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토요일 오랜만에(거의 한달여만에...) 집에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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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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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대구 귀영 수송협회가 나오지 않았다... 신청했는데...
신청한 인원이 넘 작아서... 3학년 선배들 1000일 때문이란다...ㅡ.ㅡ;;
우리 끄나풀은 담주(24일)에 모이기로 했는데...
결국 기차를 타기 위해 예약을 했지...
밀양에서 12시 54분 발 조치원까지...
조치원까지 좌석이 나는게 이 기차 밖에 없었다...
1학년때나 이 기차 또는 더 이른 시간의 기차 타고 갔는데...
여튼...
울 어무이... 평소엔 주말에도 일 나가신다...
울 어무이 다니시는 공장이 일이 많아서 말이지...
근데 간만에 공장 안나가신다네...^^
버뜨... 부산에 볼 일이 있어서 아침부터 부산 내려가셨다...
누나랑 함께...
나 홀로 집에...
11시 쯤에 어무이랑 누나 보내고...
30분쯤부터 밥을 먹어서 12시에 밥 다먹었다...
천천히 준비해서 나가려고...
하다가 내가 먹은 밥 그릇이랑 수저... 등 해서 설겆이 할 게 있었다.
어무이 나가시면서 집정리 할 필요 없다고 그냥 편하게 있다가
시간되면 잘가라고 하시고 가셨지만...
내가 그 마음을 알지...
밖에 나갔다왔는데 집에 할 일이 쌓여 있으면 고달픈거...
그 주엔 어무이한테 특별히 잘해 드린 것두 없고 해서리...
설겆이는 하고 가야겠다 싶어서 설겆이를 했지...
글구 오전에 쬐끔 장 봐온거...
정리해서 넣어두고...
그러고 나서 시계를 보니 45분이네...ㅡ.ㅡ^
울 집에서 역까지 빨리가면 5분만에 가지만...(걸어서...)
정복입고 서두르는 모습 별로 보기 안좋다고 생각한다...
글구 역에 가서 표도 끊어야 했기 때문에(예약만 했었거든...)
재수 없으면 기차도 놓치고 할거 같애서리...
시간도 많이 남았고...
전화해서 기차표 예약한거 취소했다...
글구선 1시 24분 기차를 타고 동대구로 갔지...
기차는 좌석이 매진이기에 버스를 타려고...
2시에 터미널 도착했는데...
청주 가는게 2시 40분이랑 3시 40분이 있네...
근데 2시 40분 버스... 매진이더라...ㅡ.ㅡ;;;
기차를 타고 서서 가나?
아님 한시간 서서 기다리다가 편하게(?) 버스를 타고 가나?
결국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을...ㅠㅠ
2시 40분 버스...
자리 남으려나 해서 기사분께 말씀을 드렸지만 자리가 안남네...ㅡ.ㅡ^
보조석에 앉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정복입고 그러기에 너무 볼품 없기에..
그리고 3시 40분 차를 타더라도 미귀란 생각은 한 적이 없고...
단지 저녁을 못먹고 들어갈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지...
원래 청주에서 헤오 만나서 저녁먹고 들어가기로 했거든...
사관생도가 말이지...
내가 저녁을 안먹을지언정 품위는 지킨다는 생각으로 그냥 기다렸다.
발바닥 아파서 죽는줄 알았다...
한시간동안 쉬어 자세로 서서 책만 읽는데...ㅡ.ㅡ;;;
버스를 타고선 피곤해서 잠을 잤지...
자다가 일어나 보니 날은 어두웠는데 고속도로에 차가 꽉!!!
안움직이네...ㅡ.ㅡ^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큰 문제는 없으려니 했다...
3시 40분 차면 귀영 9시까지 5시간이 넘게 남았는데...
평소 대구에서 청주까지 차 밀리면 3시간 안팎...
안밀리면 2시간 30분 안팎...
근데 차가 움직일 생각을 안하네...
명절때도 이렇게 막힌 적은 없었는데...ㅡ.ㅡ^
황간 휴게소를 들렀다...6시에...
헤오랑 저녁은 못먹겠구나... 했지...
다시 옥천 휴게소를 지나는데까지 걸린 시간이 30분 정돈가?
가까운 거린데 말이지...
불안했다... 사실은 대구에서 부터 쬐끔은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중대장님께 전화하고 일직훈육관님께 전화했지...
되는대로 빨리 들어오라는 말씀 뿐...
대전까지만 가면 버스 전용차로가 있어서 뚫리겠지...
근데 가도가도 대전이 안나오네...ㅡ.ㅡ;;;
8시 30분 넘어서 파란선을 만났던거 같다...
기사 아저씨...
대전, 신탄진, 청원 I.C 에서 내려달라는거...
절대 안된다더라구... 교통법때문에...ㅜㅜ
결국 청주 I.C 에 9시 도착...
불러놓았던... 대기하고 있을 줄 알았던 콜택시 보이지도 않고...
그런데 마침 앞에 봉고차가 한대 대어져 있었거든...
아저씬 밖에 나와서 전화하고 계시고...
아저씨... 우릴(2중대 4학년 선배 둘과함께 있었음...^^;;;) 보시더니
학교 들어가는 거냐고?
그렇다고 하니깐 택시... 전화해서 취소하고 자기 차 타고 가자는거야...
데려다 준다고...
이렇게 고마울 때가... 전화해서 택시 취소하고
(근데 택시운전기사가 그런게 어딨냐고 해가지고
결국 학교로 따라오라고 돈주겠다고 했지...)
아! 그런데 이 아저씨 우린 바빠죽겠는데...
운전석에 앉아서도 출발할 생각은 안하시고 전화만 하고 계시네...
답답해진 우리들...
내리자고... 합의를 보고 아저씨께 말씀드리고 내렸지...
다시 택시 전화해서 불렀다...
그랬더니 택시... 조금전에 전화해서 취소했을때 바로 앞이었는데...
여튼 다시 돌려서 오겠다네...
기다렸지...
기다리는 동안 봉고 아저씨 가버리고...ㅡ.ㅡ;;;
좀 있다가 온 택시 타고 학교로 출발... 이때가 10분이었던가?
근데 청주 I.C 에서 터미널까지 또 차가 조금 밀리네...ㅡ.ㅡ^
미티는줄 알았디... 그 때....
학교 정문 도착하니 20분 경...
내리자마자 뛰었다...
그 때 내 한 손에는 외출용 백과 다른 한 손에는 유자차(2킬로)가
든 종이백이 들려 있었지...
양손에 짐을 들고 뛰는데 죽겠더만...
그 전 주에 운동하고 깨져서 뭉쳐있던 다리근육....
주말에 목욕가서 거의 다 풀었었는데...
다시 다 뭉쳐 버렸음...ㅡ.ㅡ^
연병장을 가로 질러서 냅따 뛰었지...
동서관 사잇길 도착하니 전생도가 점호할려구 명예광장에 있더라구...
그래서 외출용 가방과 종이가방을 서관 현관앞에 위치시키고는
바로 점호에 참석...
상황 종료...ㅡ.ㅡ;;;
결국 18일 월욜날 전대 상벌 위원회가 열렸고...
20일 훈육회의 결과 1급 규정위반(하)로 결정이 났고,
금족 4주에 벌칙보행 12회, 근신 12회
어제 벌칙보행 3회 했고...
오늘(24일) 오후엔 근신 3회 할거다...
요번 학기에 안좋은 일이라고는 전부 다 일어나는거 같애...
특히 시간에 관련해가지고 일이 많이 일어나네...
성적도 최악이구...^^;;;
하지만 이렇게 웃고 지낸다...^^;;
첨엔 주눅도 들고.... 생활할 기운이 없었는데...
주위에서 선배들도 격려해주시고...
동기생들도 힘내라고 위로해주고...
그래서 웃으면서 다시 일어섰다...^^
앞으론 잘 살아야지...ㅋㅋㅋ
(후배들한텐 많이 부끄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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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즘...^^
11월 17일 주영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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