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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엔하위키, 한국영상자료원, 여성시대 계란 한판 여시
드라마 속 서브 캐릭터가 주인공을 발라버린 경우는 많아도
영화 속 서브 캐릭터가 주인공을 발라버린 경우는 흔치 않음.
아예 조연 캐릭터가 영화속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경우는 많았어도,
똑같은 주연급이면서 영화 자체를 살려내고 주인공은 누군지는 몰라도 '저 캐릭터'라고 딱 나올정도로
서브가 주인공을 쩌리화 시킨 영화속 서브 캐릭터들은
개봉한지 오래되었어도 아직도 회자되는 경우
흥행스코어가 대박급
영화 외적으로 많은 화제를 뿌렸다는 점이 그 공통점
한국영화에서 나오기도 힘들고...어쩌면 다시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최강 서브캐릭터 bi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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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행나무 침대(1996년) - 황장군(신현준)
한국영화,드라마를 통틀어 최고의 서브캐릭터이자, 서브캐릭터의 교과서로 불리움
주인공이었던 궁중악사 종문과 미단공주의 슬픈 사랑보다는
천년간 미단공주를 사랑한 황장군의 사랑이 많은 관객들을 울릴정도로 강렬했음.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특수효과나 CG기법이 흔치 않았을뿐더러
신인감독의 입봉작과 18세 이상관람가라는 핸디캡, 당시 함께 개봉했던 영화들(외화포함)이
감독이나 배우들이 쟁쟁했었기에 '성공'보다는 '실패'의 확률이 높았었었으나
영화속에서 갈등을 조장하고 단순한 방해자의 역할로 머물줄 알았던 이 캐릭터가
알고보니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라는 평이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급속하게 퍼지기 시작하여 초반 관객몰이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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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예상과는 다르게 3월 비수기에도 관객들이 몰리면서 영화가 성공하고
더불어 이 캐릭터도 신드롬을 일으키는것도 모자라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자
제작사에서는 황장군의 스틸컷으로 포스터를 만들어 극장에 걸기도 했음.
서브캐릭터가 단독으로 포스터에 걸린 영화는 이 영화가 최초였고, 지금도 유일하다고 함.
실제 관객들 사이에서도 한석규-진희경 커플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고
신현준 혹은 황장군에 대한 언급이 대다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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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슨 미국 개봉 당시 포스터임(윤진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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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쉬리(1999년) - 박무영(최민식)
원래 엎어질 위기에 있다가 충무로 1인자 한석규의 출연한다고 하여 '삼성'의 투자로 만들어진 영화.
'은행나무 침대'처럼 완전히 묻히지는 않았지만, 극 중 유중원과 호흡이 맞아야 할 이장길(송강호)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어필하는데에 실패한 나머지 우리측 OP요원의 이야기의 축이 무너져
결국 유중원 캐릭터가 주인공 구축에 실패하고야 만다.
쉬리가 개봉할때 한동안 송강호의 미스캐스팅이라는 평이 대세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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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박무영이 밉지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배고픈 북한의 현실과는 반대로
풍족하게 살고 있는 남한의 현실과 극명하게 대비되는게 지금의 현실이고,
조국의 현실을 처철하게 연기하는 최민식의 연기력이 1등 공신이었다고 생각함.
'쉬리' 직전까지만 해도 한동안 슬럼프와 부상으로 오랜 휴식기를 보내고 있었던 최민식에게는
'한국의 게리올드만'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서브 캐릭터라 수상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참고로 한석규-최민식은 '서울의 달','NO3'에 이어 이 영화에서 세번째로 같이 연기했다.
그리고 이 영화를 기점으로 한석규는 조금씩 내리막길을 걷게 되고
최민식은 뒤이어 '해피앤드','파이란'이 연속 성공하면서 연기파배우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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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늑대의 유혹(2004년) - 정태성(강동원)
원조킹카 반해원(조한선)과 정한경(이청아)의 풋풋한 로멘스 보다는
이복남매인 정한경과 정태성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 관객들을 울린 영화.
등장순서도 조한선-이청아-강동원에서
강동원-이청아-조한선으로 순서가 뒤바뀔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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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로 위 우산속으로 급 어택하는 장면은
극장안의 여성관객들이 저절로 소리지르게 할 정도로 장면이 너무 예쁜게 문제...
이 장면 하나로 본래 주인공이었던 반해원은 순식간에 쩌리가 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되고,
관객들 사이에서 반해원을 언급하는 이는 거의 없을정도로 정태성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
또한 이청아는 아무 죄도 없이 일부 여성들에게 쫒겨다니기도 했었다고..............
+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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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2003년) - 준하(조승우)
준하가 주연이라고 생각해서 포함하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준하가 서브 캐릭터였다는걸 나님이 깜빡했음.
이 글에서 언급된 캐릭터들 중에서 주연배우의 발연기 때문에 쩌리가 된 캐릭터는
이 영화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함.
지금은 어느정도 연기력을 인정받는 조인성이지만, 이 때만 해도 발연기의 선두주자였음.
연기를 너무 못해 편집에서 밀리고, 배역비중에서도 밀리고, 크레딧에서 밀리는게 부끄러운 나머지
'특별출연'처리가 된 특이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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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것(2012)-성기(류승룡)
바람둥이에 완전 느끼남...
하지만, 주연인 이선균을 쩌리로 만들고 영화흥행에 이바지한 덕분에
그해 영화상은 다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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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2013)-정청(황정민)
주인공이 완전 쩌리는 아니지만, 존재감은 쩔어준 서브 캐릭터..
내 주관적인 평이고...........정말 한국영화 최고의 서브캐릭터는 찾아보기도 힘들고
있더라도 이렇게 역대급인 캐릭터는 없는것 같음...
혹시 더 있으면 댓글로 추가 바라요..
문제없으면 나 님은 이번주 로또 1등.
문제시 눈물...
첫댓글 늑대의유혹공감ㅋㅋㅋㅋ 우산씬은진짜..영화관에서봤는데 말이안나오더라
강동원..........
정태성....늑대의 유혹보고 나는 엄청 울었다지...?ㅎㅎㅎㅎㅎ
사실 신세계 정청도 주인공은 아니라고 했음 황정민 입으로다가 근데 존재감 짱짱맨
아 헐 강동원이 서브였구나
동원오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새 작품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 오세여
난 조한선이 더 좋앗는데ㅠㅠ
강동원 난 우산이 부럽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언니...쪽지로 멜주소 남겨줘. 은행나무 침대 보내줄게
황장군 진짴ㅋㅋㅋ애들이 다 눈맞으면서 황장군 따라하곸ㅋㅋㅋ저 영화 안 봤는데 황장군은 다 알앜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클래식이 조인성이남주야??? 조인성이 서브고 조승우가 남주일거야~~
조인성은 특별출연이래.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 정청! 쒸빠브라더~~~~
근데 나누첨부터ㅜ정태성이 좋았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늑대의유혹은 좀 아닌듯 ㅋ늑대의유혹은 소설에서부터 태성이가 훨신 인기 많았음 ㅋ나도 태성이 좋아햇고 ㅠㅠㅠ
태성이가 원래 주인공은 아니었어
아 강동원 비쥬얼 진짜... 하....
황장군 개쩔어 진짜.....하....은행나무침대...시바류ㅠㅠㅠ저거보고 눈물콧물 다짜냄....ㅠㅠ
하..진짜 황장군 어찌보면 악역인데 왜...ㅠㅠㅠ신현준 연기 개짱....ㅠㅠ
황정민은 진짜...보고 너무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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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이는 서브역할이었어..소설도 영화도
늑대의유혹진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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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나도....죽지마 안돼 무한반복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류승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래식 외쳤는데 있네ㅋㅋㅋ 저때 조인성도 (쥔공인데 쩌리전락으로 인한) 충격,관객은 (겁나슬퍼ㅠㅠ연기최고ㅠㅠ뭐?쥔공아냐?) 충격이었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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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일거야
황정미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브남주도 아닌 조연이였던 타짜의 아귀!!!영화나온장면 다 합쳐도 10여분이라고 그러던데...ㅎㄷㄷ
신세계 진짜대공감ㅋㅋㅋㅋㅋ 영화본후로는 이정재보단 신세계하면 황정민생각
와클래식 준하씨 준하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