋아하는 그녀는 커피에 오렌지 리큐르를 넣기도 하고 작은 사탕이나 과자를 얹어서 즐겼다. 그녀가 퇴임한 뒤 오스트리아의 커피하우스에는 「카페 마리아 테레사」가 인기 음료로 자리잡았다. 이름과 겉모양이 무척 사랑스러워 특히 여성들이 선호한다.
큐라소(오렌지 리큐르) 20cc, 진하게 볶은 원두커피* 120cc, 휘핑 크림 20g, 가벼운 소립의 사탕 소량
*진하게 볶은 원두커피 가루 12g을 뜨거운 물(92∼93℃)150cc에서 추출한 것.
1. 컵에 큐라소를 넣고 커피를 따른다.
2. 휘핑 크림을 올리고, 사탕을 얹는다(무거운 것은 가라앉으므로 주의한다).
-카페 콘 판나-
이탈리아식 비엔나 커피라고도 일컬어지는 음료, 휘핑 크림(이탈리아어로 '판나')과 물을 세팅해 작은 쟁반에 낸다. 이것은 빈의 독특한 음료지만 이탈리아에서는 격식 높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주로 취급한다. 이 카페 콘 판나에 구운 치즈 케이크를 함께 올려내면 더욱 풍부한 맛이 느껴지지 않을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는 사이드 주문 메뉴에 「휘핑 크림 맛」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기호에 맞춰 주문하고 커피나 케이크에 올려 개성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진하게 볶은 원두커피* 120cc, 휘핑 크림 30g, 각설탕 2개
※ 진하게 볶은 원두커피 가루 12g을 뜨거운 물(92∼93℃)150cc에 추출한 것, 에스프레소 기계로 추출한 것을 사용하면 정통 이탈리아 커피가 된다.
● 쟁반에 커피와 휘핑크림, 물을 담은 컵을 준비한다. 각설탕은 커피 받침 접시에 올려 제공한다.
-카페 드 벨지크-
벨지크는 프랑스어로 벨기에란 뜻, 카페 드 벨지크는 벨기에의 홈 파티에서 자주 마시던 커피이다. 벨기에의 「 벨기에 와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자로 커피와 매우 잘 어울린다. 그러나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약간 단맛의 치즈 케이크도 와플 못지 않게 커피와 잘 어울린다.
진하게 볶은 원두 커피* 150cc, 계란 흰자 1/2개, 그라뉴당 소량, 생크림 20cc 바닐라 아이스크림 1개분
※ 진하게 볶은 원두커피 가루 15g과 뜨거운 물(92∼93℃)180cc에서 추출한 것.
1. 볶은 계란 흰자를 넣고 거품을 내 머랭을 만드는데 머랭이 완성되기 직전에 그라뉴당을 넣는다.
2. 생크림을 넣고 가볍게 섞는다.
3. 긴 컵에 아이스크림과 머랭을 순서대로 넣고 따뜻한 커피를 살짝 따른다.
<레어 치즈 케이크>
레어 치즈 케이크는 여러 가지 토핑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도 다양하다. 레어 치즈는 토핑을 하지 않고 치즈 케이크의 독특한 맛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여러 가지 프루츠 잼이나 소스를 얹어 색다른 맛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여기에서는 레이어 치즈 케이크의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차가운 음료를 코디해 보았다. 또한 이 음료들과 어울리는 토핑 소스나 잼도 함께 소개한다.
-아이스토 카다먼 커피-
카다먼은 커피에 향신료를 넣은 것으로 이런 습관은 중세 동제국에서 시작되었으며 나중에는 유럽인들에게도 일반화되었다. 술탄(아라비아 왕족)들이 마셨기 때문에 술타나 커피라고도 한다. 카더먼은 향이 있을 뿐 아니라 위장의 소화를 돕기도 한다. 아이스토 카다먼 커피는 단맛이 없는 산뜻한 음료로 토핑 소스나 잼을 많이 사용한 레어 치즈 케이크와 잘 어울린다.
얼음(크러셔 아이스) 150g, 진하게 볶은 원두커피* 150cc, 레몬 껍질(4∼5cm) 1장, 오렌지 껍질 (4
~5cm) 1장
* 진하게 볶은 원두커피 가루 12g에 카다먼 5∼6알을 넣고 뜨거운 물(92∼93℃)180cc에 추출해 냉각시킨 것.
1. 컵에 크러셔 아이스를 넣고 냉각시킨 커피를 따른다.
2. 레몬과 오렌지 껍질을 얹는다.
* 설탕 시럽(배합 외)을 곁들인다.
-카더먼 티-
카다먼은 소화를 잘 되게 할 뿐만 아니라 차에 넣어 마시면 몸을 차게 하는 기능도 있다. 이러한 효용 때문에 서아시아나 아프리카등 열대지방에서는 하루에도 몇 잔씩 카다먼 티를 마신다. 또한 카다먼 티는 프랑스나 네덜란드인들도 즐겨 마시는 음료이다. 특히 이 음료는 치즈를 즐겨 먹는 사람들이 좋아한다.
홍차(세이론 브랜드) 4g, 카더먼 2알, 끓인 물(92∼93℃)160cc(완성된 분량은 140cc)
1. 홍차와 카더먼을 160cc의 끓인 물에서 추출한다(침출 시간은 약 2분).
2. 추출한 홍차를 망에 걸러 컵에 따른다.
* 차의 경우 2인분을 만들어 망에 거른 것을 포트에 넣어 제공한다.
첫댓글 마시고 있던 맥심 모카골드 인스턴트가 갑자기 맛없어집니다....
전 자판기 스타일 잘 먹습니다....^^
전 세상에서 가장 좋은 냄새가 커피향인것 같습니다....근데 저는 커피를 못 마셔요.....ㅜㅜ
헉....이론....ㅜㅜ.....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인물이십니다.ㅎㅎ
이상하게 마시면 속이 울렁울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