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EU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금융구제안에 대한 합의도출이 불투명하고 버냉키 미 FRB의장의 조기 금리 인상 언급으로
미국 달러가 반등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원달러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 상승하고 아시아시장에서 유로화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환율은 1150원 중반까지 하락하여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어제 원달러환율은 미 달러 강세와 역외환율 상승을 반영하여 전일대비 2.20원 오른 1,162.5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유로화가 오름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기 시작하였으며 설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 놓으면서 환율은 하락 반전하였으며 1155.30원까지 낙폭을 확대하였습니다
1150원대 중반대까지 하락한 환율은 저점에서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주식시장도 상승폭을 줄이면서 하락폭은
제한되었으며 전일대비 3.50원 내린 1156.8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EU 정상 특별회담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방향성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포지션 플레이를
자제하고 관망세를 보인 것도 어제 환율의 낙폭이 제한되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원달러환율은 그리스발 위기 완화와 역외환율의 하락을 반영하여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EU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금융구제안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하였으나 알맹이 없는 내용이 도마에 오르며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로존 신용위기가 추가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에 따라 미 증시가 상승하고 유가가 오르는 등 위험거래가
재개되었으며 유로화를 제외한 캐나다 호주 등 타 통화들은 큰 폭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환율도 기존 유로화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여 왔으나 타 통화들처럼 유로화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환율도 3원이상 하락하여 1150원초반선까지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설을 하루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막바지 네고물량도 나올 것으로 보여 오늘 원달러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따른 신용위기가 상존하고 있으며 1150원선에서의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작용하고 있으며 수입 경제수요의 유입도 있을 것으로 보여 오늘 원달러환율은 1150원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뉴욕시장에서 EU정상회담 결과 구체적인 세부안이 발표되지 않고 수사학적인 내용만 발표되면서 유로화는 대부분
통화에 대해 하락하였으며 미 달러는 유로화를 제?한 주요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열린 EU정상회담에서 그리스 금융구제안에 대해 합의했으나 알맹이 없는 구호에 그쳤다는 평가로 유로화는 낙폭을
확대하여 전일대비 0.4%하락한 1.3680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그리스의 지원에는 원칙적인 합의를 하였으나 단기적인 구제책은 논의되자 않았으며 그리스의 폭 넓은 지원이 모럴 해저드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전폭적인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그리스 외에 신용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유로화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캐나다달러는 그리스의 신용위기 완화가능성으로 위험거래가 증가하며 유가가 배럴달 75불이상으로 올랐으며 미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1달래 최고치인 1.0480으로 거래되었습니다
어제 국제유가는 EU의 그리스 지원 계획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76센트
(1%) 오른 75.2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호주 및 뉴질랜드달러는 위험거래가 증가하며 고수익통화로서의 장점이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호주달러는 지난 1월 고용이 52,700명 증가하여 2006년 12월 이후 최대폭 증가했으먀 실업률도 5.3%로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3월중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1달래 최대폭 상승한 0.8900에서 거래되었습니다
뉴질랜드달러도 0.6% 오른 0.6970에서 거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