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건강을 지키는 식물성 오일 7
아르간, 아보카도 오일 등 모발 성장, 모발 건강 유지에 도움
입력 2023.07.05 19:25 / 코메디닷컴
잎이나 꽃, 과일, 씨앗 등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이 모발 건강과 상태 개선을 도울 수 있다. 방향성 약용식물에서 추출해 특유의 향과 살균, 진정, 이완 등 치유 효능을 가진 고농도 식물성 오일을 말하는 에센셜 오일은 과학자들이 구강 건강 개선, 불면증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효용을 연구해온 대상이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에브리데이헬스’가 모발 건강와 탈모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에센셜 오일 7가지를 소개했다.
호박씨 오일
호박씨를 냉압착 혹은 고온압착해 만든 것으로 특히 모발 재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형 탈모증이 있는 7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엄격한 대조 실험을 진행한 결과 24주간 매일 400mg의 호박씨 오일을 섭취한 사람이 플라세보, 즉 젖당·녹말 등으로 만들어 아무런 생리 작용이 없는 약을 먹은 대상에 비해 모발이 30% 정도 더 자랐다. 뉴욕 피부과 전문의인 블레어 머피 로즈는 호박씨 오일이 피나스테리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피나스테리드는 미국 식약청(FDA)이 승인한 두 가지 탈모약 중 하나다. 이 외에 미녹시딜 성분을 포함한 바르는 탈모약이 있다.
60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호박씨 오일이 미녹시딜 5% 제품을 사용했을 때 만큼 모발 재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녹시딜 제품은 함량에 따라 2~7% 등으로 구분해 판매하는데 함량이 높을 수록 효과는 크지만 털이 굵어지거나 피부 자극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미녹시딜은 탈모에 영향을 주는 두피 혈액순환을 도와 모발 건강을 유지한다.
로즈메리 오일
꽃, 잎, 잔가지를 증기로 증류해 만드는 로즈메리 오일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모발 성장을 돕는다. 1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한 임상 실험에서 50명에게 로즈메리 오일을, 나머지 50명에게는 미녹시딜 2% 제품을 제공한 결과 두 그룹 모두 모발 수가 크게 증가했다. 로즈메리 오일이 두피 가려움증 등 부작용도 덜했다. 이 외에 항염 및 향균 효과가 있어 두피 염증의 원인인 비듬 퇴치에도 도움이 된다.
호호바 오일
호호바(Jojoba) 관목 씨앗에서 추출한 것으로 멕시코 사막지대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호호바 오일 역시 다른 오일처럼 보통 냉압착 방식으로 추출하는데 일반적 식물성 오일과 달리 50% 정도의 액상 에스테르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의 피지와 아주 유사해 피부와 모낭이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이에 오일 흡수율이 높다는 주장도 있다. 호호바는 두피를 매끄럽게 하는 것 외에도 항산화 효과, 항염 및 항균 작용을 한다. 오래 전부터 멕시코 등 일대에서 호호바 열매를 부상과 상처치료 약으로 사용해왔다는 사실이 그 효과를 방증한다. 비타민A와 D,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해 모발 건강 유지에 좋다.
아르간 오일
모로코에서 자생하는 아르가니아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것으로 인기있는 헤어 제품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피부 장벽 강화, 두피 보습은 물론 두피 염증 퇴치 효과가 있는 지방산인 리놀레산과 올레산을 함유하고 있다. 아르간 오일을 사용하면 더 윤기 있고 매끄러운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항산화, 피부 노화 방지,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콸렌도 있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헤어 드라이기 등 잦은 열 손상으로 부터 모발을 지키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몬그라스 오일
레몬그라스 오일은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항염 및 항균,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모발을 자라게 하지는 않지만 모발을 강하게 만들어 탈모 방지를 돕는다.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은 뛰어난 보습 효과로 피부는 물론 모발 관리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 항균 및 항염 작용을 하는 라우르산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모발 유지에 도움이 된다. 모발 성장 효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보카도 오일
과육에서 추출한 아보카도 오일은 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져 식용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보카도 오일은 코코넛 오일처럼 보습효과가 아주 탁월하다. 모낭에 침투가 가능한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때문. 항산화 물질도 많아 자외선 및 환경 노출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발 건강을 위해 에센셜 오일을 주목했다면 이제 제대로 골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신중하게 오일을 선택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제되지 않은 고품질 오일을 구입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정제 과정에서 에센셜 오일 자체의 효능이 점차 사라질 수 있어 냉압착 방식으로 추출해 유전자 변형이 없는 유기농 오일을 권장한다.
에센셜 오일은 고농도로 바로 피부에 바르기 어렵다. 이때 오일을 희석하고 피부에 쉽게 흡수되게 하는 캐리어 오일을 함께 사용하면 피부 자극 없이 천연 오일의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오일이 제대로 그 힘을 발휘하려면 피부에 제대로 흡수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일을 바르고 빗으로 두피를 자극한 후 30~4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충분히 흡수되고 난 후에는 반드시 샴푸로 깨끗하게 씻어 낸다.
출처: https://kormedi.com/1601525
탈모는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만약 유전이나 가족력이 없는데도 이른 나이에 탈모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우선 평소의 생활습관과 태도를 돌아봐야 한다. 나도 모르게 모발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 있는 것이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한다.
그렇다면 일상 속에서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해치는 환경적 요소들과 생활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소한 일에도 흥분하기 쉬운 사람은 머리에 많은 피가 한 번에 몰리게 되면, 그 부위의 혈관이 확장하게 되어 혈관이 붓고 편두통이 생기기 쉽고 열이 몰려서 탈모가 유발된다.
이런 사람은 본인의 성격이 그렇다는 것을 자작하고 화내기 전에 반드시 심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심호흡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 분노를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여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일에 몰두하는 사람은 늘 두통과 어깨 뭉침에 시달리며, 피로가 증가해 원형탈모를 유발하거나 정수리 탈모가 심해진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숨을 돌리고 태평한 마음을 가질 줄 아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 몸의 근육의 역할은 몸을 지탱하며 말초혈액순환을 돕는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두피와 목, 어깨, 척추의 근육이 긴장되게 되면 작은 자극에도 금방 피로를 느끼게 되며 머리털을 붙잡고 있는 모근의 힘이 약해져 탈모가 유발된다.
두피가 빈혈 상태에 이르게 되면 혈액을 통해 공급받던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되어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자세를 바르게 하고 스트레칭을 행하며 수면을 충분히 해서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음을 하는 경우 이를 해독해야 하는 간 기능이 저하되고, 해독이 안 된 알데하이드 성분이 혈액 속으로 재흡수되어 혈액 속의 적혈구와 만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두피나 모발에 공급되는 각종 영양성분이나 산소 대신 해로운 알코올 성분이 공급되어, 모발의 영양 공급에 장애가 생겨 탈모 증상이 유발된다.
지나친 흡연은 탈모를 발생시키는 DHT의 수치를 13%가량 증가시킨다. 또한, 담배 한 개비의 절반 정도를 피운다고 했을 때 체온이 1℃ 정도가 내려간다. 체온이 하강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의 흐름이 막힌다. 이 경우 모근과 모발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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