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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시황 및 환율]
유독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부진하던 코스피가 7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갔는데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01포인트(1.94%) 오른 1579.93을 기록해 1580 선을 눈앞에 뒀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워런 버핏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과 장중에 알려진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외국인 투자심리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리동결과 경기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과 41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까지 꾸준히 10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연기금도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운수장비(2.7%) IT(1.6%) 업종에 매기를 집중했는데 그동안 미국 CIT은행 파산 이슈로 급락했던 금융(3.0%)업종도 실적 개선 및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079계약을 순매도하면서 228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텔레콤(-0.55%)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가 0.55% 오른 73만3000원을 기록했고 포스코(1.91%) 현대차(1.43%) KB금융(1.75%) 신한지주(2.79%) LG전자(3.32%) LG화학(5.53%) 등도 양호했다.
다만 시장 거래량은 2억6262만주로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제조업 경기 반등과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투자 매력 덕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는 자동차와 은행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변동성 지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미국 증시 혼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원인도 변동성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전일 대비 5.11포인트(1.07%) 오른 483.87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억원과 6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는 사흘 만에 480 선을 회복했다.
동아회원권이 코리아본뱅크의 우회상장 대상으로 알려지며 상한가를 쳤으며 네오웨이브는 신격호 롯데 회장의 조카 신동훈 씨가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김종학프로덕션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서울반도체가 사상 최대 분기실적에 5.53% 올랐으나 SK브로드밴드(-0.47%) 네오위즈게임즈(-0.38%) 등은 부진했다.
달러당 원화값은 이틀째 올라 1178.4원을 기록하며 7일 만에 1170 선에 올라섰다.
[특징 테마]
철도관련주 : 워렌 버핏의 美 철도회사 인수 소식에 동반 상승. 금일 증권시장에서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철도회사 벌링턴노던샌타페이(BNSF) 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아티아이, 세명전기, 삼현철강 등 국내 철도관련주 들이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한편, 이번 인수에 대해 워렌 버핏은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하였음.
은행주 : 신한지주, 외환은행의 실적 호조에 동반 상승. 신한지주는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신한은행의 3분기 영업이익이 4,493.76 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5% 증가했다고 밝혔음. 한편, 외환은행도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2300.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2% 증가했다고 밝혔 음.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은 금일 신한지주 실적관련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였으며 외환은행에 대해서도 3분기 양호한 수익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였음. 한편 이 같은 실적 기대감에 금일 은행주들 이 상승 마감하였음 .
증권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동반 상승. 최근 증권 시장에서 조정을 보이며 낙폭이 과다했던 증권주들의 주가가 금일 지수 상승세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그간 밸류에이 션 부담 탓에 증권주들의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였다며 조정을 거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또한, 키움증권 역시 이에 대해 저가매수세 유입되고 있고, 최근 발표한 수수료 인하 방안 등이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 하였음.
2차전지 관련주 : 정부지원 기대감에 동반 상승. 금일 증권시장에서 정부가 이달 말에 2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전해지며 에코프 로, 파워로직스, 넥스콘테크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한편, 대 우증권은 넥스콘테크에 대해 2차전지 업황호조의 수혜로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현대산업(012630) : 향후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이미 예상된 것이며, 향후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음. 동사의 울산 문수 PF 관련 부실은 3분기 실적과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기 때문에, 잠재 리스크가 해소되었고, 올해 12월 수원 권선지구 2차 분양 모멘텀을 비롯하여 동사의 영업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음. 이에 따라 목표주가 58,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였음.
LS(006260) : 3분기 실적 호조로 강세.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기대비 638%, 627% 증가한 1,194.23억원, 1,179.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순이익도 전기대비 575% 증가한 1,151.4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하였음. 한편, 키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은 동사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안정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호평하였음.
한미반도체(042700) : 3분기 실적 호조로 강세.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9.4% 증가했다고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도 205.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감소하였음. 아울러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0억원과 9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하였음.
알앤엘바이오(003190) : 줄기세포 치료 성공 소식으로 강세.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청력을 거의 잃었던 미국 여대생클로이양이 지방줄기세포 치료로 두달만에 청력을 되찾았다고 밝혔음. 올해 19세 애리조나대학에 재학중인 클로이는 15살 때부터 청력이 점차 소실되는 자가면역질환을 앓아 왔으나 동사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거의 완치에 가까운 회복을 보인 것으로 알려짐.
STX엔진(077970) : 4분기 수주회복 전망에 상승. 교보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2분기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었던 저마진 프로젝트들이 종료되고 고가 원재료 투입도 대부분 마무리되어 3분기 영업실적 회복세를 전망하였음. 또한, 4분기부터는 지금까지 밀렸던 주문들을 많이 받고 있으며 2,000억원 규모의 내륙발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000원을 유지하였음.
한진해운(000700) : 실적 개선 지속 전망에 소폭 상승. 동양종합금융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유가 상승에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였음. 동사의 3분기 영업손실은 2,3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500억원 가량 개선되었는데, 이에 대해 운임 및 물동량의 회복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였음. 또한, 이러한 실적개선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유상증자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 31,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였음.
고려아연(010130) :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에 소폭 상승.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값이 온스당 1084.90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동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이와 관련 SK증권은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세계 각국이 금 보유량을 늘리려하면 금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금 생산업체인 고려아연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한편, 동사를 비롯해 한성엘컴텍, 애강리메텍 등 일부 금관련주들도 상승 마감함.
- 코스닥시장 -
네오웨이브(042510) : 롯데家 신동훈씨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는 소식에 상한가. 동사는 전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전 최대주주인 윤권엽씨가 유상증자 불참으로 지분율이 감소하여 최대주주가 신동훈씨외 1인(8.26%)으로 변경되었다고 밝혔음. 한편, 신동훈씨는 롯데그룹 신격호회장의 조카로 사이더스웨이파트너스 대표이사를 맡고있음.
동아회원권(049180) : 우회상장 소식에 상한가. 동사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의료기기제조업체인 코리아본뱅크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음. 이에 금일 거래재개 후 동사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중에 있음. 한편, 코리아본뱅크는 인공관절을 포함해 조직이식재, 정형용 임플란트, 복합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임.
서울반도체(046890) : 대규모 투자소식에 강세.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690만주(2,663억원) 규모 제3자배정(Ion Investments B.V)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음. 한편, Ion Investments B.V는 싱가폴 테마섹홀딩스의 투자 자회사로 증자가 완료되면 테마섹홀딩스는 동사의 3대주주가 됨.
중앙디자인(030030) : 에버랜드 개발 소식에 강세. 이르면 2014년까지 용인 에버랜드 일대에 1조5,650억원이 투입돼 현재의 에버랜드보다 두배 가량 큰 관광단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에 에버랜드 디자인을 담당했던 동사의 주가가 강세를 기록중임.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0월 말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와 유운리 에버랜드 일대 649만㎡에 대한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도를 거쳐 산림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짐.
오디텍(080520) : 3분기 실적 호조로 강세.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4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0.17% 증가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80.61%, 85.78% 증가한 150.14억원, 21.25억원으로 잠정집계되었다고 밝힘.
3노드디지탈(900010) : 차스닥 등에 자회사의 상장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급등. 중국 광동성과 서울시간 경제협력교류회 중국측 사절단으로한국을 찾은 리유쯔슝 3노드디지탈 회장은 금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자회사 몇 곳이 중국증시 상장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차스닥이나 썬전(심천)증시 등에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투자 용처를 정한건 아니어서 상장 시기를 못박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짐.
넥스콘테크(038990) : 사상 최대실적 기대감에 상승.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2차전지 업황호조로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였음.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당사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사상 분기 최대실적을 갱신하였으며, 기존 사업 Capa 확대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확대에 따른 BMS시장 확대가 예상되어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였음. 또한, 전기자전거, 스마트그리드 등 전지 부품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서 동사의 최대실적 기록 갱신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평가하였음.
서원인텍(093920) : 3분기 실적 호조로 소폭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고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도 506.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9.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하였음. 회사측은 휴대폰 키패드 사업부 매출증가 및 2차전지 SCM 매출, 와이브로 매출증대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였다고 밝혔음.
보성파워텍(006910) : 미얀마 국영철강업체와 450만달러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소폭 상승.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미얀마 국영철강업체인 MEC社와 450만달러 규모의 송전철탑 제작설비 및 아연도금설비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랜텍(054210) : 3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 금일 동사는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9.25%, 293.16% 증가한730.68억원, 24.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한편,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07% 감소한 30.4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하였음.
성지건설(005980) : 박용오 회장 별세 소식에 급락.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현 성지건설 회장)이 별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사의 주가가 급락세를 기록함.
[특징 상한가]
제너비오믹스(2) : 중국업체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네오웨이브(2) : 롯데家 신동훈씨로 최대주주 변경
동아회원권 : 의료기기제조업체인 코리아본뱅크의 우회상장 소식
대아티아이, 리노스, 세명전기 : 워렌버핏의 美 철도회사 인수 소식에 일부 철도관련주 강세
제이씨현, 피씨디렉트 : 일부 윈도운영체제(OS) 출시 관련주 강세
케이에스피, 한양이엔지 : 일부 우주항공산업 관련주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