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 : 2008-08-03 일요일
2.산행지 : 팔공산-파계봉 인근 한바퀴
3.산행코스 : 0925파계사주차장-식당가 우측능선-1054산불초소-1130학생야영장 갈림길(4-7)- 1155~1450점심/휴식-1500멋쟁이바위-1520주등산로(160번)-1532주등산로(164번)- 1635파계사위계곡-1655파계사-1720파계사주차장 (산행시간: 약 8시간, 실산행시간은 약2.5~3시간이며 놀며쉬며 피서산행) 4.참석자 : 10명 (최원중부부, 김용철, 문영화, 박기수, 안대영, 이달호, 이병길, 이세호, 허여사)
5.산행소감:
-휴가철이 절정기라 유명지는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이니 피서산행지로 가까운 파계사 뒷산으로 정하였는데 예상데로 적은 인원이 참석하여 3대로 나누어 타고 파계사로 향한다. -며칠 전부터 많은 비가 온다고 예보를 하여 다소 걱정을 하였는데 밤중에 조금 내리고 아침까지 보슬비만 오다가 그치고 하루 종일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며 날씨가 좋아 다행이었음.
-주차장을 출발하여 식당가를 지나고 바로 산으로 들어가니 빗물이 남아있어 선두는 등산화와 바지가 젓는다. -날씨도 덥고 어차피 피서산행이니 조금 오르고 쉬고를 반복하며 솔밭길을 조금 올라서니 능선이라 시원한 골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땀이 날 시간이 없을 정도이다.
-무릎이 좋지 않다고 몇 달을 못 나온 최원중 고문이 부부동반 참여하여 부지런히 따라오고 근래 체력이 다소 떨어진 안모 문모 친구도 오늘은 워낙 천천히 놀며 쉬며 가니 콧노래 소리가 절로 나는 모양이다. -5분 가고 10분 쉬고를 반복하며 중간 중간 막걸리도 나누어 마시고 안대영 지사장이 가져온 안동산 햇감자도 맛있게 먹고 여러 사람이 가져온 수박도 나누어 먹으니 피서산행으로는 제격이다.
-12시 조금 못 되어 작은 봉우리 위 넓직한 곳에 점심상을 펼치니 야외뷔페이다. 상추, 풋고추, 호박잎찐것, 묵은김치, 햇김치, 김밥, 각종 전류 등등...... -주당들이 점점 줄어 들어도 술고픈 사람이 몇 명 있었는데 역시 최고문이 배낭에서 작은 펫트병에 담긴 소주를 몇 병 꺼내니 박모 이모 씨의 얼굴에 갑자기 화색이 돈다.
-시원한 얼음물에 소주를 타서 아이스소주를 한 순배 돌리니 산상에서 즐기는 점심식사 반주로는 최고인가 보다. -신의섭 선생이 지리산에 가고 안 나와 식후 즐기는 다방커피가 없어 다소 섭섭하다는 평이 있었다^^^.
-점심식사 자리를 정리하고 킬링타임용 동양화를 즐기는데 근래 초짜 멤버로 두각을 나타낸다는 이모 교수와 김모 사장이 연타를 날리며 휘파람을 분다. -중반전 이후는 역시 노련한 최고문이 대형으로 두어건 하지만, 이모교수의 미친듯한 끗발에 조커 몇장하고 싸 놓은것 두어번 걷어오고 거기에다가 폭탄 까지 투하를 하니 아적군 모두 두손 들고 항복이다.
-4시 정도에 자리를 뜨려고 했는데 폭탄투하로 장내를 평정하니 모두 전의를 상실한데다 하늘 구름 모양도 수상하니 하산을 하기로 하고 주능선에 올라 파계재 바로전 164번 등산로 팻말에서 좌회전하여 하산한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화재의 “엄마가 뿔났다”를 본 소감에 모두들 많이 공감을 하면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보니 여러 문제점들이 있지만 시대의 흐름이니 담담히 받아들이고 정답게 잘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이다.
-폭신폭신한 솔밭길에 수십년 아니 100여년 이상 된 멋쟁이 소나무가 즐비한 명품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하니 한시간여만에 파계사 뒤 계곡으로 바로 내려 온다. -계곡에서 시원한 얼음물에 발도 씻고 머리도 감으니 이만한 피서산행도 신선놀음도 따로 없을 듯 하다.
-파계사를 둘러보고 단체로 기념사진 한 컷하고 주차장에 내려와 시원한 하루 산행을 모두 마친다. -지난 6월 산행시 들렀던 원조할매어탕국수집에서 파전과 촌두부로 시원한 맥주와 소주를 한잔씩 하고 어탕국수 한 그릇으로 하산주를 하고 달콤한 수박으로 후식을 하고 인기주말극인 엄마가 뿔났다를 보러 귀가길에 오른다.
6.기 타: -간만에 참여했지만 늘 산유회를 아껴주고 지원해 주는 최원중 고문께 감사드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매월 참여해 주시기를...... -맛있는 햇감자를 ?아와 친구들 입을 늘 즐겁게 해주는 안 지사장에께도 감사를...... -커다란 왕수박을 가져와 친구들 입을 즐겁게 해 준 이달호 총무께도 감사를......
7.차기 산행안내
-산행일 : 2008-09-07 일요일 -집합장소/시간 : 08:30 어린이대공원 정문 -산행지 : 팔공산 또는 기타 근교산(미정, 추후 공지예정) -기 타 : 시원한 능선이나 계곡에서 피서 겸 쉬고 올 계획임
*등산사진 몇장
등산지도
식당가 등산로 입구로 가는 중 첫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신룡동 일대
산불 감시초소
둘째 전망대
학생야영장 가는 길/삼거리
식사 마치고 아이스소주로 반주를 즐기는 중
동양화 공부 중
멋쟁이 바위
160번 주능선 등산로 팻말
하산은 164번 주능팻말 뒷쪽으로
수십년 된 아니 100여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되는 멋쟁이 소나무가 즐기하다.
계곡에서 발 씻고 머리 감고...
파계사 원통전
파계사 진동루 앞에서 단체로 한장
**기타사진은 파이로 묶었는바 밑의 슬라이드쇼를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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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암의 모옥 원문보기 글쓴이: 정암
첫댓글 날씨가 너무 더울 때에는 계곡 산행이나, 그늘 산행이 최고인데 역시 대구의 산유회 이세호 대장 이하 산유회 회원들 언제나 건강미 철철 넘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오른 만큼 오른다
백운산의 알탕에는 비교가 안되지만 피서가 절정기라 계곡산행은 엄두가 안나서 능선산행을 선택했는데 너무 시원한 능선이라 기대 이상으로 좋았으며 등산로도 푹신푹신한 솔밭길이라 행복한 하루 였다오.
이대장님, 같이 다녀 왔으면 좋았습니다만... 다리가 절뚝바리가 되어서리... 회복되면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다음 달 부터는 왠만하면 참여하여 같이 즐깁시다.
그런데 고 스톱 칠때 이교수 ---해서 사진을 보니 "도" 교수님은 안보이고 아니 그러면 이0 길 교수 가 ?!?! ?!
총장님, 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도님은 누구이시고, 길교수님은 누구인지요?
누가 땄노?