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아파트, 단독ㆍ연립 포함)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방은 혁신도시 건설, 산업단지 조성 같은 잇단 개발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수도권 0.02%, 5개 광역시 0.41%, 지방 0.36% 올랐다. 수도권은 3개월 연속, 5개 광역시와 지방은 1년 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부동산 세금 감면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는 생애최초주택구입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전세난 가중으로 매매로 전환한 수요와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에 따른 수요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안양ㆍ일산 필두로 경기도 오름세
주택 매매가격 변동 추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구(0.21%)와 도봉구(0.18%)는 중소형 매물 위주로 매매거래가 이뤄져 소폭 올랐다. 하지만 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 여파에 겨울 비수기가 덮친 용산구(-0.16%)와 동대문구(-0.16%)는 하락했다.
인천(-0.05%)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구(0.11%)와 계양구(0.04%)는 올랐으나 중구(-0.6%)와 남구(-0.37%)는 내렸다. 중구는 영종하늘도시 입주 물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도(0.06%)는 전세난 가중과 학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38%), 고양 일산서구(0.34%), 안산 단원구(0.26%), 서울 중구(0.21%), 용인 수지구(0.19%), 수원 영통구(0.19%) 부천 원미구(0.17%), 수원 팔달구(0.14%), 성남 분당구(0.12%), 수원 장안구(0.12%), 고양 일산동구(0.11%)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남 수정구(-0.36%)와 남양주(-0.17%)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매매가격 변동률과 주요 상승ㆍ하락 지역 (단위: %)
산업단지 수요 증가로 대구 강세
인천을 뺀 5개 광역시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오름세를 지속했다. 대구(1.05%)를 필두로 광주(0.36%)ㆍ대전(0.21%)ㆍ울산(0.19%)ㆍ부산(0.11%) 순으로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상승률이 소수점 이하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구는 나홀로 1%를 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 달성군(2.05%)ㆍ달서구(1.50%)ㆍ북구(0.9%)ㆍ동구(0.77%)ㆍ서구(0.74%)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성군에선 대구교도소 이전, 대구지하철 연장, 대구테크노폴리스 개발 등의 호재와, 성서ㆍ달성 산업단지와 경북지역 출퇴근 수요 증가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달서구에선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한 신혼부부와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임대 목적의 투자 수요가 상승세 배경이다.
나머지 지방에서도 전남(-0.16%)과 전북(-0.1%)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을 높였다. 이 가운데 경산(1.44%), 구미(1.13%), 포항 남구(0.89%), 천안 서북구(0.88%), 창원 마산회원구(0.78%), 창원 의창구(0.7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세종(0.79%)을 비롯해 강원도(0.06%), 충북(0.56%), 충남(0.54%), 경북(1.02%), 경남(0.36%)도 강세를 이어갔다.
5개 광역시 매매가격 변동률과 주요 상승ㆍ하락 지역 (단위 %)
◆전셋값
전셋값도 전세난 가중으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정부의 12·3 부동산대책 후속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세 매물 부족이 심화된 가운데 신혼부부ㆍ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도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주택 전셋값 상승률을 보면 전국적으로 0.58% 오른 가운데 수도권(0.62%)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5개 광역시(0.53%), 지방(0.53%)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재건축 수요로 서울 서초구 오름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0.7%)ㆍ서울(0.59%)ㆍ인천(0.39%) 순으로 모든 지역에서 전달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학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양 동안구(1.6%)와 고양 일산동구(1.58%)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성남 분당구(1.46%), 수원 장안구(1.35%), 수원 영통구(1.27%), 남양주(1.18%) 순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성남 중원구(-0.37%)는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중구(1.17%)와 서초구(1.12%) 상승세를 이끌었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군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재건축 진행에 따른 이주 수요가 늘어 전세 매물 부족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인천에선 연수구(0.71%)와 서구(0.57%)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연수구에서는 인천남동공단 근로자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에서 전세난을 피해 온 수요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서구에선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세가격 변동률과 주요 상승ㆍ하락 지역 (단위 %)
산업단지 수요에 힘입어 천안 서북ㆍ동남구 강세
전셋값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5개 광역시(0.53%) 모두 올랐다. 대구(1.04%)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대전(0.54%)ㆍ광주(0.53%)ㆍ부산(0.18%)ㆍ울산(0.12%) 순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구에서는 북구(1.74%)ㆍ달성군(1.43%)ㆍ달서구(1.07%)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성서산업단지와 대구합동청사 입주, 대구 지하철 1호선 연장과 3호선 개통으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전에서도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증가로 유성구(1.37%)ㆍ서구(0.42%)가, 광주에서는 유니버시아드 개최에 따른 재건축 이주 수요로 서구(1%)ㆍ북구(0.64%)가 각각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부산은 동래구(1.26%)ㆍ사상구(0.44%)가, 울산은 남구(0.23%)ㆍ동구(0.18%)가 각각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며 지역의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나머지 시ㆍ도에서도 대부분 전셋값 상승을 지속했다. 충남(1.05%), 경북(0.95%), 충북(0.78%), 강원(0.58%), 경남(0.34%), 전북(0.05%), 전남(0.02%) 순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 가운데 경산(1.46%), 천안 서북구(1.4%), 천안 동남구(1.29%), 세종(1.25%), 창원 의창구(1.15%), 청주 상당구(1.05%), 구미(1.05%) 순으로 상승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천안 서북구와 동남구는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근로자 수요 증가로 큰 폭의 전셋값 상승을 나타냈다.
5개 광역시 전세가격 변동률과 주요 상승ㆍ하락 지역 (단위 %)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수도권 0.02%, 5개 광역시 0.41%, 지방 0.36% 올랐다. 수도권은 3개월 연속, 5개 광역시와 지방은 1년 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부동산 세금 감면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는 생애최초주택구입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전세난 가중으로 매매로 전환한 수요와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에 따른 수요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안양ㆍ일산 필두로 경기도 오름세
주택 매매가격 변동 추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구(0.21%)와 도봉구(0.18%)는 중소형 매물 위주로 매매거래가 이뤄져 소폭 올랐다. 하지만 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 여파에 겨울 비수기가 덮친 용산구(-0.16%)와 동대문구(-0.16%)는 하락했다.
인천(-0.05%)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구(0.11%)와 계양구(0.04%)는 올랐으나 중구(-0.6%)와 남구(-0.37%)는 내렸다. 중구는 영종하늘도시 입주 물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도(0.06%)는 전세난 가중과 학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38%), 고양 일산서구(0.34%), 안산 단원구(0.26%), 서울 중구(0.21%), 용인 수지구(0.19%), 수원 영통구(0.19%) 부천 원미구(0.17%), 수원 팔달구(0.14%), 성남 분당구(0.12%), 수원 장안구(0.12%), 고양 일산동구(0.11%)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남 수정구(-0.36%)와 남양주(-0.17%)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매매가격 변동률과 주요 상승ㆍ하락 지역 (단위: %)
산업단지 수요 증가로 대구 강세
인천을 뺀 5개 광역시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오름세를 지속했다. 대구(1.05%)를 필두로 광주(0.36%)ㆍ대전(0.21%)ㆍ울산(0.19%)ㆍ부산(0.11%) 순으로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상승률이 소수점 이하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구는 나홀로 1%를 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 달성군(2.05%)ㆍ달서구(1.50%)ㆍ북구(0.9%)ㆍ동구(0.77%)ㆍ서구(0.74%)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성군에선 대구교도소 이전, 대구지하철 연장, 대구테크노폴리스 개발 등의 호재와, 성서ㆍ달성 산업단지와 경북지역 출퇴근 수요 증가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달서구에선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한 신혼부부와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임대 목적의 투자 수요가 상승세 배경이다.
나머지 지방에서도 전남(-0.16%)과 전북(-0.1%)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을 높였다. 이 가운데 경산(1.44%), 구미(1.13%), 포항 남구(0.89%), 천안 서북구(0.88%), 창원 마산회원구(0.78%), 창원 의창구(0.7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세종(0.79%)을 비롯해 강원도(0.06%), 충북(0.56%), 충남(0.54%), 경북(1.02%), 경남(0.36%)도 강세를 이어갔다.
5개 광역시 매매가격 변동률과 주요 상승ㆍ하락 지역 (단위 %)
◆전셋값
전셋값도 전세난 가중으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정부의 12·3 부동산대책 후속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세 매물 부족이 심화된 가운데 신혼부부ㆍ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도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주택 전셋값 상승률을 보면 전국적으로 0.58% 오른 가운데 수도권(0.62%)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5개 광역시(0.53%), 지방(0.53%)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재건축 수요로 서울 서초구 오름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0.7%)ㆍ서울(0.59%)ㆍ인천(0.39%) 순으로 모든 지역에서 전달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학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양 동안구(1.6%)와 고양 일산동구(1.58%)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성남 분당구(1.46%), 수원 장안구(1.35%), 수원 영통구(1.27%), 남양주(1.18%) 순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성남 중원구(-0.37%)는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중구(1.17%)와 서초구(1.12%) 상승세를 이끌었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군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재건축 진행에 따른 이주 수요가 늘어 전세 매물 부족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인천에선 연수구(0.71%)와 서구(0.57%)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연수구에서는 인천남동공단 근로자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에서 전세난을 피해 온 수요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서구에선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세가격 변동률과 주요 상승ㆍ하락 지역 (단위 %)
산업단지 수요에 힘입어 천안 서북ㆍ동남구 강세
전셋값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5개 광역시(0.53%) 모두 올랐다. 대구(1.04%)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대전(0.54%)ㆍ광주(0.53%)ㆍ부산(0.18%)ㆍ울산(0.12%) 순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구에서는 북구(1.74%)ㆍ달성군(1.43%)ㆍ달서구(1.07%)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성서산업단지와 대구합동청사 입주, 대구 지하철 1호선 연장과 3호선 개통으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전에서도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증가로 유성구(1.37%)ㆍ서구(0.42%)가, 광주에서는 유니버시아드 개최에 따른 재건축 이주 수요로 서구(1%)ㆍ북구(0.64%)가 각각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부산은 동래구(1.26%)ㆍ사상구(0.44%)가, 울산은 남구(0.23%)ㆍ동구(0.18%)가 각각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며 지역의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나머지 시ㆍ도에서도 대부분 전셋값 상승을 지속했다. 충남(1.05%), 경북(0.95%), 충북(0.78%), 강원(0.58%), 경남(0.34%), 전북(0.05%), 전남(0.02%) 순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 가운데 경산(1.46%), 천안 서북구(1.4%), 천안 동남구(1.29%), 세종(1.25%), 창원 의창구(1.15%), 청주 상당구(1.05%), 구미(1.05%) 순으로 상승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천안 서북구와 동남구는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근로자 수요 증가로 큰 폭의 전셋값 상승을 나타냈다.
5개 광역시 전세가격 변동률과 주요 상승ㆍ하락 지역 (단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