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대나물[학명: Silene armeria L.]은 석죽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Sweetwilliam-catchfly, Catchfly라고도 한다. 줄기 윗부분의 마디 밑에서 끈적끈적한 점액을 분비여 개미같은 작은 곤충들이 붙는 특성 때문에 끈끈이대나물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이 아닌가 한다. 유사종으로 울릉대나물은 줄기가 밀생, 잎은 선상 피침형, 길이 3-5cm, 보통 털이 없다. 층층장구채는 잎이 피침형, 피침상 선형, 잎겨드랑이에 잎이 밀생한 짧은 가지가 나온다. 오랑캐장구채는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전체에 잔털이 퍼져 있다. 잎은 피침형, 긴 타원상 피침형, 길이 3-5mm이다. 꽃말은 젊은 사랑, 청춘의 사랑, 함정이다.
유럽이 원산지이며 강가 또는 바닷가에 분포한다. 식물체 전체가 분을 뒤집어 쓴 것처럼 흰빛이 돌며 털이 없다. 줄기는 높이 50cm 정도로 자라며 털이 없고 분백색이 돈다. 줄기 윗부분의 마디 밑에 끈끈한 갈색의 진이 나오는데 간혹 없는 것도 있다. 마주달리는 잎은 장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가 없다.
꽃은 6~8월 줄기 위쪽에서 갈라져 나온 꽃대 끝에 적색 또는 분홍색, 붉은색, 하얀색의 꽃이 모여 달려 산형을 이룬다. 꽃잎은 5개로 수평으로 퍼져 피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10개의 수술과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삭과인 열매는 장타원형으로 꽃받침에 싸인다.
생약명(生藥銘)은 고설륜(高雪輪), 은시호(銀柴胡)이다. 적용증상 및 효능은 정혈, 최유이다. 농촌진흥청은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이경태 교수팀과 함께 ‘풀솜대와 장대나물 추출물’이 몸 속 활성산소를 없애고 활성산소에 의해 생기는 염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어린잎은 나물이나 봄철 국거리용으로 이용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