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탄생화 진달래(Azalea)
과명 : 진달래과
원산지 : 북아메리카, 유럽
꽃말 : 사랑의 기쁨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진달래는 한국에서 오래 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의 하나로 사랑받아 왔다.
이른 봄, 한국의 산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이다.
진달래는 김소월님의 시 에도 들어있고, 대중가요에도 들어있을 만큼 우리와 친숙하며 수천년동안 우리 민족의 얼과 풍류 속에 녹아있는 순수한 우리 식물이기도 하다.
자생지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좋다.
우리 주변에서도 정원수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식재되어 있는 곳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영산홍을 중심으로 한 개량 철쭉들이 너무 많이 확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학교나 공원 및 자연학습장 같은 곳을 중심으로 점차 식재를 늘려가야 한다.
하루종일 직사광선이 드는 곳보다는 반그늘지고 거름기가 많으며 약간 습기있는 곳을 좋아한다.
추위나 음지에 강하지만 공해에는 다소 약한 편이다. 맹아력도 강하다.
진달래과의 낙엽활엽수 관목이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이 보기에는 좋지만,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특히 산성토양에서 견디는 힘이 강하다
키는 2~3m 정도로 무리 지어 자란다.
분홍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부터 가지 끝에 2~5송이씩 모여 핀다.
진달래는 예로부터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불렸고 꽃을 날것으로 먹거나 꽃을 이용하여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화채 또는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진도의 홍주는 유명한 진달래술이다.
술을 빚어 먹을 경우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라고도 하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먹어야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점
순정파인 당신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무궁무진하므로 외롭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겠지요.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의 순수함을 사랑해줄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그 순수함을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럴 수 있다면 사랑의 기쁨은 두 배, 세 배로 커질 것입니다.
진달래이야기1
딸을 잃은 나무꾼의 한 ‘진달래’
옛날 옥황상제에게 큰 죄를 짓고 인간 세상으로 쫓겨난 선녀가 있었다.
지상에 내려온 선녀는 그만 다리를 다치게 되었는데, 마침 진 씨 성을 가진 나무꾼을 만나 치료를 받게 되었다.
이것을 인연으로 선녀와 나무꾼은 부부가 되었고, 예쁜 딸을 낳아 달래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시간이 흘러 예쁜 처녀로 자라난 달래는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사또의 눈에 띄게 된다.
예쁜 달래의 모습에 한눈에 반한 사또는 달래에게 자신의 첩이 되길 요청했지만,
달래는 사또의 끈질긴 청에도 한사코 거절했다.
화가 난 사또는 달래를 죽여버렸고, 딸을 부둥켜안고 울던 나무꾼도 그만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러자 달래의 시체가 온데간데없이 없어지고, 나무꾼의 시체에는 빨간 꽃이 피어나 무덤을 만들었다.
이후 사람들은 이 꽃은 나무꾼의 성과 딸의 이름을 합쳐 ‘진달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진달래 이야기2
두견새가 밤 새워 피를 토하면서 울다가 꽃을 분홍색으로 물들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여 두견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중국의 전설에서 유래한다.
중국의 촉나라 망제(望帝) 두우는 손수 위기에서 구해준 벌령이란 신하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국외로 추방당한다.
억울하고 원통함을 참을 수 없었던 그는 죽어서 두견이가 되어 촉나라 땅을 돌아다니며 목구멍에서 피가 나도록 울어댔는데, 그 피가 떨어져 진달래꽃이 되었다는 것이다.
두견이의 울음소리가 중국 사람들에게는 그네들 발음으로 돌아감만 못하다는 뜻의 ‘부루구이(不如歸)’라고 들리는 듯하여 이런 전설이 생겼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